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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문O예_University of Alberta_2022년도 제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5 April 2023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학생에 지원하여 이루고자 하는 목표 첫 번째는 어학 능력 향상 이며, 두 번째 목표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견문을 넓히는 것입니다.

어학 능력은 졸업 후 해외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저에게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지 못 해 아쉬운 마음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국가에 가서 수업을 듣고 생활을 하는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해외 (캐나다) 대학교에서 듣는 경영학 수업은 세계적인 경영인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외국인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다면 우리나라에서 키우기 힘든 스피킹, 라이팅 실력이 향상 되는 것은 물론 영어에 자신감도 붙어 한 학기동안 많이 성장한 저의 모습을 볼 것입니다.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제가 이루고자하는 목표인 어학 능력 향상과 견문 향상은 정말 어떤 활동에서도 얻지 못할 갚진 것입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알버타대학교 (University of Alberta)North Campus(본캠퍼스)South Campus가 위치하고 있고, Augustana Campus는 애드먼튼과 1시간 거리인 Camrose에 위치해 있습니다.

University of Alberta학교는 Alberta라는 캐나다의 가운데와 서부 그 중간쯤에 위치한 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 그래도 추운 캐나다에서 추위로 잘 알려진 도시랍니다. 눈도 많이 오지만 그만큼 제설작업도 잘 됩니다. (아침에 눈 내리면 오후면 싹 다 깨끗이 치워져 있을 정도로요) 제가 있을 때 봤던 최저기온은 -36도였는데, 아무래도 캐나다가 북반구 중에도 북쪽에 있다 보니 한랭건조한 날씨여서 습하고 추운 우리나라의 추위와는 조금 다른 추위였습니다. 건물의 난방시설도 잘 되어있고 대학교 건물의 구조도 구름다리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밖의 추위를 만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 , 여권 사본
  • , 비자 사본
  • 사진/ 증명 사진 여분
  • 보험 서류
  1. letter 입학 허가서
  • 면허증
  • / 마스터카드
  • (필수)
  • 겨울 외투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기숙사>

알버타 대학에는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고 크게 보자면 일반 기숙사 같은 Lister, 아파트 형식으로 kitchen, living room, bathroom2인 또는

4인이 공유하며 방은 각자 따로 쓰는 hub형식, 11실로 international 학생들만 있는 IHouse(International House), 4인에서 6인이 공유하는 신식 기숙사 Nipisyi 등이 있습니다. I-House는 신청한다고 기숙사 입사가 보장되지

않는, 신청서와 자기소개서까지 쓰셔야 하는 곳입니다. 기숙사 종류에 따라 장단점이 다 있어서, 본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IHouse에서 각방을 쓸 수 있는 반면에 같은 층 친구들끼리 파티도 많고 단체 활동이 많아서, 친구를 사귀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파트 같은 경우 화장실, 부엌, 거실 공유해서 써도 방은 따로 쓰니까 편하게 있을 수 있고 프라이버시가 있다는 장점이지만, 방에 들어가게 되면 혼자 있게 된다는 단점이 있고, 사실 그래서 저는 룸메이트들이랑 친하게 지내려고 같이 요리해서 먹고 같이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문화생활>

캐나다는 워낙 이민자가 많기 때문에 처음 에드먼튼에서 학교를 둘러보시면 여기가 중국인지 캐나다인지 잘 모를 정도로 중국인, 인도인이 심각하게 많습니다. 그로인해 인종차별은 없지만 은근한 백인그룹과 아시안그룹이 나뉘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는 첫 학기에 한국어 조교를 하면서 학생들과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매주 금요일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고, 영어회화클럽도 가보고, 그 후 아르바이트도 하고 등 그런 활동을 통해서 친구를 사귈 수 있었지만, 반면에 같은 수업 친구 만들기 정말 어렵습니다.

에드먼턴은 축제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축제들이 존재합니다. 너무나도 다양하고 많은 축제들이 열려서 다 가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International Street performers Festival, Taste of Edmonton, Heritage Festival에 갔었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축제들이 존재하는데, 바빠서 다 가보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대중교통 및 이동>

정말 좋은 캐나다이지만, 불편한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대중교통 및 이동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웬만한 곳은 다 인도가 있기 때문에 거리가 아주 멀지 않은 이상, 걸어서 가지 못한 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시내버스가 구석구석 잘 발달해있기 때문에 자가용이 없더라도 어디든지 가기 쉽지만, 에드먼턴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South 쪽이 좀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예로 한 번은 가고 싶은 곳이 있어 구글로 위치까지 다 확 인하고 걸어갔는데, 인도가 도중에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어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가 고 싶은 곳이 있다면 로드뷰까지 다 확인을 해서, 버스가 그 근처까지 가는지, 내려서 걸어갈 수 있는 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내리기 위해 벨을 눌렀는데, 버스가 정류장 지나치고 멈추지 않으면, 버스기사에게 빨 리 이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버스기사가 벨소리를 못 들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 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1, 정류장을 3개나 놓쳐야 했었고 결국 그 거리를 다시 걸어 돌아와야만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안내방송은 정말 친절합니다. 문이 열릴 때도, 문이 닫힐 때도, 이번 역 (혹은 정류장)은 어디인지, 다음 역은 어디인지 잘 알려줍니다. 또 지하철의 경우, 지하철 내에서 노선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스크린을 통해 현재 위치 또한 잘 파악할 수 있 고, 버스 또한 버스 안팎으로 노선을 잘 볼 수 있는데다 버스 밖에 크게 몇 번 버스인지 적혀 있기 때문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ETS의 경우 이에 비하면 상당히 불편한 편입니다. 안내방송이라곤 다음 역이 어디인지, 이번 역은 어디인 지 딱 1번씩만 말해주므로 잘 들어야 합니다. 그나마 LRT의 경우 작은 전광판에 역 이름이 적혀있어서 그나마 나은데, 버스는 전 광판에 항상 정류장 이름이 있는 게 아니라서 정말 불편했었습니다. 또한 버스 내에서 해당 버스의 노선을 확인하기 힘들고, 버스의 번호는 작은 전광판에 있는 게 다이기 때문에 버스를 식별하는 데 종종 애를 먹고는 했었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며 내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인지를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원래 제가 활발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다 보니 생각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정말 놀랍고 재밌었습니다!

두 번째로,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어마무시하게 복잡한 비자 발급을 첫 걸음으로, 아무 연고도 없는 땅 홀로 떨어져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했으니까요

영어는 두 번 말할 것도 없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파견 대학에서 한국인이 많지 않아 오히려 영어를 늘릴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있을 때 영어로만 얘기해 준 현지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영어 실력이 더 향상된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친해진 친구들과도 요즘에도 종종 연락하고 지냅니다. 저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갈기회가 있다면 꼭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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