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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김O원_University of Sydney_2022년도 제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5 April 2023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학교에 다니면서 해외에 있는 다른 대학교 생활이 궁금해져 신청하게 되
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 가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고민 끝에 호주를 선택했습
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저는 호주 시드니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습니다. 호주는 한국과 정반대
의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 방문했을 때 맑고 화창한 여름 날
씨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호주로 교환학생을 준비 중이시라면 여름 날씨가
대부분인 1학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드니는 다문화적 교류가 활발한 지역
인 것 같습니다. 유학생도 많고, 이민자들도 많은 지역이라 호주 특유의 원주
민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도 접할 수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호주는 비자 신청이 조금 걸리는 편입니다. 지원한 대학교에 입학 허가
서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tudent (subclass 500)
visa를 신청하시면 되고, 호주에서 현재 학생들에게 비자 신청 비용을 환불해
주고 있으니 발급 후 신청하시면 됩니다.
2) 수강신청
시드니대학교에서는 엑셀 파일에 모든 수업을 담아 보내줍니다. 교환학생
의 경우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담당자에게 리스트를 보내면 됩니다. 시간표
는 우선 리스트에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으로 채워집니다. 그 후 수강 변경을
원한다면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변경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 기간에 많은 교환
학생들이 수강 변경을 하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셔야 시간표 업데이트가 빠르
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이론과 튜토리얼으로 나누어져 있

으며, 튜토리얼 반은 수강변경 기간에 원하는 시간대로 옮길 수 있습니다.
3) 생필품
생필품은 Coles나 Woolworths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 마켓도 많은 편이라 한국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개
인적으로 안경이나 렌즈는 호주가 매우 비싼 편이라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나머지는 옷을 위주로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시드니대학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개강 전주에
Orientation week에서는 모든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내 사항 전달과 친목
활동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 여러 나라에서 온 다른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
습니다. 또한 동아리 부스들도 있어서 개강 전 원하는 동아리를 탐색해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대학교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 전용 멤버십이 있는데
University of Sydney Union(USU)를 가입하시면 학교 내 매장(식당, 카페
등) 이용 시 할인됩니다. 그리고 행사 기간이나 시험 기간에는 멤버십을 가지
고 있는 학생들에게 무료 아침과 점심을 나누어줍니다.
학업에 있어서 시드니대학교는 시드니 지역 다른 대학교보다 어렵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학과마다 다르지만, 미술사 수업을 들으면서 출석이 매우
중요했고, 수업 참여도도 중요했습니다. 이론 수업과 튜토리얼 수업이 나누어
져 있는 만큼, 튜토리얼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요구합니다. 하
지만 튜토리얼 수업이 부담스럽거나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이론 수업에서 배운
내용에 따라 질문이나 토론할 만한 주제를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하는 느낌이
었습니다. 그래서 튜토리얼 수업에서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
서 좋았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주시는 느낌이어서
수업이 부담스러운 경우는 없었습니다.
저는 22년도 1학기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2학기에는 현지 학생 전용 셰
어하우스에서 생활했습니다. 지원 시 학교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는데, 그중에
서 가장 많은 교환학생들을 수용하는 Queen Mary Building을 선택했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정말 많은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고, 기숙사 내에
서 거의 매주 친목 활동이 있어서 사람들과 친해지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기
숙사 내에는 층마다 스터디룸이 있고, 지하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내에는 공용 주방과 화장실을 사용
해야 하므로 선택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2학기에 선택한 숙소는
Scape입니다. 시드니 내에 여러 Scape 건물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Broadway
쇼핑센터와 가까운 곳을 선택했습니다. Scape는 셰어하우스 느낌의 학생 전용

숙소인데, 여기서는 다른 대학교를 다는 학생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서는 교환학생보다 현지 학생들과 유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곳도
기숙사와 마찬가지로 친목 활동이 있었고 루푸탑 라운지가 있어서 다른 학생
들과 교류하기에 좋았습니다.
호주 물가는 매우 비싼 편입니다. 특히 외식비가 많이 나가서 요리하게
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1년 동안 교환 생활하면서 생활비가 부
족하다고 느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했습니다. 파트 타임으로 일하면서 학업과
병행할 수 있었고,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하신다면, 호
주 내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응 기간이 필
요한 만큼 한 학기 파견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처음에 외국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지
만, 개인적으로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첫 학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
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2학기에는 모두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동시에 후회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많은 분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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