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파견 동기
교환 프로그램은 대학을 넘어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기회이자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 각합니다. 한국이 아닌 국가에서 학부 수업을 듣고 현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여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 장시간 체류하며 생활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봄학기보다 많은 프로그램이 열리고 미국의 명절이 많이 분포해 있는 가을학기에 미국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였습니다. 또, 해외로의 유학이나 취업을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미국 동부에는 아이비리그와 같은 수많은 대학교들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습니다.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Drexel은 Upenn 옆에 바로 위치해 있으며 동부 지역의 대학 문화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학 교라 생각하였습니다. 지리적인 위치 역시 뉴욕과 워싱턴D.C, 보스턴과 버스로 이동 가능할만큼 가 깝습니다. Drexel은 3학기 쿼터제로 운영되며 쿼터당 10주+1주의 기말고사 기간을 포함하여 커리큘럼을 운 영합니다. 이 때문에 한 쿼터가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Drexel은 여러 특이한 세부학 과가 많은 학교입니다. UI, Sound engineering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수많은 과가 있습니다. 학 교 자체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지향하는 분위기로 다양한 취업 관련 행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 으며 네트워킹 역시 잘 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CO-OP 프로그램으로 재학 중 2개 의 쿼터를 실제 기업에 취업하여 다닐 수 있습니다. 다만 교환학생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 도 이 같은 문화나 현지의 분위기를 체험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제가 파견 다녀온 Drexel University는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사립대학교입니다. 필 라델피아는 미국 동부에서도 뉴욕 다음으로 거의 제일 큰 도시로 뉴욕과 워싱턴D.C.의 사이에 있 습니다. 뉴욕과는 서울 대전 간 거리 정도인 버스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에, 워싱턴D.C.와는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필라델피아까지의 직항 비행편은 없습 니다. 필라델피아는 규모가 나름 큰 도시이나 실질적으로 파견 중 방문하게 되는 지역은 매우 한정적으 로 Universitycity와 Centercity가 전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별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Drexel은 필라델피아의 중심부 바로 옆인 30~36th st 지역에 메인 캠퍼스가 위치 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위의 두 도시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파견 중 치안에 위협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한두번이었습니다. Universitycity와 Centercity 사이에는 Sckuylkill river가 흐르고 있으며 그 옆에 30th street station(기차역)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뉴욕을 통해 들어가게 된다면 암트랙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 법입니다. 버스 이용시에도 메가버스의 경우 학교 바로 옆에(30&Walnut) 내릴 수 있으나 뉴욕에서 가는 경우 이전에 5&Market에서 정차 후 도착하므로 도착지를 잘 확인하고 예약해야 합니다. 출 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더 긴 것을 예약하면 됩니다. 메가버스 이외에는 모두 5&Market 근처의 버스 터미널로 도착하므로 추가 이동수단(우버, 리프트)등이 필요합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출국 전에 해야 하는 일은 파견교 교환 신청 및 서류 작성, 비자 발급, 예방접종, 기숙사 신청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비자입니다. 미국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인터뷰가 필요합 니다. (저의 경우는 한시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특정 조건에 따라 우편접수를 통한 인터뷰 면제가 운영되었습니다. 가능하다면 꼭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IA 사무실에서 파견교로의 추천이 진행된 다음 개별적으로 Drexel에서 교환 프로그램에 지원하 라는 안내 메일이 옵니다. 이 메일은 개인마다 상당한 편차를 두고 발송되니 늦게 오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해당 메일이 오면 최대한 빠르게 요구하는 지원절차를 따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비자 신청(J-1)과 기숙사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J-1 비자 신청을 위해서는 Drexel에서 DS-2019를 국제우편으로 보내고 실물을 수령해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은 최소 1주일이 소요되며 이를 수령하고 나서는 비자 신청을 위한 비용지불 (약 200달러) 후 인터뷰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가 거의 1달에서 2달은 밀려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최대한 앞의 과정을 빠르게 수행하셔야 출국일에 지장 없이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자 인터뷰 후에 실제 비자를 수령하기까지에도 시간이 소요되기에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 다. 그러나 정말 늦어질 경우 긴급 신청을 1회 진행할 수 있으므로 너무 조급함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 비자의 경우 파견학교에서 보증을 서기 때문에 발급 거부되는 경우가 사실상 없으므 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비자의 경우 학기 시작일 1달 전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하며 학기 종료일 후 역시 1 달까지 미국 체류가 가능합니다. 학기 종료 후에는 출국 후 재입국이 불가능하며 학기 중에는 재입 국 시 Drexel의 ISSS 사무실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기숙사 신청의 경우 일정 기한 이전에 신청할 경우 교환학생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기한이 존 재하나 제가 다녀온 학기의 경우 이 기한 이후에 교환 신청 메일이 도착하여 의미는 없었습니다. 또, 1학년을 우선으로 기숙사 배정을 하여 Drexel에 파견된 모든 국가 모든 학생이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 기숙사가 아닌 학교 협력 기숙사를 운영하는 ACC라는 회사 소 속의 Summit을 신청하여 거주하였습니다. 학교 기숙사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위치 역시 학교 공식 기숙사들보다도 학교 시설에 가까이 위치하여 편리했습니다. 학교 식당도 1층 에 같이 있습니다. 다만 단기 리스를 학교의 요청으로 별도로 받아 무조건 Summit의 한 종류의 집 형태만 신청할 수 있었으며 모든 교환학생을 받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신청 과정 역시 학교에서 안내를 적극적으로 빠르게 진행해주지 않아 직접 메일로 소통을 진행해야 했던 점이 있습니다. ACC 기숙사의 경우 모든 리스가 월 단위로 진행되므로 8월 31일에 입주하더라도 8월 요금 전체를 지불해야 합니다. 지불하는 월은 모두 거주할 수 있으며 이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불합리한 일을 겪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학교 공식 기숙사가 워낙 비싸 4달치 요금을 내더라도 학교 기숙사보다 저렴했습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Drexel에서 요구하는 추가적인 지불 비용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건강보험 외에는 없었습 니다. 가을쿼터 지불 비용은 보험 적용 기간 9/1~12/31까지로 $1000 정도였습니다. 이는 기간 비 례로 지불하니 쿼터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 저는 해당 기간이 제 여행기간을 하루 빼고 모두 포함 하여 빠지는 하루에 대해서만 개인적으로 여행자보험을 들었습니다.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신다면 기숙사마다 비용이 다르긴 하나 1인실의 경우 쿼터당 $4000 정도, 2인실의 경우 $3600였습니다. 제가 이용한 ACC 학교 협력 기숙사의 경우 월당 $880 정도였습니 다. 그러나 학교에서 조금만 떨어지더라도 더 저렴한 리스는 많이 있었습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지원을 하면서 파견교에서 국제우편으로 받게되는 DS-2019는 매우 중요한 서류입니다. 이 서류 는 미국 입국심사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서류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 기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대학병원에서도 비자신체검사를 운영하고 있으 며 학교 보건소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추가 접종 및 검사가 필요하므 로 이 역시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비용은 대략 10만원정도 들었스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 현지에서 Drexel의 보건소를 이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안내는 받았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의 경우 academic advisor을 통해서만 진행이 가능하며 빠르게 제출하면 재학생보다 우선적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모든 과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별 제한 과목, 선이수 과목이 존재합니다. 선이수 과목의 경우 저는 교양 수학, 과학 과목을 모두 인정받아 수강신청에 지정이 없었습니다. 수강반 제한의 경우 생각보다 자세하게 나눠져 있으므로 잘 체크하 셔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은 원하는 강의들을 찾아 시간표 형태로 양식에 표를 채워 이메일로 제출하는 식이었습 니다. 강의는 Drexel Term Master Schedule 사이트를 통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 강의 를 드랍하고 싶을 때에는 DrexelOne 포털을 통해서 직접할 수 있었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학업의 경우 저는 미국 비자의 최소 요구 학점인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학기가 10주이므로 서울대로는 8학점에 해당되는 수업을 이수하였습니다. 3학점 수업 4개를 수강하였으며 전공으로는 Engineering Economic Analysis(CIVE240), Architecture and Society I(ARCH141)을 교양으로 Yoga(DANC102)와 Philadelphia Theatre Let’s Go(Theatre116)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1) Engineering Economic Analysis Civil engineering 전공 과목으로 말그대로 공학 설계의 경제성을 다룹니다. 교수님은 매우 친절 하셨으며 수업 중에도 학생들의 질문을 잘 받아주시며 수업의 난이도를 조정하셨습니다. 복습에 상 당한 시간을 할애하시며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도와주십니다. 다만, 이는 양면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한다는 단점을 가져왔습니다.
2) Architecture and Society I 건축학과 수업으로 건축물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다룹니다. Coslett 교수님이 담당하셨는데 학교 에 처음 오신 상황이어서 수업 진행이 조금 원활하지는 못했습니다. 15주 수업 분량을 10주 수업 으로 우겨 넣은 느낌이었습니다. 시험은 건축물 사진 보고 이름, 연도, 문명, 나라와 도시, 특징점 두 가지를 통째로 외워서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하나의 시험에서는 건축물 26개를 외워서 20개를 써야 했는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모두 학점을 세 등급 올려주셨습니다. 시험 3회와 쪽지시험 5 회, 짧은 에세이 과제가 있었습니다. 에세이는 배운 건축물을 종류별로 4개 찾아 방문해 인증 후 비교글 작성으로 1주일 주셨습니다. 강의자료도 사진 2~3개와 키워드만 주셨습니다.
3) Yoga 유일한 3학점 실습과목으로 서울대에서는 1학점이 됩니다. 교수님이 정확한 동작보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시며 직접 모든 과정을 함께 하십니다. 개별 지도도 해주시며 매우 친절하셨 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수강생이 다른 스포츠를 하는 학생들로 기본 체력이 있는 학생들이었습니 다. 이 때문에 수업 초반에는 1시간의 실습 수업을 따라가기 약간은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격려해주시며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진행하십니다. 대체 동작도 알 려주시며 개별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해셨습니다.
4) Philadelphia Theatre Let’s Go 실제 연극을 극장에 방문하여 6개 관람하는 수업으로 영어 듣기 능력이 요구되는 수업이었습니 다. 연극 관람 후 감삼평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연극 감독님들을 모시 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금은 난해한 연극들을 많이 관람할 수 있었으며 영어 듣 기가 상당히 많이 요구되었습니다. 독특한 수업이었으며 학점 인정은 되지 않습니다. 연극에 관심 이 있다면 편하게 들어볼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3. 학습 방법
모든 수업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교수님이 정하신 이수 수준만 만족한다면 모두 좋은 학 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학업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옵니 다. 수업들에서 교수님들께서 사용하시는 영어가 너무 빠르거나 어려워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 부 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질문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학생들이 빠르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수업만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다 면 외국인 학생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일상생활 중에는 사실상 쓰는 말들(스타벅스 주문, 음식 주문)만 사용하므로 외국인 학생들과의 접 촉을 최대한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현지 수업에는 리딩을 요구하는 수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 업 관련 내용들을 미리 읽어오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과제들을 열심 히 하신다면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귀국 후 학점 인정을 받는 과정이 조금 복잡할 수 있습니다. 강의계획서에 수업 일정이 정확히 모두 나와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날짜가 모두 명시되어 있어야 하며, 온라인 퀴즈와 같은 추가적인 일정의 제한시간, 진행방식을 확인받을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시기 바랍니다. 강의 계획서가 불분명하게 나와 있다면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확인을 현지에서 미리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인정학점은 모든 수업시간, 시험시간을 더해 60분*15회로 나눈 뒤 인정됩니다. Drexel의 경우 10주 수업, 회당 80분 수업으로 진행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5시간=80분, 3시간 연강 =170분) 또, 학기가 끝나게 되면 현지에서 사용하는 etl과 같은 프로그램인 Dblearn 접속이 차단 되므로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미국 여행을 하다보면 기후가 정말 다양하므로 여러 계절의 옷을 모두 챙기셔야 합니다. 또, 이 러다보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개인에 맞는 상비약을 꼭 충분히 챙기시기 바랍니다. 상비약을 꼭 여러 가방에 나눠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전압변환기(돼지코) 역시 5개 이상 충분히 챙겨가시 는 것이 좋습니다. 열쇠고리 역시 챙기거나 싼 것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외선이 대체 로 강하니 썬크림과 썬글라스 역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처음 현지에 도착할 때에는 최대한 여유 있는 크기의 가방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여러 기념품 이나 옷을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때에 구입하면 가방 공간이 매우 부족해집니다. 한국으로의 국 제 택배 금액이 박스당 20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불, 베개는 현 지에서 약 $100 정도에 구입하여 사용했습니다. 미국 항공사들은 위탁수화물에 개별로 모두 돈을 매기므로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헤어드라이어는 한국 것을 가져가면 전압이 달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현지에서 구입해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현지 물가는 체감상으로 한국에 비해 약 2배 정도 되었습니다. 특히 팁을 내야하는 테이블 서비 스 레스토랑에 가면 대부분 20~30달러는 나오므로 여행 중이 아닐 때에는 대부분 직접 요리해 먹 었습니다. 점심도 수업을 듣고 다시 돌아와서 기숙사에서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유펜쪽 40st에 ACME라는 큰 마트가 있는데 육류는 여기서 구입하고 간단한 채소나 가공식품은 대부분 34st에 바 로 있는 Giants Heirloom에서 구입했습니다.(수요일에는 스시를 거의 반값에 팝니다.) 현지에서 카드는 Bank of America debit 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카드 발급은 어렵지 않습니다. 현지에 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는 있으나 해외 송금 수수료가 회당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달러용 카 드도 함께 사용했습니다. 3. 편의시설
1) 식당
학교 식당의 경우 Welcome week 1주일간 하루 세 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뷔페 형식 으로 다양한 코너가 있습니다. 다만 무료가 아닐 때에는 회당 $15 수준으로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학교 건물들 중에는 쉐이크쉑, 스타벅스, Saxbys(카페) 등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 습니다. 학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푸드트럭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으며 한식 트럭도 있습니다. 푸드트럭들은 $10 안쪽으로 식사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2) 교통
도시 내의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트롤리, 지하철이 있습니다. 모든 교통은 셉타라는 업체에서 운 영합니다. 모든 요금은 회당 2.5달러였으며 환승은 안됩니다. 버스의 경우 탈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걸어서 또는 조금 먼 경우에는 지하철을 이용해 가까이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 철은 Market st를 따라 동서로 다니는 노선이 있습니다. 이 노선을 통해 시청, 독립기념관, 한인마 트 등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셉타카드를 이용하거나 1회용권을 키오스크에서 구입하여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동일합니다. 지하철 역에서 셉타카드를 키오스크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트롤리의 경우에는 역에 키오스크가 없으니 미리 셉타카드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추가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centercity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평지이기도 하고 학교의 위치가 좋기 때문에 도보로로 대부분의 경우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었습니다. 보행로는 도시 전반적으로 상당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공항 이동의 경우 모두 우버 또는 lyft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사람들을 모아 함께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은행
저는 Bank of America를 이용하였으나 학교 공식 은행은 TD Bank입니다. 두 은행 모두 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메이저 은행입니다. TD Bank의 경우 학교 건물들 중에서 ATM을 가지고 있는 건 물들이 있습니다.
4) 의료
의료는 학교 내의 보건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리 깁스까지도 해준 것을 봤습니다. 그러 나 직접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미리 상비약(두통약, 소화제, 간단한 감기약, 연고, 반창고 등)을 4주치 정도 챙겨가 사용하였습니다. 의료 보험을 들기는 했으나 후처리로 받는 과정이 복잡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최대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학교 의무 건강보험은 치아보험이 빠져있습니다. 딱딱한 음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통신
통신은 1달은 Tmobile, 나머지 3달은 Mint 무제한 요금제를 월 $30 수준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한국 요금제보다 저렴하였으며 두 통신사는 같은 망을 사용하는 통 신사입니다. 학교 및 여행지 전반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Mint 사용 중 캐나다 로 밍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 경우 한국 로밍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 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동아리는 다양한 정말 다양한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운동 종목들을 하는 동아리도 많이 있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가까운 공항은 필라델피아 공항(PHL)과 트렌톤(TTN) 두 곳이 있습니다. TTN은 1시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작은 공항입니다. 현지 생활 중 여행은 계획을 빠르게 짤수록 훨씬 싼 가격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보스턴의 경우 저가항공편이 6시간 걸리는 버스보다도 싼 경우가 종종 있으니 미리 준비하여 다녀오시면 더 효율적이고 싸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미국의 초저가항 공사로 Frontier와 Spirit이 있습니다. 지연이 악명 높다고는 하지만 가격을 보면 다시 예매하게 되는 항공사입니다. 조금 먼 곳들로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시라면(플로리다, 서부 등) 무제한 플라이트 패스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미리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부분 Frontier를 탑승했었습니다. 또, 학기가 짧으니 가고 싶은 곳들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합 니다. 다만, 가을철 남부 지역에는 허리케인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불 가능 옵션을 꼭 추천해 드 립니다. 추가 옵션을 하지 않으면 허리케인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능합니다. 버스를 통해 여행을 가게 된다면 뉴욕(2시간), 워싱턴D.C.(2.5시간), 보스턴(6시간) 정도가 있습니 다. 뉴욕, 워싱턴은 하루에도 1시간마다 버스가 있을 정도로 자주 있으니 쉽게 당일치기로도 다녀 오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스턴은 싼 비행편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녀온 여행지로는 캐나다, 보스턴, 뉴욕, 워싱턴, LA, 올랜도, 마이애미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올랜도 테마파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총 14일 정도 있었으나 그 기간에도 모든 것을 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만큼 해볼 수 있는 것이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는 다른 여유가 느껴지는 예쁜 도시들이 많았습니다. 뉴욕을 통해 방문하면 훨씬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습 니다. 서부 지역은 긴 연휴가 있거나 학기 앞뒤로 방문하실 수 있을텐데 비행편으로 6시간정도 소요됩 니다. 미리 LA 같은 서부 여행을 갔다가 LA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이때 현지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학교 주변의 치안은 안전한 편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멀리 떨어지는 40st 이상으로 벗어나는 경우에는 급격히 치안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Market st 에서도 많이 벗어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지 학생들이 말하길 켄싱턴 지역으로는 호기심으 로든, 실수로든 절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므로 가야할 일 은 없습니다. 미국 대다수의 도시들은 9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가게가 닫고, 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습니 다. 10시를 넘어서도 혼자 돌아다니는 일은 없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Uber, Lyft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때도 혼자 타는 것은 지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에는 노숙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노숙자들에게 무례한 행동하지 않는 것을 유념하시면 좋 겠습니다. 또, 길에서 요리조리 사람들을 스치며 다니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 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미국은 팁 문화가 중요합니다. 팁만으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아 팁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팁은 대체로 세금 전 금액의 15~22% 수준으로 낸다고 합니다. 날씨는 대체로 한국보다 온화하지만 건조합니다. 겨울철에도 11월 말까지는 다운재킷 없이도 생 활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었습니다. 미국이 전 반적으로 그렇듯 자외선은 강합니다. 겨울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인생에 다시는 없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참가하였는데, 파견 기간 중 정말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 았습니다. 대학생활에 대한 압박에서 1학기 동안 벗어나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할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와 같은 미국의 대표 명절들을 모두 미국에서 경험해볼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0주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또, 좀 더 적극적으로 현지의 학생들과 어울려볼 것이라는 아쉬움도 약간은 남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경험은 정말 새로운 것들을 다방면으로 경험할 수 있었 던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