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스페인] 양O영_Autonomous University of Madrid_2023학년도 제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5 October 2023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고등학생 때부터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막연히 스페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 다. 그리고 이 생각은 대학에 와서도 이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스페인어로 직접 소통할 기회는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랜 기간 글로만 배워 온 스페인어를 현지에서 직접 듣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생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익숙 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배움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저 같은 경우 파견대학을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했던 요소는 위치였습니다. 제가 마드리드를 고집했 던 이유는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가는 데 공항이 속한 지역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지역 내에서 교통이 편리한 곳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사실 UAM에서 교환학생을 위해 특별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후 한국 대학으로 파견 올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파 견대학의 친구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스페인어 강 습을 마련해놓고 있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저 같은 경우 파견대학이 마드리드의 외곽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숙사에 머물지 않고 중심부에 숙소 (piso)를 구했습니다. 몇몇 주변 학우들의 경우 한국에서 미리 집을 계약하고 간 경우도 있었으나, 저는 직접 숙소를 보고 결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마드리드에 도착한 후 집들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 러기 위해 일주일 정도 머물 숙소만 미리 예약한 후 숙소들을 보러 다녔던 것 같습니다. 보통 Idealista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숙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집 주인에게 연락해 집을 보고, 계 약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가 주는 이점이 분명히 있겠으나, 저는 시내에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AM의 경우 시내 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평소 시내를 왔다 갔다 하기 힘들고, 밤 늦게 귀가하는 경우 택시를 타 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IV. 학업 수강과목의 경우 UAM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강의계획서와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 신청 방법은 이메일로 안내가 되기 때문에, 파견 날짜가 다가올 무렵 이메일을 잘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 파견기간 23.01.17 ~23.07.12 교환학생 귀국 보고서 학 번 2020-12545 파견국가 스페인 소 속 서어서문학과 파견대학 Universidad Autónoma de Madrid 성 명 양지영 - 2 - 할 것 같습니다. 학업의 경우 스페인어로 강의를 들으실 예정이시라면, 파견대학에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페인 어 강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따라가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현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이 대부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모르는 내용을 여쭤보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십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겨울에 가실 예정이시라면 전기장판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처럼 난방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숙소 가 많지 않다는 말을 듣고 챙겨갔는데, 겨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식을 즐겨 드실 예정 이라면 작은 밥솥을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사실 마드리드에는 웬만한 물건들을 팔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과일, 채소 등의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의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외식의 경우 로컬 식당이 아닌 이상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마드리드에는 한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있으며, 교통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제가 파 견나갔을 당시 한 달에 10유로를 내는 교통카드로 지하철, 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 니다. 통신의 경우 간혹 실내에서 데이터가 잘 안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거리에서 잘 안 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해당 대학에서 동아리 활동이 한국처럼 크게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는 참 여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모임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6개월 동안 지내면서 안전의 위협을 느낀 적은 거의 없었으나, 늦은 밤에는 조심하시면 좋을 것 같 습니다. 또한, 저는 다행히 겪지 않았지만, 소매치기에 항시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지원했던 것이기에 사실 지원 전에는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몇 년동안 배워 온 스페인어 회화 실력이 6개월만에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가지 않았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한 국과는 다른 다양한 문화를 몸소 경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바쁘게 달려오던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여유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었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View Count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