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새로운 사람들과 지내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으며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었다. 또한, 앞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서 해외로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
어떨지 미리 간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스웨덴 룬드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공항과 가까워 다른 나라로 여행하기 쉽다. 치안이 좋고 청
결하며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를 잘한다. 그래서 영어 실력을 늘리기 좋다. 또한, 교통편이 매
우 좋으며 마을이 작아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이용한다. 공기와 물이 매우 깨끗하다. 소매치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인종차별도 적은 편이다. 특히, 룬드는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스
웨덴 지역보다는 물가가 낮은 편이다. 그리고 한국인이 매우 적다.
치안과 청결을 중시하고 영어를 잘하는 나라를 가고 싶었기 때문에 북유럽을 가고자 했다. 그
중 룬드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고 파견 기간 동안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룬드대학교를 선택하
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유럽과 스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럽지역이 소매치기 등의
위험이 있으며 치안이 좋지 않고 청결하지 않았다. 또한, 인종차별을 당하기 더 쉬웠다. 북유럽
중에서는 룬드 지역이 물가가 저렴한 편이었으며 특히 덴마크에 비하면 물가가 굉장히 저렴하
다.
북유럽 국가의 특징으로 자연환경 보존이 잘 되어있다는 점이 있는데 그 점 또한 매우 좋았
다. 길에서 오리, 거위, 토끼, 다람쥐 등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며 공원이 많고 사람은 별로 없어
서 산책과 러닝을 하기 좋았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교환학생을 신청하고 합격한 후, acceptance letter가 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는데 기다리지
않고 먼저 비행기를 예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비자는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acceptance
letter가 오자마자 신청하는 것이 좋다. 기숙사의 경우, 룬드대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LU
Accommodation)보다 사설 기숙사(AFB)가 더 좋다. 빠르게 신청해야 하며 계속 기숙사가 떨어
지는 경우, LU Guesthouse 를 초반에 이용하다가 기숙사 배정 후, 옮겨가는 방법도 있다. 하
지만 LU Guesthouse 는 호텔과 같은 곳이기 때문에 기숙사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IV. 학업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과 전공 수업 등 여러 가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교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과 전공 수업의 수업 및 과제량의 차이가 매우 크다. 전공 수업은 가
볍게 듣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학기 중에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교수님
들이 모두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시지는 않는다. 평소 악센트가 있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이
해하기 쉽지 않은 교수님들도 계신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의 경우, 수업자료이용해 독학하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다.
Greening the Economy - Achieving the Global Goals 라는 수업이 있는데 추천한다. 수
업이 매우 짜임새가 있으며 이 분야에 흥미가 있다면 얻어갈 것이 많은 수업이다. flip learning
방식으로 수업을 하여 다른 수업에 비해서는 해야 할 것이 많으므로 부담스러운 수업이 될 수는
있다.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language cafe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주에 한 번씩 열리며
다양한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모여 원하는 언어를 교환하는 곳이다. 여러 테이블에서 다른
언어를 교환하며 원하는 언어 테이블에 가서 참여하면 된다.
V. 생활
룬드 지역은 스웨덴이기 때문에 다른 유럽지역보다는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북유럽 지역 내에
서는 저렴한 편이다. 서울과 비교했을 때 룬드가 서울보다 마트 물가는 싼 편이며 외식 물가는
룬드가 서울에 비해 비싼 편이다. 그러므로 밥은 해 먹는 것이 좋다. 수업하러 갈 때 도시락을
싸가는 문화가 발달해있어 도시락을 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웨덴은 현금을 거의 사용하
지 않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필요하다면 마트에 있는 ATM기를 이용하면 된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룬드대학교를 선택한 것에 정말 만족하고 1학기 동안 잊지 못할 추억과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외국 생활이 처음이었기에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생활
을 할 일이 없을 것 같고 그래서 다녀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학업이나 다른 현실적인 문제가
아니라 잘 먹고 잘 지내고 잘 여행하며 현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
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