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저는 현재 미국에서 석사와 박사 공부를 하는 것을 고려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결정을 확실하게 내리기 전에 미국에서 학부 과정의 공부를 해보고 외국에서 취업을 하는 것은 고려해볼 만한 사항인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잠깐 미국에서 살아본 적은 있으나, 그 이후에는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해보며 미래에 하게 될 연구 생활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제 전공에 대한 지식을 더 넓고 깊게 늘리고 싶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미국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언어 때문이었습니다. 기숙사에 살아본 적도, 자취를 해본 적도없는 저에게 교환학생을 가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었는데, 언어까지 통하지 않는다면 너무 불안한 점이 많을 것 같아 미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학교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로 미국에 갈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즐거운 기억들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 미국을 선정하였습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립대학 중 하나이고 서울대학교처럼 다양한 전공들과 인종이 있기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동부에는 어렸을 때 이미 살아보았고,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캘리포니아 지역이 날씨가 좋고 평화롭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에 캘리포니아를 선정하였습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UC)는 UCLA, UCB, UCI 등 여러 개의 소속대학이 있으므로 다른 대학들과는 다르게 먼저 서울대를 통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UC에 합격을 한 후에 소속대학에 따로 지원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UC는 총 21명 정도를 받는데, UCLA와 UCB에 가장 많이 배정을 받고(7~9명) 나머지 7개의 학교에 (1~4명) 정도씩 배정을 받습니다. 소속대학에 지원할 때에는 1, 2, 3순위를 적고 UC에서 배정을 해주는데, 저는 UC San Diego(UCSD)를 3지망에 적었었고 UCSD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San Diego는 많은 미국 사람들이 휴양하러 갈만큼 날씨가 좋고 바다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UCSD는 바다와 아주 가까이 있어 걸어서 10분 거리에 Black’s Beach라는 해변이 있고 본캠 퍼스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해양 관련 학과 수업들을 들을 수 있는 Scripps 캠퍼스가 있는데 이 캠퍼스는 해양 관련 공부를 하는 곳인만큼 해변과 붙어있어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게 UCSD를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치안의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데, UCSD는 상대적으로 부촌인 La Jolla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편입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숙소 지원 방법
UCSD의 기숙사는 전부 다 아파트 형식으로 되어있어 suite라고 부르는 단위에 방이 여러 개있고 여러 명의 학생들이 같이 살고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교환학생들은 international house라는 기숙사에 지원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지원 방법에 대한 설명은 UCSD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에 자세히 나와 있어 이메일에 나와있는 그대로 하면 됩니다. International house는 말 그대로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기숙사로, 총 4명이 하나의 suite에서 사는데, 총 4명 중 2명은 international 학생, 나머지 2명은 미국 학생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International house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본인이 왜 iHouse에 적합하며 잘 생활할 수 있는지에 대한 essay를 써야하기 때문에 iHouse에 있는 대부분의 미국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에게 호의적이며 먼저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iHouse에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도 iHouse에 지원을 하였으나 자리를 받지 못했습니다.
배정을 못 받은 이후에 저는 기숙사에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off-campus housing을 알아보기 시작하였는데, iHouse를 떨어지면 일반 기숙사에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어 일반 기숙사에 지원하여 자리를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UCSD에는 Marshall, Muir, Sixth College, Seventh College 등 여러 가지 기숙사가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배정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는 Seventh College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일반 기숙사에 지원을 할 때에는 써야하는 essay는 없고 지원을 하면 방을 배정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마다, suite마다 형식은 다른데 제가 있었던 Seventh College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로 새 건물인 만큼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습니다. 제가 있었던 suite에는 7명이 살고 있었는데 3인실 1개, 2인실 1개, 1인실 2개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저는 3인실의 2층 침대 중 위 침대를 배정받아 사용하였습니다. Fall quarter가 첫 quarter라서 이때 거의 모든 UCSD 학생들이 기숙사를 배정받고 Winter quarter에 들어가면 중간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기숙사에서는 보통 3인실로 배정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한 쿼터당 내야하는 mandatory health insurance가 있는데 이는 $671이었고 기숙사 비용과 학식 비용을 무조건 함께 내게 되어있는데(학식 이용 필수) $4700 정도 이었습니다. 이때 내는 학식 비용은 dining dollars로 dining hall에서 학식을 먹을 때마다 차감되는데 dining dollars를 사용할 수 없는 식당들도 학교에 있기 때문에 보통 가장 가격이 낮은 플랜을 사용합니다. 또한 dining dollars를 다 사용하면 다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기타 유용한 정보
- : 미국은 기숙사 비용이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라서 share house를 구해서 자취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대에서 온 교환학생들 중에서는 share house에서 지내시는 분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 : iHouse에는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있지만 일반 기숙사에는 보통 1학년이나 2학년들만 살 수 있고 3학년부터는 자취를 합니다. 제가 살았던 suite는 제가 들어오기 전에 2학년들이 살고 있었는데 저와 함께 3학년이 홍콩대학교 학생이 저와 같은 방에 배정되어 2학년 5명, 3학년 2명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 화장실: 화장실 개수와 한 suite당 있는 인원은 suite마다 다르지만 제가 있었던 suite에는 2개의 화장실이 suite의 양 끝에 있었고 왼쪽에 있는 방들을 쓰는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화장실을, 오른쪽 방 사람들은 오른쪽 화장실을 사용하였고, 세면대와 샤워실/변기가 분리되어 있어 화장실 사용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구조: Seventh college와 iHouse는 한국의 아파트 구조와 비슷하여 거실과 주방이 있어 음식을 해먹기 좋습니다. 그러나 Muir와 같은 기숙사는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와는 조금 달라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처럼 음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없고 싱크대만 있습니다. 그래서 Muir에 사는 제 친구는 소형 인덕션을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 각자 사 가야하는데, 학교 캠퍼스 안에 다이소와 비슷한 곳인 target에서 침구류를 팔기 때문에 미리 사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방에서 공부를 하고싶다면 스탠드도 개인적으로 구비를 해야하는데 이 또한 target에서 팝니다.
- 카드: 저는 한 quarter(3개월)만 지냈기 때문에 미국 계좌를 굳이 만들고 싶지 않아 한국에서 신한 체인지업 카드를 만들어 미국에서 사용했습니다. 체인지업 카드는 은행에서 계좌를 만든 후 신한 앱으로 환전 신청을 하고, 은행에 가서 환전한 돈을 카드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은행에 가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한번에 환전을 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가 있으므로 출국 전 여유있게 카드를 만들어 여러 날에 걸쳐서 환전을 해야합니다. 체인지업 카드로 현장 결제할 때에는 문제가 없는데 인터넷으로 결제를 할 때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따라서 두 quarter를 지내신다면 미국 계좌를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기간: 저는 3개월이면 외국 생활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3개월만 신청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3개월이 생각보다 짧은 시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한달이 남았을 때 경험해보지 못한 것도 너무 많고, 떠나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연장 신청을 할 정도였습니다. 승인은 받았으나 부모님이 허락해주시지 않아 결국 연장을 하지는 못하였는데, 여건이 된다면 2 quarter 이상으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외국 생활이 쉽지는 않기에 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었기에 개인차가 있음을 알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고 친구 사귀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3개월이 짧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 방법은 학교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에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이메일을 놓치지 않고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https://students.ucsd.edu/academics/enroll/index.html 이 사이트에서 수강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webreg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사람마다 수강신청 기간이 다르므로 본인이 잘 확인하여 수강신청을 해야합니다. 사람마다 수강신청 시간이 다른 만큼 서울대만큼 광클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1학년 때 과학교양을 비대면으로 들었기 때문에 대면으로 다시 한번 들으면서 복습을 하고 싶어 물리학 1과 비슷한 Phys 1A, 생물학 1과 비슷한 BILD 1, 화학 1과 비슷한 Chem 6A, 그리고 유기화학 1과 비슷한 Chem 40A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3개의 과목만 수강하려고 하여 11학점만 신청했었는데, 기숙사에서 지내기 위한 최소 학점이 12학점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어 뒤늦게 강의를 하나 더 신청했습니다. 미국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2학점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었으나 기숙사 최소 학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기숙사에 지내시는 분들은 잊지 말고 꼭 12학점 이상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강의들이 선이수 과목인 Prerequisites가 있는데, 이 과목들은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들어갈 수 있는 EASy라는 시스템으로 들었던 과목을 인정받은 이후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승인이 나는데 몇일이 걸리므로 수강신청 기간 일주일 정도 전에 미리 인정을 받아놓으면 편리합니다. 특히 물리 관련 과목들은 절차가 길어 오래 걸리므로 여유 있게 신청을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에브리타임이 없기 때문에 강의평을 보기 위해서는 ratemyprofessor를 사용해야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보지 않았는데, 운이 좋게도 전부 다 강의력이 좋으신 교수님들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쉬운 과목을 들은만큼 시험 공부를 많이 안 해도 되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은 있었으나 수업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수강신청을 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제가 들은 과목들이 1학년 과학 교양 중에서도 가장 쉬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서울대의 과학 교양보다 훨씬 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 1A: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물리 교양으로 Phys 1A, 1B, 1C 이렇게 세 개의강의가 한 시리즈입니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물리 교양을 듣고 싶으시다면 Phys 2A를 추천드리는데, UCSD 학생들이 입학하기 전에 보는 물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다면 1A가 아닌 2A를 듣게 되고, 1A와 내용은 비슷하나 숙제와 시험이 조금 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처럼 같은 강좌라도 교수님마다 수업은 다르게 진행이 되는데, 제가 들은 강의 (Professor Groisman)는 총 4개의 퀴즈와 기말고사, 그리고 숙제로 평가가 되었고, iClicker라는 것을 통해 수업 시간 중에 교수님이 내주시는 간단한 개념 확인 문제에 답을 맞추면 참여 점수로 extra point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숙제는 매주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매주 20문제 정도를 풀어야했습니다. 퀴즈는 누적이 아니었고 기말고사는 전범위였는데, 숙제와 굉장히 비슷하게 출제되었으며 전부 다 객관식이었습니다.
- 1: UCSD에서는 생물학을 4개의 강의가 한 시리즈인데 BILD 1은 거의 한국 고등학교의 생명과학 1과 2의 내용과 비슷했습니다. 저는 Professor Pickett 수업을 들었는데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강의력도 아주 좋았습니다. 시험은 총 3개 있었는데 누적이 아니었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 수업마다 마지막에 문제를 하나씩 내주시고 google 설문조사로 답을 제출해야했는데, 제출만 하면 참여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리학을 제외한 제가 들은 모든 강의에서는 조교님이 진행하시는 discussion 수업이라는게 있었는데, 이 강의의 discussion 수업은 참여가 필수였고 출석 점수가 반영이 되었습니다. 숙제는 매주 study guide를 제출하는 것이었는데, study guide는 수업 당 최소 5개의 문제를 만들고 답도 써서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 6A: 화학은 3개의 강의로 이루어져있고, Chem 6A 또한 한국의 화학 1,2와 내용이 비슷합니다. 저는 Professor Hopkins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의 ppt를 보고 교수님이 canvas에 올려주시는 ppt에 있는 빈칸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은 중간, 기말 이렇게 두 번 있는데, 두 시험 모두 수업에서 교수님이 풀어주시는 문제와 비슷하거나 똑같이 나왔습니다. 물리 수업과 비슷하게 이 수업도 매주 인터넷에서 문제를 푸는 것이었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미국 학생들도 Chem 6A는 시험을 보고 통과하여 스킵하는 경우가 다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배우셨다면 이 다음 강의들을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 수업에 대한 출석 점수는 없었고, Discussion 수업도 출석이 필수는 아니었으나, 조교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시험에 나올법한 문제를 많이 풀어주시기 때문에 저는 출석을 하였습니다.
- 40A: 서울대의 유기화학 1과 내용은 거의 똑같았습니다. 저는 Professor Klosterman 수업을 들었는데, 본인 아이패드에 필기를 하시면서 설명을 하시기 때문에 유기화학을 미리 들은 분이 아니라면 조금 두서없이 설명하신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유기화학이라는 과목의 강의가 그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유기화학 강의를 들어도 꼭 예습을 미리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은 총 3번 있고, 과목 특성상 공부를 많이 해야하지만, 시험은 서울대 유기화학 시험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됩니다. 교수님께서 강의에서 다루는 내용이 많으나, 설명하신 내용만 충분히 숙지하신다면 고득점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숙제는 매주 pdf 형식으로 문제들을 푸는 것인데, 프린트하여 풀거나 태블릿에 풀어서 제출하면 됩니다. 교수님께서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학습지이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다뤄지지 않은 내용도 많아 교과서를 읽어야 풀 수 있습니다. (교과서는 pdf로 제공됩니다.) Extra credit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교과서에 있는 문제를 풀어서 제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discussion 수업에 출석하는 것이었습니다. Discussion 수업은 교수님이 주시는 유인물에 대해 조끼리 모여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많이들 수업만 들은 상태에서는 유인물을 풀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아무래도 다들 한국어가 편하기 때문에 한국인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있을 때에는 서울대 5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3명 정도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인들끼리만 다니기가 아주 쉽습니다. 그러나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iHouse에서 지내면 suitemate들과 친해지기가 쉽고 그 suitemate가 자신의 친구들을 많이 소개시켜주는 경우가 많고, 일반 기숙사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저와 정말로 친해지고 싶어하는 suitemate가 한 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친구들을 사귀어야했습니다.
제가 교환학생 OT를 들을 때 교환 프로그램을 다녀오신 선배님께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서는 강의 첫날에 옆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 친해져야 한다고 하서셔 그 방법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같은 강의를 듣는 학생들과 친해지는 것의 좋은 점은 전공이 비슷할 확률이 높고 같은 강의를 듣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소재가 많고 연락할 일도 많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옆자리에 앉은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굉장히 흔한 일이기 때문에 전혀 눈치를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영어로 학년을 물어볼 때에는 “What year are you in?“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대화를 많이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서 운이 안 좋게도 말을 건 친구가 본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거나 친구가 될 생각이 없을 수 있고 저에게도 그러한 경우가 있었지만 저는 4번의 시도 중 2명과 깊은 얘기를 나누고 학교 밖에서도 같이 시간을 보낼 만큼 굉장히 가까워졌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학생들과 친해지는 두 번째 방법은 파티에서 친구들을 사귀는 것입니다. 미드나 미국 영화에서 보시는 것과 비슷한 파티들이 거의 매주 학교 기숙사나 학교 근처의 share house들에서 많이 열리는데, 이러한 파티들은 교환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펴지기 때문에 가고자 한다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알려진 대로 술과 마약을 하는 학생들이 좀 있어 조심은 해야 하지만 아무도 강권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티마다 분위기가 조금 다르지만 강의실 밖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iHouse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에 참여를 하는 것입니다. 각 기숙사(college) 마다 행사를 자주 여는데, 본인이 살고 있거나 소속되어있는 college에 대한 이메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iHouse에서 살면 iHouse에서 열리는 행사들에 대해 알 수 있지만, 다른 college에 소속되어있는 학생들은 알기가 힘드므로 iHouse에 사는 친구들에게 행사들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하면 참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iHouse 행사장에 오는 학생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친구들을 사귀기 쉽습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 division 과목들은 1,2학년들이 주로 듣는 과목이고, upper division 과목들은 전부 전공과목들로 3,4학년들이 주로 듣는 과목입니다.
- 과목을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theatre department에서 진행하는 강의들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들어보지 못했으나, 제 친구들은 춤이나 연기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 경험하기 힘든 여러 가지 체육교양도 있는데, webreg에서 수강신청을 할 때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앱이나 recreation 사이트를 통해서 따로 해야합니다. 별도로 수강료를 내야하는 강좌가 있으며 정규 수업이 아니라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성적표에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강좌들의 수강신청 기간은 학교 강의의 수강신청 기간과 다르고, 인기 있는 강좌들을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자주 들어가서 확인을 해주어야합니다. (저는 마감기한을 다 놓쳐서 아무것도 신청하지 못했는데 여러분은 미리 들어가서 확인해보시고 재미있는 강좌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 (로션, 선블럭, 파운데이션, 팩트,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뷰러, 립밤, 립스틱, 탁상거울, 머리끈, 머리빗,손톱깎이 세트,인공눈물,선글라스,팩)
- (리무버, 수건, 칫솔&치약)
- (이어폰, 이어폰 충전기, 노트북, 노트북 충전기, 마우스, USB, 폰 충전기, 보조 배터리, 110V 돼지코, 멀티탭)
- (양말, 레깅스, 반팔 티셔츠, 트레이닝복, 청바지, 맨투맨, 후드티, 와이셔츠, 자켓, 정장치마, 잠옷, 스타킹, 수영복, 바람막이, 이너, 속바지, 속옷)
- (슬리퍼, 운동화, 구두)
- (백팩, 크로스백, 에코백
- (타이레놀, 이지앤이브, 소화제, 종합감기약)
- (샤프, 샤프심, 볼펜, 지우개, 수정테이프, 가위, 네임펜, L자 파일)
- suite에 있던 친구들이 이미 그릇과 전자레인지를 구비해놓아 저도 쓸 수 있게 빌려주었기 때문에 제가 따로 준비해야했던 식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suite에는 전자레인지를 구비해놓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미국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San diego의 최저시급이 $16.30 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미국의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갔을 때 환율이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1300원~1500원) 더욱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dining dollars를 쓸 수 있는 market이 있는데, 기숙사에서 가깝고 dining dollars를 쓸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이용을 합니다. 그러나 market은 다른 곳들보다 모든 것을 훨씬 비싸게 팝니다. 제가 처음에는 dining dollars가 넉넉히 있다고 생각하여 market에서 장을 자주 봤는데, 그 결과 dining dollars를 학기가 끝나기 전에 다 소진해버렸습니다. 따라서 장을 볼 때에는 급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target에서 사거나 캠퍼스 밖에 있는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은 물 값 또한 만만치 않은데, market에서 사면 물 1리터에 악 $2.50이므로 UCSD 현지 학생들과 Costco를 같이 갈 수 있으면 가서 사는 것이 가장 좋고, Costco 동아리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동아리에 가입하면 장을 싸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UCSD는 서울대처럼 하나의 식당에서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보통의 식당처럼 매일 같은 메뉴를 제공합니다. 이 식당들은 dining dollars를 쓸 수 있는 dining hall과 쓸 수 없는 식당으로 나뉘는데, 먼저 dining hall부터 소개하겠습니다. Dining hall의 메뉴들은 transact mobile ordering이라는 학식 앱을 통해서 원격으로 미리 주문해놓을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식당들은 주문을 하면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mobile ordering으로 식당에 가기 전에 미리 주문해놓으면 편리합니다. Sixth college, Muir에 있는 Pines, Canyon Vista, Revelle에 있는 64 degrees, ERC에 있는 Ocean view와 같이 대부분의 dining hall은 푸드코트와 같이 여러 개의 식당들이 모여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습니다. 이들과는 달리 Seventh College에 있는 Bistro는 일식만 있는 식당으로, california rolls가 특히 맛있어 제가 애용했던 식당입니다. 이 외에 제가 자주 이용했던 곳은 Sixth college에 있는 Makai라는 식당이었는데, 이곳에서는 포케를 팔았기 때문에 따뜻한 밥을 먹고 싶을 때 갔습니다. Revelle에서 급하게 먹어야할 때는 미국식 중국 치킨을 파는 Wok이라는 곳에 자주 갔는데, 음식을 5분 안에 받을 수 있어서 빠르게 먹기 좋았습니다.
이 외의 식당들에서는 dining dollars를 사용할 수 없으며, mobile ordering app으로 미리 주문을 해놓을 수 없는데, 이에 해당하는 식당들은 price center에 있는 프랜차이스 식당들(버거킹, 그리스 음식점, 인도 카레 음식점, rubio’s-타코 음식점, Panda Express-미국식 중식 음식점 등등), student center A에 있는 식당들(국수 집 등등), 그리고 sixth college의 길가에 있는 식당들(Blue Bowl-아사이볼, 중동 랩 음식점) 등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아사이볼을 한 번도 못 먹어보아서 Blue Bowl의 아사이볼이 굉장히 맛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국의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깨끗하고 잘 되어있지는 않아서 uber나 lyft를 자주 사용하게 되겠지만, 낮 시간 동안은 버스도 크게 위험하지 않고 San diego는 지하철과 비슷한 개념인 trolley가 신설되어 굉장히 깨끗하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많은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UCSD 학생이라면 모든 대중교통이 무료인데 Pronto라는 대중 교통 앱에 UCSD 이메일을 이용하여 가입을 하면 교환학생이어도 무료로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Pronto앱을 열면 보이는 QR 코드를 찍고 타면 되고, trolley는 trolley station에 QR 코드를 찍는 곳에 찍고 trolley를 타면 됩니다.
LA나 Irvine과 같이 San diego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갈 때에는 기차(Amtrak)를 타고 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San Francisco까지 가려면 기차를 너무 오래 타야하기 때문에 비행기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LA까지는 기차를 타고 3시간, Irvine까지는 1시간 반이 걸리며 비행기보다 훨씬 가격이 낮기 때문에 가성비가 더 좋습니다. 제가 있을 때에는 철도의 일부분을 공사하고 있어서 기차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버스로 갈아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보고서를 읽고 계시는 분이 미국에 갈 때라면 철도 공사는 끝나 있어 갈아타지 않고 바로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명절을 제외한 날에는 기차에 승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쾌적하고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LA는 노숙자도 더 많고 지하철도 만들어진지 더 오래되어서 지하철과 버스에서 냄새가 조금 나고, 노숙자들도 많이 타 있어 더 위험하기는 하나 동행인이 있다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 온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민트 모바일을 썼는데, 민트 모바일이 사용이 편하고 가격이 싸다는 이점이 있지만 iHouse와 target, 그리고 다른 곳들에서도 신호가 잘 안 잡혀 통화나 데이터가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강남구에 있는 미국 통신사 대리점인 phone USA라는 곳에 가서 H20 wireless 로 3개월치의 플랜과 함께 유심을 구매하였고, 민트모바일보다 더 비싸기는 하였으나 신호를 잡는데에는 전혀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매원 6GB 씩 받았고 전혀 지도를 쓰고 정보를 찾는데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구글에 “UCSD clubs” 라고 검색을 하면 아주 긴 동아리 명단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동아리명을 클릭을 하면 각 동아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동아리 임원들의 성함과 이메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동아리의 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동아리 가입에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치대전문대학원 준비 동아리(Pre-Dental Society), 테니스 동아리(Social Tennis Club과 Casual Tennis Club), 골프 동아리 (Club Golf at UC San Diego) 이렇게 네 가지 동아리에 가입을 했습니다.
- 치대전문대학원 준비 동아리(Pre-dental society): 말 그대로 치대전문대학원을 입학하기 위해 준비하는 동아리입니다. 제가 치대전문대학원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 동아리에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있었던 2023년 winter quarter까지는 줌으로 1주일에 한번씩 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아리에 가입만 하면 이런 미팅에는 참여할 수 있었는데, 보통 이런 정기적 미팅에서는 치대 교수님들의 치전원 입학 준비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 직접 치과에 가서 shadowing이나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더 긴 절차가 필요한데, 먼저 OSHA(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라는 training을 받아야하고, 치과에서 붙이고 있어야 할 clinical photobadge와 dental kit를 사야하는데 OSHA training도 돈을 내고 받아야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사는데 1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certificate을 받아야 하는데 이 교육이 자주 열리지 않아 저는 결국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치과에 오는 환자의 치료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기 위해서는 x-ray 사용에 대한 강의도 들어야하는데 이 강의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스므로 이 동아리를 가입할 때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Social Tennis Club: 제가 테니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미국에 가면 꼭 테니스 동아리를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동아리 명단에 테니스 동아리가 한 개도 있지 않아 당황을 했었습니다. 구글에 학교 테니스 동아리를 검색하였더니 이 동아리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을 수 있어 페이스북에 정기 모집 공지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학한 이후에 정기 모집 공지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동아리에 가입해 있는 일본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친구를 통해 동아리에 대해 알게 된 직후 그 친구를 따라 굉장히 즉흥적으로 (동아리에 제대로 가입하지도 않은 채) 동아리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와서 동아리 부원들이 싫어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제 걱정과는 다르게 아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테니스 시력이 굉장히 출중하기 때문에 다 같이 게임을 할 때 조금 눈치가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quarter에 이 동아리는 화목 저녁에 2시간씩 연습을 가졌으며 일요일에도 자주 모였으며 연습 후에는 원하는 사람들끼리 In and Out(패스트푸드 음식점)과 같은 곳을 함께 가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차가 있는 부원들이 차가 없는 부원들을 태워주었기 때문에 뒤풀이를 어떻게 가야하는가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 Casual Tennis Club: Social 테니스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에 캠퍼스 벽에 붙어있던 flyer를 보고 동아리 회장님에게 연락을 드려 가입하게 된 동아리입니다. Social은 꽤 큰 동아리이어서 70명 정도의 부원이 있고, 임원들이 다 같이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는 반면 이 동아리는 부원이 약 15명 있고 졸업생 한 명이 주로 연습을 주도하고 레슨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초보자들이 social보다 많아 테니스 실력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 가입하기 덜 부담스럽습니다. 동아리 회장님이 동아리 친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데, 한 번 종교적인 행사에도 초대를 하셨으나 전혀 강요하지는 않으셨습니다.
- Club Golf at UC San Diego: 다 같이 학교 근처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나가는 형식으로 동아리가 진행이 됩니다. 이 동아리를 제가 가입을 하였으나 한 번도 연습에는 나가지 못했는데, 한 쿼터에 2번 정도씩 라운딩이 주최됩니다. 가입을 할 때 골프채는 빌릴 수 있으며, 골프장까지 차가 있는 부원들의 차를 타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 diego
- Black’s beach: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nude beach이지만 실제로 nude인 사람이 많이는 없고, 까만 모래가 특징이며, 석양이 질 때 무척 아름답습니다
- Scripps: marine biology 수업들이 많이 열리는 캠퍼스로, 메인 캠퍼스에서 살짝 떨어져 있으나 걸어갈 수 있으며. 서핑을 하기에 좋습니다,
-La jolla cove: La Jolla downtown에 있으며 수많은 물개를 볼 수 있습니다. La jolla downtown에는 바다가 보이는 음식점들이 있으며 다양한 무료 갤러리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Museum of Contemporary Art San Diego: Downtown San diego에 있는 현대미술관으로 특정 날에는 무료이니 사이트의 안내되어있는 것을 잘 읽어보고 가면 좋습니다.
-UTC: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몰로, 쇼핑거리와 먹을 것이 많이 있습니다.
-La jolla shores: La Jolla에 있는 가장 큰 해변입니다.
-Balboa park: Downtown San diego에 있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San Diego zoo: Balboa park 안에 위치해있는 동물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 중 하나입니다.
-Fashion Valley: UTC보다 훨씬 규모가 큰 쇼핑몰입니다.
-Sunset Cliff: 학교에서 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해변으로, 절벽과 해변의 가장자리에 있는 동굴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 Angeles:
-Hollywood Walk of Fame: 보도에 박혀있는 별들로 잘 알려져있는 명예의 거리입니다
-The Grove: Walk of Fame 근처에 있는 몰로,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야쟈수가 있어 예쁩니다. Farmer’s market에는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그 중에 관자가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Universal Studios: 해리포터를 좋아하시는 분들게 추천드립니다
-Disney Land: Universal Studios 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두 개의 park로 이루어져있는데 평일에 가시면 운영시간이 짧기 때문에 파크를 하나씩 가는게 좋을 것 같고 주말에 가면 lightning lane을 사용하여 두 파크를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Guardians of the Galaxy와 The Incredibles가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Dover Street Market: 트렌디한 옷들을 많이 파는 가게입니다.
-Griffith observatory: 라라랜드에 나와서 유명해진 그리피스 천문대는 석양이 지고 도시의 불빛들이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어 감동적입니다. 한여름이 아니면 밤에 생각보다 추워지므로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Huntington Beach, Laguna Beach
- Vegas: Hell’s Kitchen, New York New York Hotel, Hershey’s Chocolate World, Coca-Cola Store, Paris Hotel, M&M world, Bellagio Hotel, O show, Flamingo Hotel, Planet Hollywood Hotel, Welcome to Fabulous Las Vegas sign, Gordon Ramsey Burger, Circus circul hotel, Hot and Juicy Crawfish, Downtown Las Vegas, The Mirage, Wynn, Ceasars palace, AREA 15, The Venetian,
- bend, Antelope Canyon, Grand Canyon
- York: Time Square, Disney store, NBC studios, Nintendo store, MoMA, Brooklyn Bridge, Manhattan Bridge, Central Park, UN,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Broadway, Columbia
- Harvard, MIT, Freedom trail(Boston Common, Massachussets state house)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캘리포니아에서는 대마초가 합법화된지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대마초를 사용하며 오히려 술보다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마약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한국에 들어올 때 공항에서 마약 검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마약을 하면 안됩니다. 또한 파티에 갔을 때 음식이나 음료에 마약을 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이러한 일을 목격하지 못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파티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는 함부로 파티에 있는 음식을 먹지 말고 음료를 마실 때에는 따라놓은 음료 마시지 말고 본인 음료를 항상 들고 다니면 안전하게 파티에 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주변은 치안이 좋은 편이라서 학교가 있는 동네인 La Jolla에는 노숙자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Balboa park와 같은 곳이 있는 downtown San Diego에 가면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노숙자가 훨씬 많고, 동네가 조금 더 더럽습니다. 따라서 downtown에 가실 때에는 되도록 혼자 가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이 안전하고,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 유용한 앱 정리
- transloc: 캠퍼스가 서울대만큼 넓기 때문에 교내 셔틀을 이용하면 학교 안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transloc 앱을 통하여 여러 개의 셔틀 버스의 경로와 도착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 UCSD의 learningXstudent와 같은 앱입니다
- 랑 Lyft: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콜택시 앱으로, 둘의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두개 다 사용하면서 더 싼 것을 이용하면 유리합니다,
- 학교 앱입니다
- recreation: 학교에 테니스장, 탁구장, 스쿼시장 등 정말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있는데, 이 앱을 통해 예약을 하고 사용해야합니다.
- mobile ordering: 학식 앱으로, 이 앱을 통해서 원격으로 미리 주문해놓을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식당들은 주문을 하면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mobile ordering으로 식당에 가기 전에 미리 주문해놓으면 편리합니다.
- 대중교통앱입니다.
- 기차 앱입니다.
- 한국의 카카오페이와 비슷한 앱인데, 한국에서 만든 카드로는 계좌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Venmo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미국 카드를 만들어야합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가서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외의 대학교에서는 수업을 들어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 미국 대학교는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는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배경에서 자라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가치관들이 많이 생겼으며 삶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도 색다른 관점을 갖게되었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들 중에 가장 값진 것은 소중한 친구들인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고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친구들이었지만 이러한 친구들과 깊은 얘기도 나누며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