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코로나로 대학에 온 이후 해외여행에 가지 못하고 바쁜 학기들을 수학하였습니다.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교환 프로그램을 찾아보았고 영어에 대한 자신도 없었지만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미국 유학에 관심이 있어 다른 선택지 없이 미국 대학들을 고려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에 몇
년이라도 정착할 때 일 외적으로 환경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막막했는데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동부의 뉴욕, 보스턴 지역과 서부의 캘리포니아 중에 고민하였는데 조금
더 자연 환경을 누리고 쉴 수 있는 캘리포니아를 선택하였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버클리의 1학기 개강은 1월이었기 때문에 2학기 기말고사 시즌 동안 출국을 준비해야 했습
니다. 비자 인터뷰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들이 많고 대부분 돈을 지불해야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런 과정들은 오픈된 블로그에 자세하게 올려주신 글들을 참고하였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5일 정도
후에 여권을 받았습니다. 출국 날짜를 결정하기 전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신청해두는 것을 추천합니
다. 숙소는 기숙사에 처음 신청하였을 때 떨어져서 off campus apartment를 구하여 친구들과 나
누어 지냈습니다. 12월 말쯤에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다시 연락이 오긴 하였으나 이전에 계획
한 대로 자취를 하였습니다. 버클리는 동네 치안이 안 좋은 편입니다. 아파트 월세가 비싸지만 그
만큼 더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IV. 학업
미국에 나가기 전에 한국에서 수강신청을 할 때 웹페이지를 모르기도 하고 수강신청 시간도
모든 학생이 동일하지 않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학교에 가서 개강한 직후 학생들이 수업을
많이 변경할 때 여러 수업 들어보면서 수강할 과목들을 정할 수 있었습니다. 버클리는 경영과 컴퓨
터 공학이 유명합니다. 저는 프로그램 언어들을 배우고 싶어서 관련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게임이론
과목과 대형 데이터 python 수업이 유명합니다. 보통 한 과목이 4학점이었는데 그만큼 과제와 실습
으로 투자해야 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과제만 성실하게 하면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이 많고 자유로운 분위기라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많습니다.
V. 생활
캘리포니아 지역의 물가가 비싸서 외식을 자주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만큼 타이, 멕시코,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 음식점들이 있어 하나씩 체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의료 복지가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주로 보건소를 이용하였습니다. UC버클
리는 off campus 사는 학생들에게 버클리 동네를 지나는 버스들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교통카드를
제공합니다. 지하철은 적용되지 않지만 버스들을 자유롭게 탈 수 있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주로 가는
파견기간 2023.01 ~
2023.05 교환학생
귀국 보고서
학 번 2020 - 10785
파견국가 미국 소 속 농업생명과학대학
파견대학 UC 버클리 성 명 박 지 원
여행지는 요세미티 , 그랜드 캐년, 라스베가스, LA, San Diego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버클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자주 놀러갔습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실제로 대학을 다니고 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배움이었습니다. 언어적으로 더 배우
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사귀고 놀아야 합니다. 저에게 한 학기에 해당하는 5개월은 적응과
안정, 마무리에 바빴기 때문에 영어 회화에 자신이 생길만큼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
변에 영어가 보이고 들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편해졌습니다. 버클리에 계시는 비슷한 또래의 다양한
학생들을 보고 느끼면서 학업에 부담 없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님에도 교환
기간 동안 반복되는 일상에서 거리적으로 심적으로 벗어나 잘 쉬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