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접해보지 않았던 나라에 가서 그곳의 생활에 적응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해당 학문에 색다른 관점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그러기 위한 가장 가깝고 안전한 방법이 교환 프로그램이었기에 신청하였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사람들이 많이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보고 싶었고,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를 선택하고 싶었다. 덴마크는 영어와 덴마크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곳이었으므로 신선하게 느껴져 선택하게 되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덴마크는 한국과 비슷하게 대부분의 인구가 수도에 몰려있는데도 한산한 분위기를 주로 띄고 있다. 코펜하겐에 머무는 동안 평화로운 거리를 맘껏 즐길 수 있었으며, 치안이 좋아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녀 자전거 도로와 질서가 잘 확립되어 있으며 메트로는 24시간 운영되어 더욱 안전한 거리의 모습이 잘 형성되어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노르웨이 비자센터 전화 예약 후, 교환 학교에서 보내주는 ST1 서류를 작성해 여권과 여권 사본, 노르웨이비자센터(덴마크도 같이 다룸.)에서 요구하는 수수료 영수증, 신청비, 잔고증명서 등을 챙겨 예약 날짜에 맞춰 비자센터를 찾아갑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학교에서 따로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고 하우스 파운데이션이라는 곳에서 기숙사를 관리하고 있는데, 교환 학교에 등록된 이메일로 숙소 예약 일주일 전 쯤 초대 메일이 오며 숙소 예약 당일에 오는 하우스파운데이션 메일 속 링크를 통해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방식은 우리나라의 수강신청 절차와 매우 비슷하고, 신청 전까지 각종 기숙사의 정보가 하우스파운데이션 홈페이지에 있으니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대학에 지불하는 비용은 없으며 기숙사는 각 기숙사마다 비용이 다르기에 하파데 홈페이지를 참고하여야합니다. 제가 머문 베이스캠프는 한달에 약 140만원이었으며 이외에 지불된 비용은 없었습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덴마크에 도착하자마자 14일 이내에 시리(siri), international house로 찾아가 cpr등록, 핑크카드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cpr등록이 끝나면 교통비가 할인되는 personal 라이스코트를 중앙역에서 신청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한국의 방법과 다르게 메일로 신청하거나 각 사이트 페이지에 1지망부터 3지망까지 넣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수강신청 방법 또한 각 대학마다 달라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따로 해봐야합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알아보고싶어서 한국학의 전공 필수 과목을 신청했었 다. 또한,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의들로 DCC가 열리니 덴마크에 관련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DCC과목들도 추천한다.
3. 학습 방법: 과목들의 시험은 대부분 에세이 쓰기이다. 수업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되 거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관심 분야를 덧붙여도 좋다. 관련된 논문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표하는 것이 주된 방식들이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떠나기 전까지 다양한 회화 수업을 들어봤지만, 역시 떠나서 마주하는 것이 가장 빠른 습득 방식인 듯하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DCC 수업에는 출석만으로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들이 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약, 가장 비싸고 구하기 어렵다.
2. 현지 물가 수준: 커피, 통신비 빼고는 한국의 1.5배, 2배는 한다고 보면 된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덴마크에서 외식은 정말 비싸기에 거의 만들어먹는데, 편의점보다는 netto나 356discount, rema 등의 마트를 이용하는 것을 통장이 좋아한다. 지하철과 버스는 73분 동안은 환승이 가능하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교외에 일을 하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studenterhuset이다. 이곳에서 봉사를 하며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대부분의 거리가 안전하나 cristianhavn역은 마약 판매가 왕성한 곳이므로 밤에는 조심해야한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뭐 하나 쉽지 않은 생활이었지만 그만큼 더 자신을 환기하고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동안 새로운 곳에서 거주하며 주위보다는 나 자신을 더 생각해보고, 현실과 떨어져있다는 감각과 함께 안정감을 느끼며 앞으로의 삶을 더 고뇌할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엔 학문과 관련된 이유로 신청을 하게 되었지만, 보다 넓게 배우고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이 생겨 교환학생을 고민 중인 이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