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평소 일본에 관심이 많아, 일본 대학 중에서 선택하였다. 도쿄대학교를 1지망, 2지망으로 와세다 대학교에 지원하였고, 결국 2지망인 와세다대학교에 교환유학을 가게 되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와세다대학교는 도쿄 한 가운데, 신주쿠 구에 있다. 도쿄는 일본의 수도로, 세계 3위의 국력을 가진 국가의 수도의 역할을 맡고 있다. 와세다 대학교는 도쿄에 있는 사립 대학 중에서는 1~2위를 다투고 있는 대학교이며,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인들 또한 유학을 많이 경험하여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대학이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비자 신청 절차는 간단했다. 와세다 대학과 서울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하자, 몇 달 후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서류를 와세다 대학 측에서 보내주었다. 이를 대사관에 가지고 가서 제출하면 며칠 내로 비자가 나왔다. 다만, 코로나 시국에 대사관에 직접 가는 것은 부담이 되었는지, 지정한 서류 대행사에 제출하면 그 대행사가 서류를 모아 대사관에 일괄 제출하는 형식을 띄고 있었다. 그렇기에 원래는 수수료가 들지 않지만, 대행 수수료로 5만원이 들게 되는 것은 조금 불편한 점이었다. 아무튼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파견을 나갈 때에는 면담도 없기 때문에 워킹 홀리데이 시즌만 겹치지 않게 서류를 제출하면 좋을 것 같다.
2. 숙소 지원 방법
와세다 대학에 합격한 후 비자 서류 등을 준비할 즈음하여, 학교 측에서 기숙사 신청 통지가 온다. 다만 와세다 대학은, 기숙사가 외국인 학생 우선배정이 아니다. 그래서 여러 기숙사를 지원하더라도, 떨어질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도 기숙사에 떨어졌다. 이 경우, 학교에서 대체 숙소를 제공해주지 않기에 자기가 스스로 알아보아야한다. 일본의 물가는 한국에 비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도쿄의 집 값은 한국의 1.5배 이상 비싸다. 그것도, 도쿄의 정 가운데에 있는 신주쿠 구라면 더더욱. 거기에 더해, 우리는 1년~2년 정규 계약을 할 수 없는 교환학생+외국인 신분이므로, 더더욱 좋은 집을 구하기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기숙사가 전원 합격이 아니라니, 슬플 따름이다. 그렇기에 나는 4개월 눈 꾹 감고, 가장 가격이 싸고 걸어갈 수 있을만한 곳에 쉐어하우스를 잡아 들어갔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기숙사에 떨어졌다면, 파견대학에 추가로 지불할 사항은 없다. 전액 서울대학교에 등록금을 내고 파견가면 된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 또한 메일로 오니, 이를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자신이 신청한 과가 아니면, open course로 지정된 몇몇 강의만 신청할 수 있으니 – 정경대학으로 신청하고, 상학부 수업을 듣는 것은 상당히 제한된다 – 과를 선택할 때 주의하는 것이 좋게싿.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나는 졸업학기가 얼마 남지 않아, 정경대학으로 신청하였으나 정경대학 수업은 3개 정도만 수강하고 나머지는 일본어 수업을 위주로 들었다. 정경대학의 수업들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고, 오히려 일본어 수업이 더 재미있었다. 발음을 다듬고 싶었기에 발음 수업과, 한자가 아직 부족했기에 한자 수업을 들었는데 얻어가는 것도 많고 일본어 실력이 늘어난 느낌이라 추천한다.
3. 학습 방법
일본어 수업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1-8까지 들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수준을 먼저 테스트해본 후에(테스트도 배포해준다), 그에 맞는 수업을 듣는다면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했기에, 일본어로 문제 없이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정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친구를 사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친구를 사귀고, 그들과 더 재미있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더욱 의욕과 실력이 상승되리라 생각한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각종 의류나 생필품은 당연하고, 돼지코를 가져가면 좋다. 동전을 아직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동전지갑도 도움이 될 것이다.
2. 현지 물가 수준
한국과 거의 동일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생필품 물가는 한국보다 더 저렴한 듯 하다. 50% 할인 세일등이 자주 일어나기에, 저녁 9시 쯤 마트에 쇼핑을 간다면 아주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편의점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이기에, 편의시설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은행이나 공공기관이.. 한국에 비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이 점은 각오하는 것이 좋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여행을 매우 추천한다. 일본이 여행을 다니기에, 한국과 비슷한 점도 많아 안심되면서도 또 일본만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골든위크(2주 정도 연휴)를 타서 시코쿠와 츄고쿠 지방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주 즐거웠다
동아리 또한 추천한다. 와세다는 동아리가 매우 발달된 학교이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동아리가 무조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구들을 사귀는데 동아리만한 곳이 없기에 꼭 들어가기를 추천한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일본은 안전한 나라이다. 돌발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과 동일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2번째 교환학생인데, 코로나 이전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동아리 활동도, 여행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일본은 동아리가 활성화되는 봄학기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것을 배우고, 수업보다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