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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수상작-수기] [일본] 이O연_The University of Tokyo_2023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3 November 2023

I. 교환 파견 동기

저는 본래 2-3학년일 때 교환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출국이 불가능해졌습니다.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둔 제가 한 학기나 해외에서 생활한다면 취업 준비가 어려울 것이 라 판단했기에, 교환 지원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타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친언니의 영국 교환 학생 생활을 전해 듣고, 또 언니와 함께 약 한 달 동안 유럽을 여행하게 되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언니가 너무 행복해보였을 뿐만 아니라, 언니 본인이 한 학기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추억을 많 이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해줬기 때문입니다. 또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러 고학번 동기 및 선배님들께서 참여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줬기 때문에, 저 역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언제 또 6 달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해외에서 생활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는 생각을 하며, 참여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및 특징

저는 예전부터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봐왔고,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운 후 대학 교를 다니면서도 일본어를 독학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후에는 일본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 일본어를 점점 잊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다시 제대로 일본어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일본은 가까워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짧으며, 서양 다른 국가들에 비해 물가도 싼 편이기 때문에(현재 엔 저로 비용 부담이 예전에 비해 더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일본 파견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교환 프로그램에 지원할 당시 1순위로 도쿄 대학교, 2순위로 게이오 대학교, 3순위로 와세다 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는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나 공 연도 많이 열리기 때문에, 도쿄에 위치한 유명한 대학교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1순위를 도쿄 대학으로 선정 한 것은, 도쿄 대학이 일본 내 최고의 대학일 뿐만 아니라, 도쿄 대학이 국립대학교인 만큼 장학금(JASSO)을 받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일본에서 학생 비자를 받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OE(Certificate of Eligibility) 신청 -> 2) COA(Certificate of Admission)와 COE 원본 수령 -> 3) 비자 신청 -> 4) 비자 수령

1) COE 신청

도쿄대 교환 프로그램 합격을 하고 나면, COA의 pdf 파일과, COE 신청을 위한 안내 메일을 받게 됩니다. 도쿄대학교는 비자 신청을 도와주는 대행사를 두고 있기에, 대행사에서 요구하는 서류/자료들을 다 준비한 후 대행사 측에 송부하기만 하면 됩니다. 필요한 자료는: a) COE 신청서에 들어갈 정보를 담은 엑셀파일, b) 3개월 내 촬영한 증명사진, c) 여권 스캔본, d) 영문잔고 증명서: 1달에 12만 엔 이상이 필요합니다. 1학기 교환의 경우, 5달 재류하는 것이므로 60만 엔 이상이 필요 합니다. 참고로 재정적 지원을 가족 등 타인이 해주는 경우, 추가적 서류 제출이 필요하므로 웬만하면 당사 자 본인의 영문잔고증명서를 제출하는 것이 편합니다. 부모님께 지원받으실 예정이라고 하더라도, 잔고증명 서를 프린트할 때 잠시 돈을 빌리시고, 다시 부모님께 그대로 반납하는 방식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잔고증명서를 뽑는 경우 당일에는 이체 거래가 막히기 때문에, 돈을 빌리신 경우 잔고증명서를 뽑은 다음날 그대로 갚으시면 됩니다, 5) 레쥬메: 최근 5년 안에 한 활동을 정리하시면 되고, 내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 셔도 됩니다.

2) COA 원본과 COE 원본 수령

제출을 완료하면 처리 완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대행사에서 12/9에 서류를 접수했 다고 했는데, 2/1에 COE가 발급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COE 서류 상 날짜는 1/26).서류가 본교가 도착 한 것은 2/7이었습니다.

3) 비자 신청

사실 비자 관련 서류는 2)의 서류를 수령하기 전에 준비가 가능합니다. 일본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는 다음과 같습니다. a) 비자 신청서, b) COE 원본과 사본, c) 여권, d)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 e) 주민 등록증 양면 사본 또는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번호 뒷자리까지 나와 있어야 함) 참고로 COA는 필요하지 않 았으며, 당시에 대행사 분들께서는 입국하면서 비자 및 COE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실제 로 제가 입국할 때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자 신청과 관련된 궁금증을 정리한 글의 링크를 첨부하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012393347). 추가적으로 신청서 작성과 관련해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비워두신 채로 대행사에 방문해서 여쭤보시면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2023-1학기 기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본대사관에 개인이 직접 방문해서 비자를 신청 및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대행사를 통한 단체 접수만 가능했습니다. 서류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대행사를 방문하시면 됩니다(목록은 위 링크 혹은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저는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유니 티스’를 방문했습니다. 유니티스는 공유오피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리문에 붙어있는 번호로 연락하시면 직 원 분이 나오셔서 문을 열어주십니다. 참고로 비자의 등기우편 수령도 가능했습니다.

4) 비자 수령

저는 2/7에 비자를 접수했고, 2/8에 유니티스로부터 비자가 정상적으로 접수되었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 2/10에 비자가 발급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수령해왔습 니다. 비자는 여권에 스티커처럼 붙어있으며, COE 역시 여권에 함께 찍혀 있습니다. COE는 일본에서 입국 심사를 거칠 때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떼어나면 안됩니다.

비자 유효기간과 재류가능기간의 차이

비자의 유효기간은 비자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의 유효기간이며, 재류가능기간은 ‘입국날짜’를 기준 으로, 일본에 재류할 수 있는 기간을 나타냅니다. 제 비자는 유효기간이 8/9까지였으므로, 8/9는 제가 입국 해서 비자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됩니다. 저는 실제로 4/1에 입국했기 때문에, 제 재류가능기간은 4/1부터 6개월 후인 10/1까지였습니다(입국할 때 여권에 해당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새로 붙여줬고, 재류카 드의 유효기간도 10/1까지였습니다). 물론, 도쿄대학교 측에서 4/2까지는 입국해야 한다고 안내했기 때문에, 비자 상으로는 8/9에 입국해도 문제가 없지만 4/2까지 입국하지 않으면 교환학생 자격이 박탈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류가능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재류 목적이 종료되면 바로 귀국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8/31에 는 귀국해야 했습니다.

자격외활동증명서

만약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입국 시에 여권(+COE)과 함께 자격외활동증명 서(네이버 검색 시 pdf 다운 가능)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물론 공항에서 제출하지 않아도 이후에 따로 제출 하실 수 있지만, 듣기로는 꽤 멀리까지 나가야 한다고 하며, 일본의 일처리는 정말 느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입국심사 때 제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지원 방법 + 비용 지불 방법

1) 기숙사 지원 및 합격

2023-1학기 기준, 12월 말에 기숙사와 관련한 안내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은 A) 대 학교 기숙사 B) 도쿄대와 협정을 맺은 학생 셰어하우스 C) 직접 찾은 거주지에서 지낼 수 있는데요, 저는 A) 대학교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A, B, C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으며, 두 개 이상을 선택하는 경우 자동으로 application이 삭제된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쿄대 기숙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기숙사 홈페이지 (https://www.u-tokyo.ac.jp/adm/housing-office/en/housing/shukusha/index.html)에서 확인이 가능 합니다. 물론 기숙사 안내 메일에도 정보를 담은 파일을 첨부해주기 때문에, 그를 참고하셔도 무방합니다. 개 인적인 생각으로는 USTEP 학생에게는 메지로다이보다는 코마바 기숙사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코마바 기숙사 위치가 굉장히 좋고(시부야까지 걸어서 25분 정도), 방별로 개인 욕실과 화장실 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비교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 글을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100314750).

기숙사 지원은 OSTA라는 도쿄대 housing 신청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기숙사 관련 안내 메일에 서 OSTA 지원 방법이 담긴 첨부파일을 확인하시면 됩니다(신청 시 입력해야 할 담당자 분 정보나, USTEP 학생이 선택해야 할 선택지들이 다 담겨있습니다). 해당 선택지를 지키지 않으면 학생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자동으로 탈락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마감일 전까지는 언제든지 application 수정이 가 능합니다. 그리고 신청 마감일 전후로 application verify가 되었다는 이메일이 오는데, 이 메일은 학생 정보 가 잘 확인되어서 문제없이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2/17, 기숙사 추첨 결과가 이메일로 왔습니다. 저는 1순위로 제출했던 기숙사에 합격했고, 지인들을 보면 USTEP 학생이 기숙사 선발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 합격 후에 는 기숙사에 실제로 지내겠다는 의사를 확인하는 구글폼을 제출해야 합니다(기숙사 합격 이메일에 구글폼 링 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해당 방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기숙사 입사 준비 및 주의사항, 기숙사비 지불 방법

도쿄대학교 기숙사에 입사하는 경우, 3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a) 기숙사 입사 허가증(Notification of Admission), b) 여권과 재류카드 + 학생증이 발급되었다면 학생증도 함께 제시, c) Registration / Pledge / Dear New Residents

a)는 OSTA에 추가 정보를 입력한 후 다운이 가능하고, c)은 인터넷에서 다운 후 미리 작성할 수 있습니다. Registration 문서에는 사진을 붙여야 하므로, 미리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Komaba Lodge Main에서 생활했는데, 메일에 코마바 본관 생활 주의사항과 관련된 14페이지 짜리 문서가 첨부되어있었기 때문에 이를 정독했습니다. 이 중 기억해두실 만한 점들을 일부 발췌하니, 참고 하시면서 전달된 문서도 꼭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1) 기숙사 허가증에 표시된 날짜가 4/1 ~ 8/24였습 니다. 교환학생 신분은 8/31에 종료되지만, 기숙사 퇴사일은 조금 더 이른 8/24였습니다. 8/24보다 더 늦은 날짜에 퇴사한 USTEP 학생들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조정이 가능한 듯합니다. 하지만 이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제가 해본 게 아니므로), 혹시 더 늦게 퇴사할 계획이시라면 미리 기숙사 사무실에 문의해보시 고, 조정이 불가능할 가능성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2) 기숙사 입사는 허가증에 적힌 시작 날짜 일주일 안에 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입사가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허가증에 적힌 시작 날짜보다 빨리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시작 날짜보다 빨리 도착하는 우편물은 받지 않고 다 처분한다고 하니, 만약 짐을 EMS로 보내실 예정이라면, 기숙사 입사 후에 도착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또 3) 도착 날짜 가 정해지는 대로 안내 pdf에서 안내하는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4) 침구류를 필수로 구입해 야 합니다. 혼자서 침구류를 준비해갈 예정이라고 하더라도, 침대 패드는 무조건 도쿄대 측에 구매 연락을 넣어야 합니다. 구매 폼 다운 링크도 안내 pdf에 나와있으며, 도착하기 적어도 10일 전에는 엑셀 폼을 작성 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저는 보자마자 바로 작성하고 메일을 보냈는데, 2023-1학기 기준 가격이 아직 책정 되지 않아 이후에 다시 메일을 보내달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3월 초중순에 다시 메일을 보냈습니다). 5) 기 숙사 도착 후 직원 분께서 간단히 기숙사를 안내해주시고, 방 열쇠를 주십니다. 참고로 방 열쇠는 분실하는 경우 2만 엔 정도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 기숙사 방 도착 시 ‘List of Items to Check on Arrival’이라는 종이를 주는데, 작성해서 일주일 안에 제출해야 합니다. 기숙사 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없는 물건이 있다면 보고하는 것인데,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전에 방을 사용한 사람의 과실까지 본인이 책임지 게 되므로 꼭! 주의 깊게 체크해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7) 정기적으로 쓸 수 있는 주차공간은 없으며, 입사 /퇴사 시 짐을 옮겨올 때 직원 분들께 미리 얘기해둔다면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8) 여행을 가거나 외 박을 한다면 무조건 ‘Notice of Travel / Absence from Lodge’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 폼은 여행/외박 하 루 전에는 제출해야 하며, 기숙사로 복귀한 경우 본관 1층 기숙사 사무실에 들러서 복귀를 확인받고 방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9) 기숙사비는 매달 10일에 청구되며, 20일 전까지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모인(MOIN)을 - 4 - 통해 지불했으며, 은행 ATM에서 지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금자명에는 방 번호도 함께 기재해야 합니다. 참고로 기숙사를 퇴사하는 달에는 기숙사비가 더 빨리 청구되었으며, 지불 기한도 더 빨랐습니다. 10) 기숙 사에서 미리 퇴사하든, 퇴사일을 다 채우고 퇴사하든, 무조건 ‘Notification of Departure’를 퇴사 14일 전 에는 제출해야 합니다. 제출이 늦으면, 제출일로부터 14일이 지나는 날까지 기숙사비를 내야 합니다.

3. JASSO 장학금 신청

도쿄대 지원 동기에서도 짧게 언급했듯, 일본으로 파견된 교환학생들은 JASSO(자쏘)라는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JASSO는 일본학생지원기구를 지칭하는 말로, 해당 기구에서 교환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다들 JASSO(자쏘) 장학금이라고 부릅니다. 파견지역마다 지원 금액은 다르지만, 보통 월 8만 엔 내 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쏘 장학금을 신청하고자 한다면, 다른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한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서 양쪽 장학금의 중복수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자쏘 장학금과 A라는 장학금을 동시에 받고자 한다면, 먼저 1) 자쏘 장학금을 기준으로 A라는 장학금을 동시에 받아도 되는지를 확인하고, 2) A 장학금을 기준으로 자쏘를 동시에 받아도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23-1학기 기준, 자쏘 장학금은 월 8만 엔 이상을 지급받는 타 장학금과의 중복수혜가 불가능했습니다. 즉 자쏘 장학금 을 기준으로는 국제협력본부 장학금을 동시에 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국제협력본부 장학금을 기준으로 보면 자쏘와 중복수혜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저는 자쏘만 신청했습니다. 물론 이건 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에,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쏘 장학금은 도쿄대 파견을 신청한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가능합니다. 신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쏘 장학금 기준으로 학점(GPA)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만점이 3점이고, 학교마다 학점별 환산 기준이 다릅 니다. 본교의 경우 A, B 모두 만점인 3점으로 환산되는데, 이 역시 차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페이지에 학교별 계산 방법과 주의사항이 자세히 적혀있는 엑셀 파일이 첨부되어있기 때문 에, 그를 참고해서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는 자쏘 장학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게 제 성적 등 개인적 사유로 탈락한 것이었다면 크게 아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학교 측의 이슈로 장학금을 받지 못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사실 제가 도쿄대 교환을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이런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기 때문에, 지원 결정에 참고가 될까 하여 간단하게만 설명해보겠습니다. 자쏘 장학금의 경우, 일본학생지원기구로 각 학교들이 (프로그램별로) 신 청서를 제출하고, 일본학생지원기구에서 그 신청서를 검토해 학교별로 TO를 나눠줍니다. 그럼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심사 과정을 거쳐 배분받은 TO만큼 학생들을 선발해, 일본학생지원기구에서 해당 학생들에게 장 학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그런데 2023-1학기의 경우, 도쿄대학교에서 USTEP(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자쏘 TO 를 단 한자리도 받지 못했고, 결론적으로 자쏘 장학금에 지원한 모든 USTEP 학생이 자동으로 탈락하게 됐 습니다. 자쏘 장학금 수혜 가능성이 제가 도쿄대 지원을 선택한 것에 있어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 에, 해당 소식을 담은 메일을 받았을 때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 지원하실 동기 및 선후배님께 서는 이러한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한 후, 지원 대학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유심, 트래블로그 카드, 아이핀/마이핀, 공동인증서 등)

일본에서는 입국 후 재류카드를 받고, 구약소에 방문해 주소를 등록하기 전까지는 핸드폰을 개통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단기 유심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저는 도시락 이심을 준비했고, 6일(매일 2GB) 동안 사용했습니다. 이심 사용은 처음이었는데, QR코드 스캔을 통해 등록하는 방식이기에 출국 당일 공항에서 수 령할 필요도 없고, 분실할 걱정도 없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다만 이심을 지원하는 핸드폰이어야 사용 가능 하고(특히 갤럭시의 경우 플립4 이후 모델들만 가능), 잘못 스캔해서 미리 등록해버린 경우 취소가 불가능하 다는 점을 고려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출국 시 알뜰폰을 준비해가시는 경우도 많은데, 저는 핸드폰 장기정지를 신청했습니다. 교환 생활 도중 핸드폰 인증이 불가능하다보니 정말 답답한 순간들이 가끔 생겼지만, 무조건 알뜰폰을 개통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불안하시다면 알뜰폰을 개통하시는 게 확실히 편하실 것 같기 는 합니다. SKT의 경우 장기정지를 신청할 때 이름과 출국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핸드폰을 정지해두었기 때문에, 아이핀과 공동인증서를 신경 써서 챙겼습니다. 아이핀 발급 후 핸드폰에 NICE 아이핀 앱을 설치하면 앱을 이용한 간편인증이 가능하기에 추천드립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 5 - 공동인증서 유효기간도 미리 체크해두었습니다. 다만 제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은, 제 주거래은행이 국 민은행이며 공동인증서도 국민은행에서 발급된 인증서인데, 일본에서는 하나은행을 통해 계속 거래하게 되었 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하나은행 앱에 국민은행의 공동인증서를 ‘타행인증서등록’을 통해 등록해 두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기에, 이 글을 읽으실 동기 및 선후배분들은 미리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드는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하나로 전부 해결이 가능합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혹은 VIVA X 체크카드 어느 쪽이든 해외수수료 없이 결제 및 엔화 출금이 가능합니다. 트래블로그는 환율을 보면서 ‘하 나머니’ 앱을 통해 미리 엔화를 환전해두고 엔화지갑에 저장해서 결제하거나 출금할 때 저장된 엔화를 사용 하는 방식이라면, VIVA X 체크카드는 미리 환전하는 것 없이, 결제/출금 당시의 환율이 적용되는 방식입니 다.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했고, 혹시 몰라서 VIVA X 체크카드도 가져갔지만 트래블로그만으로도 생 활이 가능했습니다. 일본은 현금만 받는 곳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환전해둔 엔화를 어느 정도는 늘 현금으 로 들고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IV. 학업

시작하기에 앞서, 도쿄대학교 교환학생에 관한 여러 Q&A를 정리한 블로그 포스트 링크를 첨부합니 다(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143470201).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아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방법

도쿄대학교의 수업 관련 사이트는 총 2개가 있는데, 바로 UTAS와 ITC-LMS입니다. UTAS는 본교 의 수강신청 사이트와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ITC-LMS는 본교의 eTL 같은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UTAS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교환학생은 최소 6개의 period(限, 겐)를 채워야 합니다. 限(겐)은 ‘교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3限을 듣는다는 말은 3교시 수업을 듣는다는 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 습니다. 하나의 period는 90분 혹은 105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쿄대는 학기가 S1S2 혹은 A1A2의 2 개로 나누어져 있고, S1S2 내내 진행되는 수업이 있는 한편 S1 혹은 S2에만 진행되는 수업도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고 S1, S2 모두 6 period 이상 채워야 합니다.

UTAS에서는 단과대학, 수업 진행 언어, 요일 및 시간 등 다양한 조건을 통해 수업 검색이 가능합 니다. Search Syllabus by the following criteria 메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조건 중에 ‘Open to Students for University-wide Student Exchange Program(USTEP)’라는 것도 있는데요, 여기서 ‘Yes’인 수업만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조건에 꼭 포함해서 검색하셔야 합니다

수강신청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일단 수강신청은 모두 가능하다’라는 점입니다. 이미 같은 시 간대에 수강신청한 수업이 있지 않은 이상, 수강 제한 인원이나 수강 가능 여부와 관련 없이 일단 모두가 모 든 수업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강신청이 되었다고 해서, ‘내가 들을 수 있는 수업으로 시간표를 완성했구나’라고 안심하셔서는 안 됩니다. 교수님이 정해둔 수강가능인원을 넘어도, 누구나 수강신 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수님들이 보통 UTAS의 수업 안내 상세페이지나, ITC-LMS 공지사항에 ‘수강신청 한 인원이 많아, 선착순으로 아래 구글폼을 제출한 사람 n명만 수강을 허락하겠다’는 공지를 올리시고는 합 니다. 그렇기에 ITC-LMS나 UTAS를 잘 확인해, 수강신청한 강의를 실제로 들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셔 야 합니다.

다음으로 한 가지 짚을 점은, 동일한 강의가 다른 제목으로 여러 개 열리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본 교에서는 학점인정 과정을 거친 후 성적표에 파견대학과 동일한 방식으로 성적이 기록되기 때문에, 기록되기 를 원하는 방식으로 수강신청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동일한 강의가 A~F, P/F의 2가지로 나누어서 수강신청이 진행되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원하는 평가방식에 따라 수강신청을 하셔 야 합니다. 이 부분은 UTAS에서 검색을 하면서 직접 찾아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Pass or Fail이라는 키 워드로 검색해보는 것도 좋겠죠?)

2. 기타 유용한 정보

수업 진행 언어는 일본어, 영어, 일본어/영어 등 다양합니다. 이 역시 UTAS 검색 필터에 넣어서 검 - 6 - 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들만 들었기 때문에 일본어로 진행되는 강의의 (언어의 있어서 의) 난이도를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JLPT N1을 가지고 계신 지인 분께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수업에 따라, 교수님에 따라 다를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오리엔테 이션을 들어보면서 판단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업의 로드는 개인적으로 본교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대부분의 수업들이 3학점이 아닌 2학점이며, 그 2학점도 1주에 90분-105분이기에 수업 자체가 길지 않습니다(본교 학점으로 환산하면 1.xx학점이 되므로 1학점으로 환산됩니다). 그리고 한 학기가 13주만에 끝나고, 중간에 보강을 위한 주도 있 어 1학기가 15주로 구성되는 본교에 비해 수업 시간이 적은 편입니다

수업은 ITC-LMS뿐만 아니라 구글 클래스룸이나 슬랙(Slack)을 사용해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구 글 클래스룸을 이용하려면 도쿄대학교 계정을 만든 후 구글 계정을 따로 만드셔야 하고, 도쿄대 슬랙 계정을 만드시려면 이중보안(Multi-Factor Authentication) 설정을 해두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첨부한 블로그 글에 적혀있으므로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업은 혼고 캠퍼스에서 반, 코마바 캠퍼스에서 반 정도를 듣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혼고 캠퍼스 에서 코마바 캠퍼스까지의 거리가 꽤 되고(대중교통으로 1시간 정도) 교통비도 꽤 들기 때문에, 웬만하면 하 루에 한 캠퍼스에서만 수업을 듣도록 수강신청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캠퍼스의 크기는 코마바 캠퍼스가 상당히 작은 편이고, 혼고 캠퍼스가 더 크기는 한데 본교에 비해 서는 크지 않아서 길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구글맵을 이용하신다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교환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 가장 후회하고 있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짐 관련입니 다. 저는 걱정이 많은 편이라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챙겨갔는데, 직접 가서 생활해보 니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온 물건들(텀블러, 유리컵 등)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먼 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최대한 짐을 줄여라’입니다. 특히나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편이고(예를 들어 한국 처럼 일본에도 다이소가 있습니다), 웬만한 것들은 일본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정말 꼭 필요한 것들만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제 경험상 한국에서 챙겨가면 좋을 것들을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칫솔! 일 본 칫솔들은 한국에 비해서 작고 딱딱한 것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한국 칫솔이 훨씬 편했던 것 같습니 다. 다음은 전기매트입니다. 저는 봄과 여름 사이에만 일본에서 지냈기 때문에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지 인들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 사이에 일본에서 지내는 경우 전기매트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한 편이지만, 한국에 비해 실내 난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매트가 없으면 밤에 굉장히 춥다고 합니다. 전기매트도 일본에서 구입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훨씬 비싸고 일본에서 사면 한국으로 다시 가져와서 쓰기도 불편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입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수건입니다. 일본에서 도 수건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일본 수건은 한국에 비해 얇은 경우가 많아 한국 수건이 사용하기에 더 편했 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환기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빅카메라 같은 전자상점에서 변환기를 쉽게 구매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사가는 것보다 훨씬 비쌌습니다. 그리고 변환기는 도착 당일부터 사용해야 하기 때 문에, 가서 추가적으로 구매하실 예정이더라도 일단 최소 2개 정도는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1

) 식당

일본의 물가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제 체감 상으로는 음식 재료들은 일본이 조금 더 저렴 하고, 음식점에서 먹는 경우에는 일본이 더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코마바 캠퍼스 근처에는 한식당을 비롯 해 식당들이 꽤 있고, 무엇보다도 25분 정도 걸어서 시부야를 가면 음식점이 정말 많습니다. 웬만한 요리는 다 시부야에서 찾아서 먹을 수 있어요! 혼고 캠퍼스도 역 근처(혼고산쵸메)이기 때문에, 근처에 식당들이 꽤 있는 편이니 밥을 먹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맛집을 찾으실 때는 타베로그나 핫페퍼구 루메 어플을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두 어플 모두 예약 기능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이 가능한 맛집 이라면 예약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일부 가게들은 어플에서 쿠폰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도쿄대학교에도 생활협동조합이 있고, 2만 4천엔을 내고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가입비는 학 교를 떠나실 때 전액을 돌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입하시면 학식을 조금 싸게 먹을 수 있는데, 저는 애초에 학식을 자주 먹지 않아서(많아야 일주일에 2번 정도) 따로 가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의 학식은 외부 업체가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대학 어느 캠퍼스를 가든 메뉴와 맛이 거의 동일하며, 본교와는 다르 게 메뉴 하나만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반찬을 먹고 싶으시다면 따로 담으시면 됩니다(각각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가격은 주로 5-700엔 정도이고(사이즈에 따라 다름), 저는 한국의 학식에 비해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전술했듯 일본에서 외식을 하는 것은 꽤나 비용이 드는 편이기에, 직접 요 리를 해먹기 어려울 때 먹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배달음식을 먹고 싶으시다면, 우버이츠(Uber Eats) 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Uber One에 가 입하면 매달 500엔 정도를 내고 배달비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용료가 별도이고, 비싼 편이기 때 문에 저는 주로 2인분 정도를 한꺼번에 배달받고, 여러 번에 걸쳐 먹었습니다. 참고로 자체적인 배달 앱이 있는 경우(맥도날드 등), 보통은 해당 앱을 사용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2) 의료

일본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은 모두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일본에 도착 하신 후 가장 먼저 하게 되실 일이 구약소에 방문해 전입신고를 하고 재류카드에 주소를 등록하는 일이실 텐 데, 주소를 등록하시면 직원 분께서 바로 보험 가입 창구로 안내해주십니다. 보험에 가입하면 종이로 된 보 험증을 주시는데, 병원에 가실 때는 이 보험증을 소지하고 계셔야 합니다(만약 마이넘버카드–우리나라의 주 민등록증 같은 카드–를 발급받으셨다면 마이넘버카드 소지도 가능합니다). 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병원비를 일부만 지불하면 됩니다. 

보험 가입 후 몇 달 정도가 지나면 보험비를 지불하라고 서류가 우편으로 올 텐데, 본인이 일본에서 재류하는 시점까지의 보험비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월별로 되어있는 지불 서류를 들고 편의점에 가시면, 직 원 분께서 알아서 서류를 스캔하고 지불해야 할 금액을 알려주십니다(금액은 서류에도 적혀있으니 미리 현금 을 준비해두시면 편할 거예요). 지불 후에는 지불 확인 도장을 찍어서 서류를 돌려주십니다(이 서류를 이후에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저는 혹시 몰라서 보관해뒀습니다).

보험 해지는 국외 전출 신고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출국 14일 전부터 전출 신고가 가능하며, 전출 신고를 하시면 이번에도 직원 분께서 보험 창구에 가서 보험을 해지하라고 안내해주십니다. 보험을 해지할 때 즉시 해지하여 보험증을 반납할 수도 있고, 출국 직전까지 보험에 가입해두고 싶다면 공항에서 우편으로 보험증을 반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출국 14일 전에 전출 신고를 했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했으며, 직 원 분께서 보험증의 유효기간을 수정해주고 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지불되지 않은 보험료 지불 서류를 뽑아주셨고, 구약소에서 나오자마자 편의점에 들러서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이때 공항에서 우편으로 보험증 을 반납하기로 하는 경우, 직원 분께서 보험증을 돌려주시면서 우편을 보낼 때 사용할 우편봉투를 주시는데, 이 우편봉투의 경우 우표는 따로 붙이지 않아도 되며, 공항 게이트 앞 우편함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3) 연금

보험과 마찬가지로, 3개월 이상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연금에도 가입해야 합니다. 매달 연금에 내야 하는 돈이 꽤 비싼 편인데, 다행히도 대학생은 연금에 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찾아본 일본 교 환학생 후기들에 따르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되기에) 연금 자체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도 꽤 계셨는데, 알아보 니 가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돈을 내라고 서류가 오기 때문에 그 서류가 오기 전에 미리 구약소에서 연금 면제 신청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국 후 구약소에서 연금 가입 및 면제 신청도 했 습니다. 참고로 연금 면제 신청 시에는 대학교 학생증이 필요한데, 도쿄대학교 학생증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주소가 등록된 재류카드와 보험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구약소에서 재류카드 주소등록 및 보험 가입을 하신 후, 도쿄대 혼고 캠퍼스 글로벌 센터에서 Check-in을 하면서 학생증을 수령하시고, 그 다음에 구약소 에 한 번 더 방문해서 연금 관련 처리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연금 가입 후 몇 주가 지나면 기숙사로 연금 가입이 되었다고 연금에 돈을 내라는 서류가 오는데요, 면제 신청을 제대로 하셨다면 그 서류를 무시하셔도 됩니다. 서류를 무시하고 있다 보면, 연금 면제 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었다는 서류가 옵니다.

연금 해지는, 연금 면제 신청으로 따로 돈을 낸 것이 없기 때문에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전출 신고를 하면서 연금 창구도 방문했는데, 직원 분께서 제 기록을 확인하시더니 돈을 - 8 - 내지 않았기에 따로 처리할 게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혹시 불안하신 분들은 저처럼 전출 신고를 하시면 서 잠깐 연금 창구도 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은행

도쿄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쉽게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약을 맺고 있어, 은행 직 원 분들께서 학교로 출장 업무를 와주십니다. 저 역시 그를 통해 미츠비시UFG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만든 은행 계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제는 전부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로 했고, 기숙사비 지불도 모인을 통해서 했으며, 일본 친구들에게 돈을 보낼 일이 있다면 페이페이 (PayPay)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은행 계좌를 2가지로 나누어서 취급하고 있는데요, 거주 기간이 6개월을 넘지 않은 외 국인이 만들 수 있는 비거주자 계좌와, 거주 기간이 6개월이 넘은 외국인과 일본인이 만들 수 있는 보통 계 좌가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5달만 거주했기 때문에 당연히 비거주자 계좌를 만들게 되었는데, 비거주자 계 좌에는 굉장히 많은 제약사항이 걸려있어서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내의 이체도 외국에서 일본으로 하는 이체와 동일하게 취급되어 상당한 이체 수수료가 들고, 인터넷뱅킹도 전혀 이용할 수 없습니 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으로부터 이체를 받고, 그 돈을 은행 ATM에서 뽑는 것뿐인데요. UFG 은 행 ATM이 기숙사에서 걸어서 25분 정도인 곳에 위치해있었고, 그마저도 지폐 단위의 돈만 뽑을 수 있었습 니다. 근처 편의점에서도 캐시카드를 통해 돈을 출금할 수 있었지만, 수수료가 꽤나 들었습니다. 하나 트래블 로그 카드는 환전한 돈을 세븐일레븐 ATM에서 수수료 없이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은행 계좌를 이 용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계좌를 해지하러 가야 해서 시간과 비용(코마바 캠퍼스가 아닌 혼고 캠퍼스 근처 지점에서 해지해야 했습니다)이 들었기에 만든 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서 은행 계좌 개설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067986801).

3-1) 페이페이

페이페이는 일본 핸드폰 번호만 있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ATM에서 잔액을 충전할 수 있습니 다(은행 계좌를 연결해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거주 6개월 이후 보통계좌로 전환한 계좌만 가능합니 다). QR 코드 스캔을 통해 친구나 가게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친구들과 더치페이를 하는 경우 돈을 주고받기에 굉장히 편합니다. 카드 대신 현금만 받는 많은 가게들에서도 점점 페이페이를 통한 지불은 허용하는 추세이기에, 사용하시면 굉장히 편하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페이페이조차 받지 않는, 100% 아날로그 가게들도 많기 때문에, 페이페이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늘 비상현금은 가지고 계셔야 합니 다! 페이페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이어지는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114652354).

4) 교통

일본에서는 ‘스이카’ 혹은 ‘파스모’라고 불리는 교통IC카드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발급 지역에 따라 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큐슈 지역의 경우 스고카/니모카), 모두 교통IC카드라는 점에서 동일하며, 스이카를 받는 곳이라면 스고카 등의 타 지역 교통카드도 모두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통카드는 전 철, 버스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 이용자시라면 교통카드를 핸드폰에 넣고 다 니실 수 있는데요,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유저는 불가능합니다(만약 일본에서 생산된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보유중이시라면 예외적으로 가능합니다). 현재 도쿄에서 IC칩 수급 문제로 스이카/파스모를 발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유저시라면 공항에서 ‘웰컴 스이카’를 발급받으시거나, 타 지역에서 교통카드를 발 급받거나, 일본 지인에게 교통카드를 받는 방식을 택하셔야 합니다. 전철에서 직접 잔액 충전을 하는 경우에 는 현금을 통한 충전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코마바 캠퍼스/기숙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코마바토다이마 에역, 혼고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혼고산쵸메역입니다.

신칸센의 경우 100km 이상을 이동하면 학생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쿄대학교 일반 학생들 은 서류 인쇄 기계에서 직접 할인권을 뽑을 수 있지만, USTEP 학생들은 코마바 캠퍼스 KOMCEE West 지 하 1층 USTEP 사무실에서 직접 직원분께 서류를 받으셔야 합니다. 해당 서류를 시부야, 신주쿠 등 큰 전철 역에 있는 여행자 지원 센터에 제출하시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신칸센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엄청 - 9 - 큰 특대형 캐리어를 들고 여행하시는 경우 미리 신고해 특대형 짐 보관 좌석을 예매하셔야 하며(예매하실 때 큰 짐이 있다고 말씀하시면 직원 분께서 특대형 짐 보관 좌석을 예매해주십니다), 미리 신고하지 않으면 추 가적으로 천 엔을 내야 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학생 할인 없이 티켓을 예매하시는 경우 신칸센 역 내 기계에서 바로 예매가 가능하며, 한국 카드는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현금도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 습니다. 만약 탑승권과 특등권을 따로 받으셨다면, 개찰구에서 두 티켓을 동시에 넣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내 비행의 경우, 재류카드를 들고 공항에 가시면 됩니다. 확인하지 않기도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들고 가야하며 확인했을 때 없다면 비행기 탑승이 불가능하므로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다니실 때, 호텔에 재류카드 혹은 여권을 제시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장기체류 중인 경우 호 텔 측에 주소를 적어서 제출하셔야 하기에, 기숙사 주소는 일본어로 외워두면 편리합니다.

5) 통신

일본에서 핸드폰을 개통하시려면, 재류카드에 주소등록을 완료하신 상태여야 합니다. 참고로 주소등 록을 하시면 ‘주민표’ 발급을 할 예정인지를 직원분께서 여쭤보시는데요, 라인모처럼 비대면으로 개통 신청을 하는 통신사가 아닌 경우 대부분 주민표 제출을 요구합니다. 주민표가 없으면 다시 구약소에 가서 발급받아 야 하기 때문에, 주소등록을 하시면서 ‘마이넘버’도 표기한 주민표도 함께 신청해서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후 원하시는 통신사에 가입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라인모(LINEMO)에 가입했습니다. 라인모의 경 우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라인(LINE)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무료이며(참고로 일본 에서는 한국과 달리 친구 등과 통화할 때도 라인 전화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비 대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라인모 가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 랍니다(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143470201).

도쿄대학교 캠퍼스 안, 그리고 기숙사에서는 도쿄대 계정으로 와이파이를 사용하실 수 있으며(와이 파이 서비스 사이트 별도 가입 필요), 캠퍼스 내에서는 eduroam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대학교 계정 으로도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2023-1학기의 경우, 7-8월 사이에 와이파이 사용 규정 관련 시험을 치 러야 계속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가 생활

1) 공연

일본에서는 종이티켓뿐만 아니라, 전자티켓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유명한 가수의 공연 이라면, 전매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티켓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전자티켓은 080, 090 등으로 시작하 는 일본 핸드폰번호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티켓판매처로는 로치케(로손티켓), 티켓피아 등 이 있습니다. 두 사이트 모두 인증과정을 거쳐 핸드폰 번호를 등록해야 이용이 가능한데요, 특히나 티켓피아 는 전화를 통해 인증을 받기 때문에 전화 수신이 불가능한 핸드폰 번호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최초 등록 후에도 주기적으로 전화 인증을 통해 번호를 인증해줘야 합니다). 전자티켓은 한 번 발급된 후 재발급이 불 가능하므로, 전자티켓을 받은 경우 공연 때까지 기기를 변경하거나, 번호를 변경해서는 안됩니다.

일본 공연 티켓은 선착순 구매가 아닌, 추첨 방식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집니다. 주어진 응모 기간 동안 원하는 날짜/시간의 공연의 티켓 추첨에 응모하면, 당선/낙선이 이후 발표됩니다. 결제 방식은 편의점 결제, 신용카드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일부 사이트에서는 한국 카드를 비롯한 해외(일본 기준) 발급 카드는 이용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잔액이 부족하거나 결제 오류로 결제가 실패한다면 자동으 로 낙선 처리되므로, 결제가 이루어지기 전에 잔액을 꼭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편의점 결제의 경우, 당선 후 편의점에 방문해서 직접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로치케에서 로손 결제를 선택한 경우, 로손 편의점 내의 티켓 발매 기계인 Loppi에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예약 번호 및 전화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입력하면 바코드가 포함된 영수증이 출력되는데, 그 영수증을 카운터에 들고 가시면 됩니다. 만약 결제할 금 액이 있다면 직원 분께서 요구하실 것이며, 결제할 금액이 없다면 확인이 완료되었다는 영수증을 뽑아주십니 다. 만약 종이티켓인 경우, 이때 티켓도 함께 뽑아주시니 잊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경우, 티켓 판매처 주관 하에 합법적으로 티켓을 정가에 양도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티켓피아의 경우, 티켓 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일 정오에 티켓 양도 추첨이 이루어지며, 당선된 경우 수수료를 내고 티켓을 양도받을 수 있습니다. 티켓 양도 신청 시에는 자리 를 확인할 수 없으며, 당선이 되면 취소가 불가능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사이트에서 본인이 티켓 - 10 - 을 양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 영화

일본의 영화값은 한국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일반 1900엔, 대학생 1500엔). 하지만 영화관 멤버십에 가입하면 특정 요일에 더 싼 값에 영화를 볼 수 있으므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토호시네마 마일리지의 경우, 영화를 6번 보면 1번은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영화를 볼 때마다 마일리지가 쌓여 이를 사 용해 팝콘/음료를 받거나, 굿즈 추첨에 응모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무비치케 카드’라는 영화 전 매권을 판매하고 있는데, 영화 포스터나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카드 형태로 150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직전까지 영화관에서 판매하니, 판매하는 지점을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하신 후 구매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영화 예매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yskwh0210/223093299284).

4. 안전 관련 유의사항

일본은 한국에 비해 지진이 훨씬 많이 일어나는 나라이며, 여름 역시 한국에 비해 훨씬 더워서 열사 병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본에서 재난과 관련된 정보를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앱은 야후방재 앱입니다. 해당 앱에서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알림이 오기 때문에, (진원지 바로 옆에 살고 있지 않은 이상) 보통은 땅 이 흔들리기 전에 지진 발생 알림이 먼저 오는 편입니다. 알림이 오면 당황하지 마시고, 주변을 잘 점검하시 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건물이 흔들리는 게 많이 느껴지기 때문에 처음 지진을 겪으시는 분들은 많 이 무서우실 텐데(저 역시 그랬습니다), 건물이 흔들린다는 것이 오히려 건물의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다는 의 미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만약 진도가 엄청나게 큰(5-6이상) 지진이 발생했다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계단을 통해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코마바 기숙사의 경우, 기숙사 근처의 초등학교 운동 장이 재난 대피 장소이므로, 해당 장소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다른 장소에 살고 계신다면, 미리 근처의 재난 대피 장소를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라인 스마트 통지를 통해서도 재난 관련 알림을 받아보실 수 있 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야후방재 앱이 훨씬 빠르고, 알림도 더 정확합니다(라인에서는 알림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에 일본의 여름을 처음 겪어봤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더위라고 생각하시 면 됩니다. 여름을 일본에서 보내게 되셨다면, 항상 물과 이온음료를 챙겨다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 니시기 바랍니다. 야외에서 오래 걷게 되었다면 중간에 꼭 잠깐씩이라도 편의점 등 실내에 들러서 충분한 휴 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실 저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합격해서 출국을 준비하는 그 순간에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4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 잘한 선택일지, 나중에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지 등, 정말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 저는 자신 있게 ‘참여하길 잘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저는 수많은 ‘처음’들 을 경험했고, 그 ‘첫’ 경험들은 저를 성장시켜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난, 잊을 수 없 는 멋진 일들도 많이 있었던 이 5개월을 저는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참여를 고민 중이신 분이 계신다면, 저는 참여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글을 마치기에 앞서, 본문에도 여러 차례 첨부했던 제 블로그 주소를 다시 한 번 첨부합니다 (https://blog.naver.com/jyskwh0210). 일본 교환, 특히나 도쿄대학교 교환을 오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팁들을 많이 적어두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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