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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입선작-수기] [미국] 조O연_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_2023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9 November 2023

I.      교환 파견 동기

저는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 다. 한국 대학과는 다른 분위기의 해외 대학에서 학교생활을 해보고, 외국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수 업을 들어보는 경험은 제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오지 않을 기회입니다. 그래서 언젠간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파견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타지에서 혼자 삶을 일궈가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 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었다면,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간다면 주체적인 모습으로 성장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또래 친구들과 의지하며 낯선 곳에 적응하 ,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세상과 직접 부딪혀보고 싶었습니다.

해외에서 혼자 지내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수험 생활과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 동안 해 외여행도 가지 않았었기 때문에 지원이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꿈꿔왔던 것들을 이루기 위 해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원했습니다. 마침 신청 기간 직전에 교환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다시 활성화되면서 기회를 잡을 있게 되었습니다. 파견대학 리스트를 보고 가고 싶은 대학을 금방 정했고, 기쁘게도 대학에 선발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우선 파견 국가로는 망설임 없이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초등학교 미국 동부에서 1년간 살았었는 데, 당시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 성인이 후에 다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서부 지 역을 많이 여행하지 못해서 미국 서부의 대학교로 가고 싶었습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다양 한 사람들을 만날 있겠다는 기대감 역시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양한 대학생들과 어울리면서 그 들의 당당한 자신감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영어 구사 능력 을 향상하고 싶었습니다. 위의 이유를 종합해 지망 대학교는 모두 미국 대학교로 정했습니다. 제 전공은 유럽과 관련되어 있지만,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얻고자 했던 단순히 전공 관련 지 식은 아니었기 때문에 미국에 가기를 희망했습니다.

1, 2, 3지망 대학을 적을 때 저는 그 대학을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신중히 결정 했습니다. 유명 여행지와 가깝거나 놀러 다니기 좋은 곳에 있는 학교로 적어서 냈습니다. 그래서 한적한 동네보다는 대도시나 대도시 인접 지역에 있는 학교들로 적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정말 좋은 대학에서 좋은 수업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미국 대학 순위를 가장 많이 참고했습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UC 1지망으로 적었고 합격을 안내받았습니다. UC 대학에 합격하면 UC 캠퍼 10 1, 2, 3지망을 정해서 UCEAP 홈페이지에 적어내 UC 정식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지원 단계에서부터 UC 캠퍼스 지망도 정해놨었는데, 앞서 기술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Berkeley, LA, San Diego 순으로 희망했습니다. 그리고 기쁘게도 종합 1지망이었던 UC Berkeley에 합격했 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University of California 거대한 규모를 갖춘 10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진 종합대학군입니다. 10 개의 캠퍼스는 Berkeley, Davis, Irvine, Los Angeles, Merced, Riverside, San Diego, San Francisco, Santa Barbara, Santa Cruz, UC Berkeley 10개의 캠퍼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23 포브스 선정 미국 대학 순위 전체 5, 미국 공립대학 순위 1위에 오 를 정도로 위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립대학 중에서는 거의 1위를 놓친 적이 많이 없을 정도 명문대학이라는 평판이 있습니다.

버클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으며 남쪽으로 Oakland에 접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치안이 좋진 않지만 코리아타운에 한인 식당들이 많아 친구들과 회식하거나 술자리를 가질 자주 갔었습니다. (친구들이랑만 가보고 혼자서는 가지 않았기 때문에 위험에 직접 노출될 일은 없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버스 타고 한 30~40분 정도 가면 나오는 거리여서 주말에 자주 방문했습니다.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날씨를 예상해 1~5월임에도 여름옷을 위주로 챙겨갔는데, 제가 갔을 때는 예 외적으로 비가 엄청 많이 와서 3 초까지는 겉옷으로 숏패딩을 입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고 해도 1~2월에도 적당히 쌀쌀한 정도였고 3월부터는 습도 없이 쨍쨍한 여름 날씨입니다.

 

 

III.       출국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절차를 간단히 복기해 보자면, 버클리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환학생을 하는 학생들은 J-1비자를 받기 위해 우선 해당 대학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여권 정보, 서울대학교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을 첨부해 버클리에 보내면, 학교에서 이를 검토한 후에 우편으로 입학 허가서, DS-2019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들을 보내줍니다. (미국 대학 중에서 교환학생에게 F-1 비자 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해당 서류들은 비자 인터뷰와 미국 입국 시에도 필요하기 때문 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후 Online Nonimmigrant Visa Application (DS-160) 사이트에서 DS-160 온라인으로 작성합니다. Application ID 비자 신청 절차 내내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이후부터는 사이트의 안내 사항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비자 신청 수수료까지 내고 나면 SEVIS Fee 납부 단계로 넘 어갑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220 달러 정도의 SEVIS fee 내게 됩니다. 납부 SEVIS fee 납부 내역서도 비자 인터뷰와 입국 심사 필요하기 때문에 보관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면 됩니다. 비자 신청을 뒤늦게 시작하면 출국 마땅한 인터 날짜가 없을 있으니 미리미리 비자 신청을 시작하시고 인터뷰 날짜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인터뷰에는 여권, 인터뷰 예약 확인서, SEVIS Fee 납부 증명서, DS-160 함께 Acceptance Letter, 재학증명서, 증명사진 등을 지참해서 가야 합니다. 비자 신청과 비자 인터뷰 관련하여 자세 한 정보는 인터넷에도 나와 있으니 절차를 밟을 꼼꼼히 준비해서 착오 없이 출국 준비를 마무리 하면 좋을 같습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출국 전에 가장 먹었던 점이 기숙사 신청입니다. 기숙사별로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번거로 운 데에다가 기숙사 측에서 확정 연락도 늦게 주는 바람에 출국 직전까지 조마조마했습니다. 옵션 별로 비용과 시설 퀄리티, 학교와의 거리, 치안 등을 비교한 주거 방식을 결정하시는 좋습니 다. 하지만 기숙사별 장단점을 비교해서 알려줄 사람이 없어 기숙사를 결정하는 힘들었습니다. 이에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서 기숙사별 특징을 정리해 두었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버클리에서의 주거 형태는 대표적으로 Residence Halls (Unit 1, 2, 3 ), International house (이하 I house), Coop, 그리고 자취(off-campus housing)입니다.

1)    Residence Hall 재학생 first-year student transfer student, 버클리에 처음 들어 신입생들이 주로 배정되는 기숙사입니다. (Unit 1, Unit 2, Unit 3, Foothill, Clark Kerr) 3 1실 또는 2 1실이고 시설은 전형적인 (혹은 조금 열악한) 학생 기숙사입니다. Residence Hall의 비용에는 학생 식당의 기본 meal plan 학교 편의점에서 있는 flex dollar 포함되어 있 습니다. 따라서 식비를 아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 건물이 학교와 가까워 등교 시간이 단축됩니다. 하지만 위치상 노숙자들을 마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너무 불안해하지 진 말아요!) 그리고 남녀 공용 화장실밖에 없는 건물도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울 있습 니다.

2)    I-house 교환학생을 비롯한 international student들이 주로 가는 기숙사입니다. I-house는 다른 기숙사와는 다르게 사설 기관에서 운영해 다양한 사교 활동을 주최하며 기숙사 비용에 자체 meal  plan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I-house  살던  친구들은  대부분  점심과  저녁을 I-house 내의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학교 직속 시설이 아니어서 그런지 비용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서 비쌉니다. 그래도 여러 국가에서 학생들이 있어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는 유리하고, 여행 때는 일정 맞추기 쉬운 I-house 친구들끼리 많이 가는 같았습니다. 그러나 위치가 정 문인 Sather Gate에서 멀어 등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복도와 방이 전반적으로 매우 좁아 답답할 수 있습니다.

3)    Co-op Co-operative Housing 줄임말로, 학생협동조합이라는 뜻입니다. Co-op 거주자 들은 돌아가면서 맡은 심부름을 매주 혹은 매달 해야 합니다. 버클리에는 여러 종류의 Co-op 있 고, Co-op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따로 신청해야 합니다. (https://bsc.coop/) 비교적 적은 비용으 로 집을 구할 있지만, 부엌 청소, 식물에 주기, 팬트리 관리 등의 집안일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게 아닌 만큼 시설이 다소 열악하고 어떤 건물에 가느냐에 따라 캠퍼스와 거리가 수도 있습니다.

4)    버클리에서는 신입생 이후의 재학생 대다수가 off-campus housing 구해서 친구들과 함께, 혹은 혼자서 살기 때문에 교환학생 중에서도 아파트를 구해 사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UC Berkeley 재학생/졸업생 오픈채팅방에 가입한 올라오는 매물을 확인하면 생각보다 원활하게 구할 있습니다. 자취하면 개인의 선택권이 넓어지지만, 그만큼 혼자서 결정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번거롭기도 합니다.

저는 중에서 Residence Hall - Unit 3 살았습니다. 저는 Unit 1, 2, 3 I-house, Coop, 그 외의 기숙사 하나에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합격 연락은 기숙사 측에서 학생들에게 늦게 개별적 으로 합니다. 저는 Unit 3로부터는 I-house 다음으로 가장 늦게 연락받았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에 게는 Unit 1, 2, 3에서 연락을 줄 확률이 낮다고 들었지만, 2023 Spring 학기에는 저를 비롯한 교환학생들이 꽤 많이 Residence Hall에 배정되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I-house Residence Hall 희망했기 때문에 Unit 3 배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등록했습니다.

Unit 3 위치가 학교 캠퍼스와 가깝고 층에 사람들이 그다지 많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입 니다.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없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등교 시간이 오래 걸리면 학교 가는 귀찮다는 느낌이 앞설 텐데 Sather Gate까지는 걸어서 5~10분밖에 안 걸려 좋았습니다. 다만 기숙사다 보니 확실히 아파트를 구해서 사는 경우보다는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

비용의 대다수는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버클리는 주립대학치고 기숙사 등록금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다만 미국 대학 자체에 워낙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미국 대학치고 기숙사가 비싼 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숙사 종류마다 비용은 제각각이지만 대체로 가격대가 높았습니 .

그렇지만 미국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을 서울대학교 등록금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등록금 측면에서는 굉장히 많이 절약되는 셈입니다. 게다가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OIA 장학금을 받게 되어 등록금 측 면에서는 큰 부담 없이 다녔습니다. OIA 장학금 등 국제협력본부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에 지원해 수혜하게 되면 비용적 부담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버클리에는 신입생들을 위해 학기 시작 전에 Golden Bear Orientation 기간이 일주일 있는데, 오티에 참가한다면 New Student Programming Fee 추가로 청구됩니다. ( 비 용은 기숙사 비용이나 등록금에 비해서는 적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외에도 학내 보건소인 Tang Center에서 진료받을 발생하는 진료비 학교에 지불하는 비용 은 사람마다 달라질 같습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UC 대학의 경우 합격 국외수학신청 기간이 빠르기도 하고, 별도의 캠퍼스 결정 대학에 비해 거쳐야 절차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실 출국 전에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출국 전 준비 과정만 무사히 마치면 교환학생 생활을 문제없이 보낼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버클리의 경우는 캠퍼스가 확정된 후에 마이스누와 같은 사이트인 CalNet 접속하기 위한 ID Passphrase 만드는 중요합니다. 그것이 버클리의 학생이 되기 위한 단계라고 있습 니다. 관련 안내가 특별한 공지 없이 개별적으로 메일로 오기 때문에 메일함을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에 기숙사 신청하는 과정에서부터 CalNet ID 요구하기 때문에 메일을 확인하지 않으면 교환학생 준비 전반에 혼란을 겪을 있습니다. 저는 메일이 모르고 기숙사를 청하려고 해서 초반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비행기표도 미리미리 끊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기 시작일보다 조금 전에 미국에 도착하는 비행 기편은 유학생들이 이미 다 예매해서 매진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도착 시기를 결정해서 구매하는 안전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티 시작일보다 너무 일찍 도착할 필요는 없을 같습

니다. 오리엔테이션 일정 중에서 아주 중요한 일정은 가지밖에 되기도 하고 기숙사마다 체크 가능 날짜도 다르기 때문에 (시차 적응만 괜찮다면) GBO(Golden Bear Orientation) 하루 이틀 전에 도착해도 충분할 같습니다. 저는 기숙사 체크인 가능 날짜가 GBO 첫째 날부터여서 하루 전에 도착해 근처 호텔방에서 하룻밤 다음 날에 기숙사 체크인과 GBO 참석 모두 했습니다. 재학생들에게 버클리의 학교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앞서 숙소 설명란에서 언급 UC Berkeley 재학생/졸업생 오픈채팅방에 가입하는 추천합니다. 재학생들 대다수가 가입되 있어서 자취방 매물도 많이 올라오고 수업 스터디 모집글도 많이 올라옵니다. 익명으로 편하게 질문할 있다 보니 도움을 많이 얻을 있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합격 발표 직후에 에브리타임의 교환학생 게시판을 통해 오픈채팅방이 하나씩 만 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버클리 합격생들이 있는 오픈채팅방을 찾아서 학우들과 정보 교환을 하는 것이 안심되고 도움이 많이 것이니 카톡방도 찾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교환학 생 게시판이나 카톡방의 존재도 몰랐기 때문에 늦게 톡방에 초대됐습니다. 서울대 교환학생들과 자기소개도 미리 하고 기숙사 정보를 물어본다든지 같이 비행기 사람을 구할 수도 있어서 마 음이 훨씬 놓였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은 출국 전에 한국에서 미리 해야 합니다. CalCentral My Academics 들어가면 Class Enrollment 항목이 있는데, 거기서 수강신청 날짜와 시간을 확인할 있습니다. 한국 시간 으로 새벽 2~3시쯤에 했던 같습니다. 버클리의 수강신청은 Phase 1 2 있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학생마다 Phase 1 Phase 2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이트에 접속해서 날짜와 시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Enrollment Center 듣고 싶은 과목들을 담아놓고 수강신청 시작할 때 한꺼번에 선택하면 수업들이 시간표에 담깁니다. Phase 1 1 수강신청을 하고 나서 Phase 2 다시 과목 추가, 변경이 가능해집니다. department마다 최소 unit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 에 자신이 속한 department 어딘지 확인한 최소 unit 수를 채워서 수강신청하면 됩니다. 속했던 L&S department 최소 13 unit 요구해서 맞춰 13 unit 들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수업은 대부분 3학점이고 일부 수업이 1, 2학점인데 반해, 버클리의 수업은 난이도에 따라 unit 수가 달라지는 같았습니다. 저학년이 주로 듣는 수업인 lower division 수업은 드가 별로 많지 않아 1, 2 unit 정도 되었던 같고, 고학년이 듣는 수업인 upper division 수업 대부분 4 unit이었습니다 (졸업 논문 쓰는 수업 중에서 6 unit 있었던 같긴 하지만 제가 수강한 수업 중에는 없어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추천 강의

Berkelytime Snutt 같은 시간표 사이트로, 시간표를 수업 시간, 정보, 강의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ate My Professors라는 사이트에서 교수님 평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들에서 수업과 교수님에 대한 평을 확인해보고 수강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 교환 학생 가서 수업 듣는데 좋은 수업을 들으면 좋으니까요!

저는 German, Media Studies, Public Policy 수업을 하나씩 듣고 (각각 4 unit짜리) 하나는 DeCal을 들었습니다. DeCal은 학부생이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형식의 강의로, 보통 1 unit입니다.

제가 들은 수업 모두 재미있고 교수님들 강의력이 좋으셔서 신청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Public Policy department Wealth & Poverty라는 수업은 버클리에서 워낙 역사와 전 통이 깊은 수업이라 꼭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취소 여석을 노린 결과 운 좋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Wealth & Poverty 수업을 담당하시는 Robert Reich 교수님은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이자 정치인, 대학 교수로, 22 노동부 장관 출신이십니다. 라이시 교수님의 수업을 듣기 위해 매주 대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수업 때마다 방송사에서 촬영하러 오기도 했습니다. 명성이 높으신 분답게 수업 내용도 재미있었고 강의력도 좋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2023 Spring semester Robert Reich 교수님의 마지막 학기여서 분의 수업을 다시 들을 없지만, 그래 버클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미리 찾아본 신청하면 같습니다.

Media Studies Department Media and Globalization 수업도 흥미로웠습니다. 평소에 미디어

관심이 많아서 신청했는데, 주요국에서 미디어의 발전사, 다른 분야와의 연관성 등을 배울 있어 좋았습니다. 리딩의 양이 많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배울 있었습니다. 세계의 중심인 미국 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 러시아, 인도, 한국의 미디어는 어떤지, 그리고 미디어가 세계 정 치, 사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는 것은 한국 대학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특별했습니다. 특히 K-Pop으로 한국의 미디어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진 만큼 수업 시간에도 BTS, 블랙 핑크, 봉준호 등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거론됐는데 꽤 신기했습니다. K-Pop K-드라마, K-영화를 미국인인 교수님께서 분석하시는 내용을 배우고 각국의 학생들이 해석하는 방식을 들으면서 견문을 넓혔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Ian Davis)께서 제가 생각하던 전형적인 이상적인 미국 대학 교수님의 모습을 가지고 계셔서 좋았습니다. (최근 이슈에 밝으시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시는 유쾌한 분이셨습니다.)

German 수업의 제목은 Fascism and Propaganda였는데, 수업은 제가 들은 수업 중에서 가 장 어려운 수업이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고학번 학생들이 주로 듣는 수업인 만큼 수업이 어려웠고, 교수와 학생의 문답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리딩을 읽어가지 않으면 수업의 흐름을 따 라가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리포트 개수가 가장 많은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피 드백을 받고 이를 적용하면서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발견할 있었고, 그래서 가장 뿌 듯함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Philipp Lenhard)이 제가 만났던 교수님 중에 피드백을 가장 체계적으로 주셨던 분이셔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제대로 파악했고 어떤 부분은 놓친 같다. 그러니 다음 리포트부터는 이런 점을 개선하면 좋을 같다처럼 적용하기 쉽게 피 드백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3개의 수업 모두 정말 좋았고, 만약 버클리에서 수업을 들을 기회가 생기신다면

어보시는 추천합니다!

 

3.   학습 방법

버클리에서는 서울대와는 달리 수업이 거의 모든 수업마다 있었습니다. UC 버클리는 학생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100명이 넘는 수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체 강의만으로는 학생들이 효과적으 로 수업 내용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업 하나가 교수님이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Lecture GSI(조교, 대학원생)들이 분반으로 강의에 대한 질의응 답, 심화 수업을 진행하는 Discussion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cture의 수업 내용을 바 탕으로 Discussion Section에서 개인 발표나 자잘한 과제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아 Discussion Section 성실히 참여하면 수업 내용을 체화하는 도움이 됩니다.

문과 수업의 경우 수업 시간에 과제로 리딩을 많이 내주는 편인데, 보통 리딩 내용을 바탕으로

Discussion Section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읽어가지 않으면 수업 참여가 어렵습니다. 논문 페이 지 수가 많더라도 수업마다 밀리지 않고 읽어가면 보람차고 수업 시간에도 집중할 있어서 좋 았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수업의 리딩을 밀리지 않고 최대한 성실히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한국 대학생들은 대부분 교수님의 말씀을 듣는 집중하고 수업 시간에 발표하거나 질문하 는 조금 꺼리는 반편, 미국 대학생들은 교수님이 중간중간 던지는 질문에도 자유롭게 답변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망설임 없이 들고 질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수업 시간에 최대 한 발표도 많이 해보고 교수님께 질문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같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성을 함양하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미국에서 학기 이상 생활하다 보면 영어가 자연스럽게 느는 같습니다. (한국인 친구들과 집 을 따로 구하지 않는 이상) 기숙사 친구들도 외국인일 것이고, 수업을 듣거나 물건을 사거나 여행 을 다닐 모두 영어로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쉽게 늘었습니다. 그래 더욱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면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수업 시간에 발표를 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들어보면 영어 원어민들 특유의 뉘앙스가 있습니다. 그 뉘앙스를 잘 들어보고 비슷하게 해보려고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저는 여행 가서 영어가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끼리 여행 가면 낯선 곳에서 움직여야 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필요했고, 과정에서 영어로 많이 소통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영어를 오래 배웠지만 영어로 대화 할 기회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영어를 듣고 말할 있는 환경을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 게 작용했습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앞에 작성했듯이 수업마다 Lecture Discussion Section 모두 시간대를 고려해서 수강신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원 마감의 경우, Lecture 자리가 남아 있어도 원하는 Discussion Section 시 간대가 마감되면 그 수업 수강신청은 승인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Discussion Section의 잔여 인원수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버클리에는 시설이 좋고 멋진 도서관이 여러 있습니다. 새벽까지 열어서 한국인 재학생 들이 가장 많이 가는 Moffitt Library부터 해리포터 학교처럼 근사하게 생긴 버클리의 상징적인 Doe Library, 시설이 좋고 아시안 서적이 많은 East Asian Library, 그리고 그밖에 단과대별 도 서관의 시설을 최대한 많이 이용하는 추천합니다. 좋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 져서 능률이 더 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의 주된 목표가 공부가 아니더라도 시험 기간에라도 도서관에 가서 친구들이랑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같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미국으로 출국할 때는 짐을 옮기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마 많은 들고 가진 못할 수도 있 습니다. 저도 짐을 많이 싸는 편이지만 캐리어 개에 짐을 최대한 압축하려고 했습니다. 옷을 챙겼고, 패딩 이외에는 대부분 , 여름옷으로 챙겼습니다. 다만 비가 수도 있으니 겉 옷 개랑 우산도 챙기면 좋을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은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다이소나 쿠팡에서 여행용 변압기랑 110v 돼지코도 넉넉하게 사가야 합니다. 미국에서 구하긴 어렵기 때문에 전자기기를 여유롭게 충전할 있을 정 도로 준비하는 좋습니다. 아이폰 충전기의 경우에는 그냥 미국에서 충전기를 구매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정도 생각나는 같습니다. 사실 미국에서도 웬만하면 대부분 팔기 때문에 노트북, 아 이패드, 옷처럼 당장 필요한 외에는 가서 구매해도 상관없습니다. 입국 필요한 여권과 중요 서류를 확실히 챙기는 가장 중요합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버클리의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사실 미국의 물가가 비싼 같기도 합니다.) 특히 외식할 평 범한 식당이어도 음식 가격이 비싼데 팁까지 줘야 해서 값이 많이 나갔습니다. 그래서 자취하는 학 생들은 식재료를 사서 요리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은 아까 말씀드 린 meal plan 이용해 학교 식당에서 주로 끼를 먹습니다. 기숙사 비용에 포함된 Meal Plan 활용하면 식비를 많이 아낄 있지만, 메뉴가 한정적이어서 외식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병원비, Tang Center 진료비 의료비용도 한국에 비해 확연히 높습니다.

 

3.   식사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

버클리 근처는 대학가다 보니 식당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한식, 스시, 우동, 피자, 버거 음식 류는 다양하니 추천받아서 가시면 같습니다.

편의점이나 올리브영처럼 일상용품, 간단한 간식거리, 식료품을 있는 곳은 학교 정문 근처 Walgreens라는 약국과 Shattuck 있는 Target라는 마트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식료품 장보기 는 Trader Joe’s에서 주로 했습니다. Walgreens Target 기숙사 기준 도보로 있고, Trader Joe’s 버스 타고 가거나 조금 걸어가면 되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자취하는 학생들은 한식을 만들어 먹고 싶을 Weee!라는 앱에서 아시안 식료품을 많이 배달시켜 요리합니다. 생활용품을 배달하고 싶을 때는 Amazon 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버클리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아마존 프라임 스튜던트(Amazon Prime Student) 가입하면 6개월 동안 무료로 아마존 프라임의 혜택을 누릴 있습니다. 가격 상관없이 무료 배송이고 반품도 가능해서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 편하게 배달시켰습니다. 특히 기숙사에는 이불, 베개, 이불보가 제공되지 않아 직접 사야 했는데, 아마존 프라임을 미리 구독해둔 덕분에 빨리 주문할 있었습니다.

의료 시설은 Tang Center 이용했습니다. eTang에서 appointment 예약하고 방문하면 의사와 상담할 있습니다. 의료보험은 자동으로 SHIP이라는 보험에 가입되는데, 친구 다수는 보험 료가 너무 비싸서 SHIP 취소하고 다른 보험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SHIP waiver 절차는 출국 전에 미리 밟아야 다른 보험으로 대체할 있습니다. 저랑 친구들은 ISO 보험으로 바꿨습니다. 버클리 학생들은 보통 Bank of America Chase Bank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고 debit card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저도 들고 현금을 체크카드에 넣어서 썼습니다. 미국 계좌는 송금 절차가 편리해서 버클리에 도착하자마자 은행 스케줄을 예약하고 계좌와 카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통수단으로는 보통 Uber 부르거나 버스 또는 Shattuck 있는 BART 이용합니다. (BART는 한국의 지하철과 비슷합니다.) 버클리에 입학하는 첫날에 Cal ID(학생증) Clipper card 받게 되는데, Clipper Card 버클리와 버클리 근처에서 운행되는 버스와 BART 교통비를 포함하고 있어 버클리 학생들은 버클리에서 버스를 때는 따로 교통비를 충전할 필요 없이 Clipper Card 이용하면 됩니다.

 

4.   학교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

버클리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있고 한인 동아리도 여러 있습니다. 학기 초반에 열리 Calapalooza라는 동아리 박람회에서 동아리를 찾아보거나, KUNA(한인 학생회)에서 하는 한인 동아리 설명회에 가서 한인 동아리도 알아보시는 추천합니다! 저는 한인 동아리를 하나 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거기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으로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여행도 자주 가려고 노력했습니 다. 주말마다 틈틈이 샌프란시스코를 가고,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곳을 갔습니다. 그리고 Spring 학기에는 중간에 일주일의 Spring Break 있는데, 그때 다들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갔습 니다. LA, 라스베가스, 시애틀, 밴쿠버, 로키 산맥, 플로리다, 뉴욕 등등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 많이 다니세요! 서부 여행을 하기에는 버클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버클리는 5 중순에 학기가 끝나기 때문에 9 전에 시간이 많아 종강 이후에도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다닐 있었습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안타깝게도 버클리는 치안이 안 좋기로 소문이 꽤 많이 난 도시여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버클리에서 한 학기 동안 살아본 결과, 실제로 버클리의 길거리에서는 노숙자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버클리,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모두 치안이 좋진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긴 합니다. 버클리에는 People’s Park라고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공원이 있는데, 근처에는 가지 않는 좋습니다. 밤늦게 혼자 다니지 않고 후추 스프레이 들고 다니면 위험하지 않게 지낼 있습니다. 노숙자들의 이목을 끄는 귀중품은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만약 길거리에서 노숙자와 마주친다면 그냥 자연스럽게 피하면 말을 거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숙자들의 존재가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만약 자동차에서 잠깐 내려서 어딘가를 구경할 때 차 안에 귀중품은 두고 내리지 말고 들고 다니는 안전합니다. 너무 방심만 하지 않고 무리에 일부가 되어 생활한다면 안전하게 교환학생 생활을 보낼 있을 겁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한국 날씨보다는 기온이 적당한 편이지만 일교차는 있으니 Spring semester 버클리에 가 시는 분들은 경량 패딩 정도의 겉옷과 여름옷 준비하는 좋습니다.

그리고 통신사 개통의 경우 보통 다들 Mint Mobile에서 하는 같습니다. 절차가 간편하고, eSim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개통시키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개통했을 때는 3개월을 신청하면 3개월을 무료로 연장할 있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가성비가 좋았 습니다.

요즘 미국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출국 전까지 버클리가 그 렇게 치안이 좋다는 것을 잘은 모르고 갔기 때문에 오히려 걱정은 별로 없었지만, 지금쯤 버클 리 파견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더욱 걱정이 많을 같습니다. 버클리에는 길거리에 노숙자들이 많 이 돌아다니는데, 실질적으로 위협을 가하진 않으니 너무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밤늦게 혼자 다니지 않고 경계를 풀지 않는다면 큰일을 겪을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나중에 가면 노숙자들을 보는 익숙해져 무감각해지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버클리에 갈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 들은 문제 때문에 버클리 파견을 포기하지 않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그 외에 버클리 생활, 학업, 주거 등에 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UC Berkeley 재학생/졸업생 오픈 채팅방에서 정보를 얻을 있습니다.

 

 

V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학기 동안 UC 버클리의 학생으로 지내면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다른 환경에 홀로 가보니 한국 에서는 당연하게 주어졌다고 생각한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인으로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배웠고, 자잘한 어려움이 생길 때 극복해보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 그들과 동거동락하는 흔치 않은 경험도 했습니다. 버클리를 다니면서 정말 소중한 버클리 재학생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함께 다니면서 그들에게 정말 많이 의지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외부인이라고도 있는데, 이런 저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해주고 보살펴 주는 친 구들의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건 없이 서로를 돕고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우정의 소중함도 배웠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여행 다닌 것 도 좋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인간관계의 지평을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울 있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전후로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출국을 준비하던 2022 2학기에는 기숙사를 구하고 비자를 신청하면서 제대로 출국은 있을지 걱정이 앞섰고, 과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얻을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출국 직전까지 내가 미국에 혼자 갔다 오는 맞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었던 같습니다. 하지만 6개월 넘게 지난 지금, 저는 교환학생 으로 지낸 한 학기를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선택을 용기 있게 한 과거의 자신을 칭 찬해주고 싶습니다. 삶의 패러다임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것을 보고 들을 있었고, 경험은 평 생 기억에 남을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무사히 갔다 있게 도움이 되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혹시나 프로그램에 참여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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