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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입선작-수기] [미국] 조O진_University of Pittsburgh_2023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6 December 2023

I.  교환 파견 동기

언젠가는 교환학생을 다녀오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얻을 있는 많은 기 회들 학생 신분으로 외국에서 살아보는 일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렇게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2학년 여름방학, 갑자기 , 이왕 빨리 갔다 오자라는 마 음이 움트기 시작했고 그렇게 바로 23년도 1학기 교환 파견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쩌면 조금 빠를 있는 3학년 1학기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있었습니다.

 

II.  파견대학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우선 파견 국가를 선정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로 교재와 용 어를 자주 마주치게 되었고, 언어학이라는 전공이 미국에서 보다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미국에서 전공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영어를 제외한 다른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만큼 능숙한 언어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유럽 국가의 경우 언젠가 개인적인 여행으로 있을 같았 고, 만약 해외에서 직접 살아본다면 미국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추상적인 형태의 로망 있었습니다.

미국을 파견 국가로 골랐다면 우선 서부, 동부, 중부의 대략적인 대학 위치를 선정해야 합니다. 저 는 미국 동부의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피츠버그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친척이 살고 있는 뉴욕을 방문하기에 용이한 곳이었고, 학기 중에는 동부의 도시들을 여행하고 종강 이후에는 서 부로 넘어가 관광을 다니기에 적합한 위치였기 때문입니다. 동부와 서부 중 위치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서부의 주요 도시 분포가 혹은 아래에서부터 훑으며 여행하기 좋게 되어있으 종강 이후 여유롭게 관광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에 편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해 드 립니다. 다만, 동부에 위치한 많은 도시의 경우 연중 날씨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파견지역 특징

피츠버그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필라델피아 다음으로 번째로 도시입니다. 과거에는 상당한 부자 도시였다고 들었지만, 현재는 있을 있지만 대도시라고는 수는 없는 중소도시입 니다. 다운타운이라고 불리는 시내가 있고,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스 포츠를 즐길 있는 충분히 다이나믹한 도시입니다. 저는 1월부터 4월까지 피츠버그에 있었 는데 마지막 3주가량을 제외하고는 내내 겨울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한겨울만큼 극심한 추 위는 전혀 아니고 잔잔하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견대학 특징

피츠버그 대학이 위치한 곳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입니다. 미국 대학이 으레 그렇듯, 캠퍼스 경계가 분명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Cathedral of Learning이라는 성당 건물을 중심으 대학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건물 역시 밀집해 있지 않고 캠퍼스 곳곳에 퍼져 있으 며,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있는 Upper Campus에도 강의실과 기숙사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캠퍼스가 넓고 잔디가 깔린 공터가 많아 탁 트인 느낌을 줍니다. 저는 이곳 피츠버그 대학에서 캠퍼스이자 도시인 곳들을 마음껏 쏘다닐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피츠버그 대학 캠퍼스 내에는 UPMC라는 이름의 종합병원이 있습니다. 대형병원은 피츠버그 공항에 내리자마자 홍보 베너가 보일 정도로 피츠버그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덕 에 피츠버그 대학도 의대가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수의 재학생들이 전공을 불문하 고 의대 편입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철학 강의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III.  출국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미국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 학기를 지내기 위해서는 J-1 학생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 준비는 무조건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차가 하나라도 밀리면 출국 전까지 비자가 나오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날 있으니 이것만큼은 확실히 챙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선 DS-2019라는 서류가 파견 대학으로부터 배송이 와야 합니다. 피츠버그 대학에서는 이메일 로 가지 정보를 적어서 내라는 안내를 해주고, 이를 제출하면 대학이 승인을 내린 해외 배송 으로 서류를 보내주었습니다. 서류는 배송받은 직후부터 한국에 귀국하는 그날까지 언제나 함께 해야 하는 서류이므로 사본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주한미국대사관 사이트에 DS-160 온라인으로 작성합니다. 항목이 굉장히 많으니 중간 저장을 틈틈이 해가면서 참을성 있게 작성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SEVIS 수수료라는 돈을 납부하고 증명서 또한 가 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제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고 인터뷰 비용도 따로 납부합니다. 저는 인터뷰 예약을 잡았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대기시간이 것에 비해 내용을 물어보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인터뷰를 하고 나흘 뒤에 비자를 수령 받았습니다.

J-1 비자는 정확히 파견 대학의 학기가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날에 만료됩니다. 하지만 30일의 grace period 주기 때문에 충분히 생활을 정리하고 여행도 다닌 뒤에 만료일 이후로 30 내에 미국을 떠나면 됩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피츠버그 대학은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제공해줍니다. 때가 되면 기숙사 신청 시기와 방법을 알 려주는 이메일을 대학 측에서 보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가 있는데 그중 선호하는 기숙사를 순서대로 적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외에도 혼성 여부, 흡연 , 기본적인 생활패턴 등을 물어보는 설문을 채워서 제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 자신이 상위에 적어낸 기숙사 건물을 배정해주기는 하나, 1인실은 주지 않는 같았습니다. 저도 신청 할 당시에는 1인실을 혼자 편하게 쓰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인실을 배정받게 되었을 절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미국 교환학생 생활에서의 가장 행운이 함께 살았던 미국인 룸메이트였고, 한 학기 동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많이 만들 었습니다. 물론 정말 복불복이긴 하지만 저는 꼭 다른 나라 친구와 함께 살아보는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Ruskin Hall 2인실 방에 거주했습니다. 건물인 편이었고, 방에 화장실과 주방, 작은 , 침실 하나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침실이 넓어서 공간 구분이 되어있음에도 룸메이트와 어느 정도의 사생활은 유지되었습니다. 주방이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는데, 저는 미국인 룸메이트 와 생활하면서 정말 다양한 음식을 같이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츠버그 대학은 주하는 기숙사 종류에 따라 신청할 있는 meal plan(학식 멤버쉽) 종류도 달라집니다. 주방이 없 는 기숙사가 배정된다면 하루에 끼는 학식을 먹어야 하는 meal plan 반강제로 신청하게 되는데, 학식의 퀄리티가 좋지 못하고 잦은 외식이나 여행으로 학식을 먹지 않는 교환학생에게 는 맞지 않는 가성비입니다. 그러므로 실제 주방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되도록이면 주방이 있는 기 숙사를 가는 좋습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

본교에 지불하는 등록금을 제외하고 부가적으로 들었던 비용으로는 기숙사 비용, 밀플랜(학식) 비 용, 교재 비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모든 비용을 합해 약 4,600달러(한화 606만 원)를 지불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의 같은 교한학생들과 비교했을 기숙사 종류와 밀플랜 종류에 따라 가격이 적지 않게 차이 나는 같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숙사와 밀플랜의 상관관계를 생각하시 어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교환학생은 지원할 때도 챙겨야 많지만 진짜는 귀국하기 직전까지의 시간입니다.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제출해야 것도 많기 때문에 내용을 정리하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지워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과정에서 노션이라는 어플을 정말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에 좋은 템플 릿도 많이 나와 있으니 본인만의 체크리스트와 필수적인 정보를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해 보 시기를 추천합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 기간과 방법을 알려주는 이메일이 대학 측에서 오면, 그걸 따라 하면 됩니다. 하지만 재학생의 수강신청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 교환학생에게 수강 정원을 열어주는 같았기 때문에 원하는 강의를 듣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정말 듣고 싶은 강의의 정원이 찼다 , 교수님께 직접 메일을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중하게 본인이 학기만 학교를 다닐 있는 교환학생임을 밝히고 강의를 듣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면 정원 신청을 받아주기도 합 니다. 또한, 선이수 과목이 필요한 전공 수업의 경우 학과 담당자에게 영문성적표를 보내야 수강신 청을 허락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강신청을 조금 어려웠던 것은 강의계획서가 미리 제 공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간략한 강의 소개와 교수님 성함 정도만 상태에서 수강신청을 해야 했는데, 이때 rate my professor이라는 일종의 강의평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추천 강의

저는 한 학기 동안 5과목, 13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수업을 듣는다면 한국에서는 들 어보기 힘든 강의들 위주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공은 2과목을 들었고, 나머지 3과목은 문학/음악/체육 조금 다양한 분야의 교양 강의로 채웠습니다.

1)  Language and The Mind

언어학 전공과목이었습니다. 20 가량의 학생들과 함께 수강했고, 수업마다 교수님이 선정하 신 개의 언어학 논문을 미리 읽어오고, 논문에 등장하는 이론이나 실험 내용을 함께 분석하 며 그것으로부터 얻을 있는 교훈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시 면 학생들이 그것에 대한 대답을 자신의 배경지식, 경험 혹은 미리 읽어온 논문 내용에서 찾는 형 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대답이나 질문을 하면 참여점수로 채점이 되는 같았지만강요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들은 강의 중 이 수업을 가장 재밌게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주제의 이론과 실제로 현대 언어학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졌던/이루 어지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있어 좋았습니다.

 

2)  Developmental Psychology

심리학 전공과목이었습니다. 100 정도 되는 학생들이 대형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1학년 전공 필수 과목인 것 같았습니다. 발달 심리학의 주요 이론을 크게 훑으면서 진행되는 수업이었고, 심리학 수업을 하나라도 들어보신 분이라면 익숙할 법한 내용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조금 강의 형식에 집중된 수업이었기에 다양한 자료를 같이 보거나 교수님이 직접 간단한 실험을 보여주시 면서 진행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었던 터라 큰 흥미는 느끼지 못했지만, 교 수님과 조교님들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모든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수강에 어려움은 없 었습니다.

3)  Global Issues in Literature

문학 교양 수업이었습니다. 10명이 조금 넘는 수의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었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양성과 연관된 강의를 들어야 해서 수강한다고 했습니다. 전형적인 문학 수업으로, 학기 동안 네다섯 권의 정해진 소설을 읽고 해당 소설을 맡은 조의 발표-토론-에세이 작성-퀴즈의 형식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에서 어려움을 가장 많이 느꼈는데, 교수님께서 아프리카 계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셔서 말씀을 알아듣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강의가 다소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수업 역시 학생들이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 주가 되다 보니 중요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수업에서 다룬 소설들 또한 양이 상 당했고, 마냥 쉽지는 않은 내용이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4)  Introduction to Western Art Music

음악 교양 수업이었습니다. 50 남짓한 학생들과 함께 들었고, 교수님께서 주로 지식을 전달해주 시는 형태의 강의였습니다. 음악을 직접 부르거나 하는 수업이 아니라 음악의 정의나 클래식 음악 의 역사와 같은 이론을 다루었습니다. 다양한 리스닝 자료를 같이 듣고 주변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 거나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루는 양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생소할 있는 전문적인 내용도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에는 어려 움이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5)  Personal Fitness

체육 교양 수업이었습니다. 운동기구가 굉장히 많고 넓은 헬스장에서 10명 남짓한 학생들과 듣는 수업이었는데, 사실상 수업이라기보다는 개인 운동 시간에 가까웠습니다.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단 체 운동이나 기구 사용법 설명에 참여할 수도 있고, 수업 시작 전에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런닝머 신을 뛰거나 헬스장에 있는 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운동할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설이 갖춰진 학교 헬스장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했던 수업입니다. 성적도 오직 출결로만 결정되기 때문에 헬스에 관심이 있거나 개인 운동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합 니다.

3. 학습 방법

전공과목의 경우 학습 방법은 한국에서와 유사했습니다. 수업 전에 주어진 리딩을 미리 읽고 그에 대한 의견을 게시판에 적는 과제가 있었고, 2~ 간격으로 짧은 페이퍼를 내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혹은 수업 시간에 배운 사례에 적용해 분석 페이퍼를 쓰고 동료 평가까지 하는 과제도 있었 던 기억이 납니다. 그중 가장 어려웠던 것은 term paper라고 불리는 일종의 소논문을 작성하는 기말과제가 있었던 전공과목이었습니다. 전공 시험은 워낙 전공의 성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인 문대 전공 시험은 논술형이 지배적이었고, 사회대 전공의 경우 객관식 문제 풀이 위주였습니다. 수업에서는 다른 학생들도 모두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시험 준비도 열심히 해오는 분위 기이기 때문에 시험 준비를 미리미리 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교양 과목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잘한 과제가 많았습니다. 매주 게시판에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작성하고 다른 친구의 의견에 댓글도 달아야 하는 과제도 있었고, 팀플도 있었습니 . 개인적으로 팀플을 할 때 적극적인 참여까진 하지 못했지만, 또래인 영어 화자 친구들과 말을 섞어보고 그들끼리는 영어로 어떻게 대화하는지 관찰할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당연하게도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다 보니, 아무리 영어 리스닝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조금만 집중을 놓치면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전공 수업에서는 익 숙한 용어들이 나오기도 하고 아예 생소한 내용이 아니었던 터라 교양 수업들에 비해 영어로 수업 듣고 참여하는 것이 조금 수월했습니다. 수업 중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바로 뜻을 검 색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발음을 알아듣기 어렵다면 당장 들리는 대로 써놓은 뒤에 찾아보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수업마다 옆자리에 앉은 친구를 포섭하기도 했습니다. 수업마다 같은 자리에 앉음으로써 얼굴이 익숙한 친구 명에게 먼저 말을 걸고 친구가 , 수업 중에 언어적인 장벽이 생기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자주 물어보았습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미국의 모든 대학이 그러한지는 모르겠으나, 피츠버그 대학은 12학점이 최소학점이었습니다. 이를 채우지 못하면 비자가 취소될 수도 있기에 12학점은 채워서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일단 15 학점 정도를 신청한 후에 과목 정도를 나중에 드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대학 강의는 정말 학생과 교수가 함께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습니다. 그만큼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학생들끼리 의견을 주고받고, 학 생들의 질문에 교수님이 대답하시는 것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수업 방식에 적응하 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주도하에 수업이 흥미로운 방향으로 흐르기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방식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직접 흐름에 참여하기는 힘들 수도 있지만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다양한 영어 억양으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1)  방한용품

저는 겨울 학기에 미국을 다녀왔기에 아무래도 방한용품을 단단히 챙겨갔습니다. 전압이 맞는 전 기장판을 아주 유용하게 썼고, 목도리/장갑/비니 등도 추운 지역으로 여행 다닐 때 알뜰하게 사용 했습니다. 핫팩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피츠버그는 크게 춥지 않아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미국 동 부 지역과 캐나다를 여행할 필요합니다.

2)  한국 음식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피츠버그에는 한식당이 많았습니다. 피츠버그뿐만이 아니라 미국 여러 도시 한식당은 있고, 한국 식재료를 있는 마트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 고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닐 있습니다. 저는 무인양품에서 판매하는 비빔 양념, 낱개 포장된 김 자반, 햇반, 큐브 형태의 국을 챙겨갔는데 정말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고추장은 챙겨갔 던 것이 남아 처치가 곤란했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한국 음식은 적당히 챙겨가기 바랍니다.

 

3)  한국 선물

외국에서 친해진 친구와 종강 헤어질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선물만큼 주기 좋은 것이 없습 니다.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판매하는 한국 전통 느낌이 나는 작은 물건들을 가져갔는데 정말 유용하게 나눠주고 왔습니다. 가장 재밌게 들었던 전공 수업의 교수님께도 감사를 전하며 선물로 드렸는데 너무나 좋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외국인 친구에게 특별한 작별 선물을 하고 싶 다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해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피츠버그의 물가는 크게 비싸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자체의 물가가 워낙 비싸서 식비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끼에 10달러 이하를 지불했다면 굉장히 저렴 하게 먹은 편이었고, 좀 더 맛있거나 예쁜 식당에 가면 메뉴 하나당 20달러에 육박하는 경우도 많 았습니다. 만약 요리를 조금이라도 하실 수 있다면 자이언트 이글과 같은 대형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셔서 요리해 드시는 것이 식비를 아끼는 도움이 같습니다. 미국에는 보울에 나오는 요리가 많은데, 기본적으로 양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근처에서 이런 요리들을 포장해와서 끼에 나눠 먹어 식비를 절약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조금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식 사를 하고 싶다면, 친구들을 모아 여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문제라면 문제인 것은 팁이었습니다. 보통 서버가 있는 식당에 가면 무조건 팁을 낸다고 생각하셔야 하는데, 최근 미국에서도 팁의 하한선이 많이 올라 15% 기본으로 여겨지는 것 같았습니다. 관광지에 가신다면 20% 넘는 팁을 아예 선택하도록 유도하기도 하는데 거기 휘 둘리지 마시고 계산 전에 영수증을 확인하셔서 적당한 (10~15%) 미리 계산해서 금액 을 내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싸게 있는 것은 주로 옷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쇼핑몰과 같은 곳에 가면 생각 했던 것보다 옷들이 저렴하지는 않았고, 재고 처리 형식으로 옷을 싸게 파는 곳에 가는 것이 좋습 니다. 유명한 브랜드의 옷들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있어 선물용으로 사기에도 좋고 미처 가 져가지 못했던 얇은 옷들을 사기에도 적합했습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당

피츠버그는 캠퍼스와 바로 인접한 곳에 대학가라고 부를 있는 street 있습니다. 이곳에 식당, 은행, 식료품점, 카페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던킨, 맥도날드, 파이브가 이즈, 칙필레, CHiKN(치킨버거), Stack’d(수제버거), 오이시벤또(한식/일식), 케이타운 스낵바(한식), 할랄가이즈(맥시칸), JJ포케, 에베레스트 스시, 누들 하우스(라멘), 밀크쉐이크 팩토리, 마라 핫팟( 라탕) 등을 추천해드립니다. 학교 근방에 맛있는 식당과 디저트 가게가 많은 편이니 열심히 돌아다 니시면서 모두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료

우선 출국 전에 유학생 의료 보험을 들고 가시는 것이 대학 측에서도 요구하는 필수 항목입니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의료 보험을 연계해주기는 하나, 학기만 지내다 가는 교환학생에게는 금액이 부담일 있기 때문에 따로 보험을 알아보시고 적당한 가격으로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피츠버그에는 UPMC라는 대형 종합병원이 있습니다. 바로 캠퍼스 인근에 있기 때문에 만약 의료 시설을 사용하셔야 한다면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작은 의료시설도 캠퍼스 내 부에 있으므로 간단한 응급처치나 진료는 이곳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피츠버그 대학은 PNC 은행이 주거래 은행입니다. 그래서 캠퍼스 내부/근처에 은행이 많습니 다. 피츠버그에 전반적으로 은행 지점이 가장 많은 같아 보였습니다. 미국에 도착하면 미국 계좌를 바로 하나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PNC 은행을 가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다만, 개인 적인 경험으로 은행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답답한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학기가 끝나고 귀국 하기 전에 자신의 미국 계좌를 닫고 가야 하는데, 만약 서부 지역에서 귀국 비행기를 타신다면 이 쪽 부근에는 PNC 은행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 떠나시기 전에 피츠버그에서 계좌를 정리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은 BOA(Bank Of America) 같습니다. 하지만 피츠버그 대학 근처에는 지점이 없고 시내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 에 생각보다 자주 은행 업무를 봐야 하는 교환학생의 입장에서는 불편합니다.

교통

피츠버그 대학은 교통이 편리합니다. 캠퍼스 앞으로 버스가 많이 다녀서, 확인하고 탄다면 어 디로든 편하게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시내까지 나가야 합니 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학생증을 찍으면 버스비가 무료라는 점이었습니다. 캠퍼스 주변뿐만 아 니라 조금만 버스를 타고 나가면 구경할 있는 곳과 재미있는 곳들이 많으니 열심히 돌아다니시 면서 곳곳을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통신

미국에 오기 준비하셔야 것에는 유심이 있습니다. 저는 민트 통해 e-SIM 사용해 유심 직접 배달받고 갈아 끼우는 수고를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통신과 관련해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에 정보가 많이 제공되어있으니 잘 찾아보셔서 간편하게 유심을 마련하시면 좋겠습니다. 피츠버그 대학가에크리켓이라는 통신/핸드폰 전문점이 있는데 여 기까지 방문하는 일은 없도록 미리 유심을 준비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교생활

교환학생이 학기 동안 학업 학교생활을 완전히 즐기기는 사실 힘든 같습니다. 성 격상 큰 고민하지 않고 재밌어 보이는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같이 팀플을 한 친구들과 다 같이 어 울리거나 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도 했고, 교환학생이 얻을 있는 정보의 루트 다양하지 않다 보니 재밌는 활동이 있어도 미리 미리 알고 신청하기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러한 점에 낙담하기도 했지만, 저는 오히려 학기를 화려하게 지내고 떠나는 교환학생이라는 점 을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에는 Global Ties라는 국제학생단체가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재학생들이 멘토 역 할을 하면서 찾아오는 멘티 친구들에게 학교도 소개해주고, 같이 있는 다양한 활동이나 식사 자리를 마련해주는 곳입니다. 저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첫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가 여기에서 진행하는 워싱턴 여행도 다녀왔고, 이곳에서 만난 친구와 전공 수업도 같이 들으면서 친해질 수 있 었습니다. 미국은 전반적으로 동아리나 단체 활동에서 강제성이 덜한 같습니다. 참여해야 회의나 모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날은 이러이러한 활동이 있으니 참가할 있는 사람은 와 라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니 부담이나 걱정을 크게 가지지 마시고 재밌어 보인다면 자유롭게 우선 참여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화생활

피츠버그는 스포츠도 유명합니다. 제가 갔던 겨울 학기에는 아이스하키, 농구, 야구의 리그가 있었 는데 그중에서도 아이스하키를 정말 추천합니다. 피츠버그 아이스하키 지역팀의 홈경기가 있는 날 에는 캠퍼스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되는 곳에 있는 경기장에 사람이 북적입니다. 저도 여 기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생전 처음 봤는데, 룰을 모르고 봐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생 신분을 활용하면 티켓도 싸게 있는 방법이 있으니, 겨울에 가신다면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피츠버그 대학 체육관에서 열리는 농구 경기에 가면 미드에서 보던 스포츠 경기의 정수를 구경할 수 있고, 4월에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도 멋진 경기장에서 진행되니 학생 할인을 알아보고 보러 가시면 좋습니다.

피츠버그에는 미술관/박물관도 많은 편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카네기 미술관과 자연사 박물관 인데, 피츠버그 대학 캠퍼스 내에 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입장료도 없습니다. 이것만큼 좋은 문 화생활을 보낼 있는 곳이 없으니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카네기 도서관, 핍스 식물원, 하인즈 박물관, 앤디 워홀 미술관 방문해보시면 좋은 문화 공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행

여행을 부지런히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피츠버그와 가까운 동부 지역의 도시 들을 여행했습니다. 보스턴, 시카고, 워싱턴DC, 뉴욕, 필라델피아를 다녀왔는데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도시는 보스턴입니다. 하버드와 MIT 있는 보스턴은 캠퍼스를 구경하기에도 좋았고, 랍스터 와 같은 해산물 음식도 맛있었던 것과 더불어 도시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습 니다. 그리고 일주일 간의 봄방학 저는 캐나다 동부의 퀘벡, 토론토, 나이아가라를 여행했습니 다. 이중에서는 퀘벡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같습니다. 한국 드라마 촬영지들을 둘러보는 것이 재밌고, 그야말로 이국적인 분위기에 잔뜩 휩싸일 있는 곳입니다. 종강 이후에는 미국 서부로 넘어가 라스베가스,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놀거리가 많은 곳은 단연 LA지만 저는 샌프란시스코도 좋았습니다. 도시만의 독특한 지형과 대중교통이 있고, 해안가 쪽에 볼거리도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미국은 한국보다 안전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피츠버그는 비교적 안전한 동네라는 말은 들었 지만, 학기 중에 악의적인 총기 사고 장난 신고가 세번 정도 들어와 학교 전체가 락다운 되는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 확실한 것은 캠퍼스 내부/주변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시내가 의외로 가장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절대 해가 후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츠버그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저녁 9 이후에 무료 픽업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어 플을 통해 캠퍼스 내부/주변의 자신의 위치에서 기숙사까지 픽업을 신청하면 기숙사 바로 앞에 내 려주기 때문에 만약 늦은 시간까지 외출해 있었다면 서비스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어디를 가든 노숙자와 대마 냄새는 피할 없습니다. 아무리 번화가여도 반드시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니시길 바라며, 해가 지기 전에 귀가하시거나 되도록 기숙사/숙소 근처에서 시간을 보 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교환학생을 가신다면 무조건 기록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활용하여 주에 한 번씩 일기를 모아 사진들과 함께 올렸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기록해두지 않으면 정말 빨리 잊어 버립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썼던 블로그를 자주 읽어보며 좋았던 시간을 다시 떠올려 보곤 합니 다. 인스타, 비공개적인 일기 어떤 형식이든 좋으니 소소한 일상부터 여행까지 꼼꼼히 기록하시 추천드립니다.

미국 대학은 상반기에 일주일 가량의 봄방학이 있습니다. 이때 많은 교환학생들이 캐나다로 여행 을 다녀옵니다. DS-2019 서류만 챙기신다면 캐나다에 무사히 갔다가 돌아오실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셔서 알찬 방학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변 교환학생들과 함께 가면 숙소값/교통비를 아 낄 있고 무엇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여럿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대학생 신분을 활용하신다면 무료로 이용할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아 마존에 학교 계정으로 가입하시면 아마존 프라임을 6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하실 있고, 스포티파 이와 같은 어플 또한 무료 체험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혹 미국의 다른 도시에 있는 미 술관/박물관/도서관도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한 곳이 있기도 하므로 유용하게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을 학기 다녀온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 있는 것은 일단 뱉고 보는 , 일단 쓰고 보는 것을 연습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전형적인 영어 교육을 받고 자라셨다면 자연스럽게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되는 영어를 뱉기 전에 머뭇거림, 문법적인 검열, 자신감 없음을 조금만 노력하신다면 바로 떨칠 있습니다. 저는 성격상 이런 것들이 심한 편이었는데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완벽하지 않은 영어도 일단 말하고, 일단 쓰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점 때문에 교환학생을 걱정하시거나 혹은 이러한 점을 극복해보고 싶으시다면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보시면 좋겠습니다.

V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실 교환학생 파견을 붙고 뒤에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챙겨야 것도 너무 많고, 미국이라는 땅에서 혼자 살아낼 있을지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얼마나 심했던지 출국 전날에 는 누가 떠밀어서 가는 것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 프로 그램을 마치고 4개월 가량의 시간이 지난 지금, 저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습니다. 기대했었던 영어 실력 향상과 전공 지식 습득, 다양한 경험 체험을 넘어서 마음가짐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미묘하 지만 확실하게 넓어지고 깊어졌습니다. 언제나 과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세상에는 다양한 생 각과 생활 태도를 가진 사람이 있으며, 지구에는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다는 것을 저는 이제 알았 습니다.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곳들을 모두 구경해보고 나와 다른 사람들을 모두 만나보고 싶 다는 전에 없던 새로운 욕망까지 생겼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만큼 지금껏 저를 바뀌게 인생 의 기회는 없는 같습니다. 언제든 돌아가고 싶을 만큼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고, 저는 앞으로 그때의 기억과 경험을 무기 삼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교환학생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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