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은 대학교 입학 전부터 저의 로망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선배들로부터 너무 좋았다는 후기를 많이 들어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3학년까지 전공에 몰두하여 공부하다 보니, 공부 환경에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3학년이 되니, 진로 고민이 생겨,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면 이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교환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적을 것으로 생각되는 미주권 국가를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미국이다보니 치안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되어서 파견교의 치안을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Austin은 삼성전자, TESLA 등이 들어와 있는 지역으로 살기에도 좋고, 치안도 좋은 편이라고 하여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파견 기간 동안 여러 곳들을 돌아다니면서도 Austin이 굉장히 안전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 미주 국가들은 TO가 1-2명으로 매우 적었습니다. 낯선 곳으로 가는 데 같이 가는 학생들이 많으면 의지도 많이 될 것 같아서 파견 인원이 많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체계적인 학교로 선정했습니다. 더불어 UT Austin이 저의 전공인 Chemical Engineering 전공이 유명한 편이라서 배우는 것도 많을 것 같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Austin은 Texas의 주도입니다. Texas는 매우 덥기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여름에는 40도 이상으로 올라갈만큼 덥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40도와는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훨씬 건조해서 햇빛이 비추는 곳으로 가면 햇빛이 나를 째려보나 싶을 정도로 햇살이 강하게 느껴지지만, 그늘로 가면 시원해서 체감으로는 그렇게 덥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2학기에 파견 되었기 때문에 지내면서 온도가 점점 낮아졌습니다. 날씨의 변동이 크기는 했지만, 제가 미국을 떠난 12월까지도 반팔을 입고 다닐 수 있는 날씨였으니, 10월 정도부터는 날씨가 온화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 비자 신청 절차
UT Austin은 다른 파견 대학들에 비해 교환 절차가 빠르게 시작되는 편이어서, 교환 합격 공지를 받고 바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환학생이라면 가장 중요한 서류가 DS-2019인데, 작년 여름쯤부터 DS-2019를 전자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훨씬 더 편리해졌습니다. DS-2019가 발급되고 나면, 대사관에 들고 가서 J-1 비자를 발급받으면 되는데요, 대사관에는 짐을 들고갈 수 없으니, 역사 내 물품 보관함 등에 짐을 맡기고 가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줄을 서있는 동안 비자가 reject당한 사람도 본 적이 있어 긴장하였는데, J-1 비자는 승인이 까다롭지 않고, 저는 인터뷰 해주시는 분이 되게 친절하셔서 사담도 나누고 왔습니다 :)
- 숙소 지원 방법
UT Austin의 경우 학생 주거 시설로는 크게 교내 기숙사와 Co-op, 그리고 sublease하여 학교 근처에 직접 집을 구해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선택하는 Co-op의 장점은 가장 주거 비용이 적게 들며, 외국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식사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단점은, 숙소의 시설 측면이 부족하며 일주일에 4시간 labor을 해야합니다. Labor에는 요리나 청소 등 기숙사를 운영하기 위한 일들을 학생들이 나누어 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 밖에 위치해 있어, 밤 늦게는 혼자서 돌아다니는 것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sublease하여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해 사는 것입니다. UT Austin의 경우 학교의 서쪽에 많은 주거 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west campus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집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학기만을 지내려고 하는 경우, sublease의 형태로 일부 기간동안 주거할 수 있습니다. 이의 장점은 시설이 매우 좋고, 혼자만의 공간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들며 계약 전 집을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기의 위험도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집의 형태에 따라 침대, 책상 등 가구를 구매해야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교내 기숙사입니다. 교내 기숙사에는 Residence Hall과 Dobie Center 등이 있습니다. 학교 내에 위치해 있어 조금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고, Co-op 보다 깨끗하고 시설이 좋습니다. 저는 교환 기간 동안 여행도 자주 다니고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싶어, labor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교내 기숙사를 신청했습니다. 기숙사에 신청을 넣으면 먼저 붙은 곳에 입주하게 되어있습니다. 저의 경우 두 곳 모두 지원했으나, Dobie Center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이 곳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Dobie Center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밑 층에 target이라는 마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장을 보아야할 때나 급하게 물건을 사야할 때 멀리 갈 필요없이 동일 건물 지하 2층으로 내려가 쉽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Dobie Center에는 1인실, 2인 2실, 2인 1실, 4인 2실의 총 4가지 room type이 있으며 선착순이기 때문에 원하는 room type을 얻고자 한다면 기한을 잘 봐두었다가 빠르게 신청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1학기 중에 바쁘다 보니 기한을 놓쳐버려 1인실을 쓰고싶었지만, 2인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만약 원하는 room type이 있다면, 지원 기한에 맞추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Tuition fee의 경우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자체가 본교의 등록금을 지불하고 교환 파견된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국제 교환학생이면 필수로 가입해야하는 보험이 있어 이에 대한 비용을 포털을 통해 지불해야합니다. 보험비용은 $1100가 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험 비용이 큰 만큼 coverage도 큽니다. 다만 dental care는 보험에 포함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비용의 경우에도 저는 교내 기숙사를 이용했기 때문에 동일한 온라인 포털을 통해 한 학기 치의 주거 비용을 한 번에 지불하였습니다. Dobie center의 경우 room type에 따라서 지불하는 비용이 $3500에서 $6500까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 또한 매년 rate이 바뀌니 신청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IV. 학업
- 수강신청 방법
Texas One Stop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수강신청 절차를 설명해주는 영상이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이를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듣고자 하는 강좌의 과목 코드를 미리 찾아 놓고 수강신청 페이지에 들어가 과목 코드를 붙여넣기 하면 해당 과목에 빈 자리가 있을 경우에 수강 신청이 되고, 없을 경우에는 waitlist에 등록이 되게 됩니다. 그 후에 waitlist 배너에 접속해보면 자신이 waitlist의 몇 번째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목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waitlist에 10번째가 넘어간다면 waitlist에 인원이 줄어들기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대체 강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UT Austin의 경우, 2학기 수강신청을 학기 시작 몇 개월 전에 하기 때문에, 제가 수강신청을 하는 기간에는 이미 많은 수의 강의가 차 있었습니다. 듣고 싶었던 전공 강의들이 대부분 차있어, 전공강의는 minimum인 6학점만 신청하였고, 나머지는 관심 있었던 교양 강의들을 신청하였습니다.
수강신청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prerequisite입니다.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은 UT Austin에서 과목을 이수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선이수과목이 있는 강좌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강 제한이 걸려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 수강 제한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해당 강좌 교수님께 본교에서 수강한 선이수과목들의 유사 과목들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고, 승인 허가 메일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후에 학과에 연락하여 전산 상으로 수강 제한이 제거된 후에 해당 과목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을 때 해당 과목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까지도 여쭈어보셔서 강의계획서까지도 첨부드린 적이 있고, 같은 과의 다른 학교 교환학생 분은 자격이 불충분하여 reject 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타 과의 경우 google survey 등으로 간단한 절차로 수강 제한이 제거된 경우를 보았습니다. 공과대학이 수강 제한에 대한 규정이 더 엄격한 것 같으니,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수강하였으며, 최소 6학점은 자신의 전공과목으로 수강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어 2개는 전공 과목으로, 나머지 2개는 교양 과목으로 수강하였습니다.
- Transport Phenomena
제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로드가 많았던 수업입니다. 매주 수업 내용에 대한 문제를 10~15개씩 내주시고 이를 바탕으로 그 다음주 수요일에 1시간 가량 동안 퀴즈를 보았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만 올려주실 뿐 해설은 올려주시지 않고, 문제의 난이도도 높았기 때문에 매주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랜덤하게 5~10분 정도 소요되는 복습 퀴즈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밀리지 않고 복습과 문제 풀이를 해야했습니다.
이 과목의 가장 큰 장점은 TA의 help session이 매우 활발하다는 점입니다. 무려 3명의 TA와 교수님까지 해서 일주일에 4일 help session을 열어주셔서 퀴즈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1/3, 많게는 1/2까지도 참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험은 총 4번 이루어졌습니다.
- Numerical Methods & Problem Solving in Chemical Engineering
제가 들었던 또 다른 전공 과목입니다. Chemical Engineering에서 다루는 수학적 문제들을 프로그래밍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언어는 Matlab을 이용하여 진행되는데, 이전에 Matlab을 다루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당황하였지만 막상 수업을 듣다 보니 기본적인 문법만 알고 있더라도 수업을 따라가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수업에서 Simulink 등 생소한 부분들도 가르치시고, 필기 내용이나 해설 등을 게시판에 올려주시지 않기 때문에 수업에 결석하면 다소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 Social Psychology
교수님이 엄청 유머러스하셔서 수업 참여 유도도 많이 하시고 재미있게 수업 내용을 전달해주십니다. 다만 수업 속도가 빨라서 열심히 집중해서 들어야 수업 내용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총 4회이고, 그 중 마지막 1회는 선택이었습니다. UT Austin의 많은 수업들은 시험을 여러 번 본 후에 가장 낮은 점수의 시험을 drop시켜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험은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시는 PPT, 그리고 교수님이 따로 수업에서 언급하지는 않으시는 교과서에서 출제됩니다. 저의 경우 교과서까지 볼 시간이 없어 PPT와 직전 자료만 열심히 공부한 후에 시험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 Introduction to Probability & Statistics
하이브리드 강의라고 쓰여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zoom강의로만 진행되었습니다. 확률과 통계에 대한 기초부터 수강하는 과목이고, 신입생부터 고학번까지 다양한 학년의 학생이 수강하는 강의여서 진도가 느리고 다소 쉬웠습니다. 시험은 3회 치렀고, 매 시험마다 A4 한 면의 cheat sheet를 지참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 학습 방법
전공 과목의 경우 매주 퀴즈가 있거나 과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만 충실히 해가더라도 수업을 따라가는 데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TA의 help session이 매우 활발히 운영되니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한다면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샴푸, 바디워시 등 무게가 많이 차지하는 것들은 현지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트리트먼트 또는 스킨 케어 제품 등 한국에서 쓰던 특정 브랜드의 제품이 있다면 구매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트리트먼트를 한 통만 들고 가서 다 사용한 후에 현지 여러 브랜드의 트리트먼트를 구매하여 사용하였지만, 기존에 쓰던 것만큼 좋은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만약 자신이 이러한 제품에 예민하다면,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숟가락, 젓가락 세트를 챙겨가면 매우 편리합니다.
- 현지 물가 수준
대부분 한국보다 훨씬 비쌉니다. 다만 식재료나 베리류의 과일들은 한국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포도나 블루베리 같이 먹기 간편한 과일들을 많이 사먹었습니다. 또한, 가끔씩은 재료를 사와 간단한 요리를 해먹기도 하였습니다.
- 식사
제가 거주했던 Dobie Center 지하에는 Target 마트가 있으며, 그보다 한 층 위에는 멕시코 음식, 한식 등을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 코트가 있습니다. 또한 건물 밖 1층에는 푸드 트럭이 있어 근처에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곳들은 많습니다. 저의 경우, 학식을 미리 60회 가량 구매하여 가서, 교내에서는 학식을 주로 먹었습니다. 학교 식당은 크게 Kinsolving Dining Hall, Jester City Limits, J2 Dining 이렇게 세 곳이 있습니다. 세 곳 모두 뷔페식이며 버거나 샐러드, 과일 등과 같은 기본 음식 구성은 비슷하고 매일 메뉴가 약간씩 바뀝니다. 저는 Kinsolving Dining Hall에 가장 많이 갔습니다.
Dining hall에서 먹는 것이 질릴 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가서 먹기도 했습니다.
학생증 카드를 이용하면 Austin 내의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웬만한 장소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downtown이 매우 가까워서 도보 30분 이내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downtown에 가서 저녁을 먹고 오거나,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고 오거나, target보다 더 큰 마트를 가서 장을 봐오기도 했습니다.
-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Austin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편의 시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입니다.
학교 바로 건너편에는 Chase Bank가 있어 계좌 개설 시나 입출금 시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학교 내에 병원도 있어 미리 예약하고 간다면 예방 접종 등이나 병원 진료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발을 다쳐 Sports Medical Center에 자주 방문했었는데, 온라인으로도 미리 진료 예약이 가능하고, 직접 찾아가면 예약을 잡아주시기도 합니다. 학교 부지가 넓지만 대부분 평지이기도 하고, 학교 내로도 지역 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이동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 동아리 및 여가
저는 학기 중에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녀온 편입니다. 10개 정도의 도시를 여행하였습니다. 3-4일 정도 간단한 짐만 챙겨 한 곳씩 여행을 다녀오니 여유롭게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의 2학기는 미국의 1학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동아리가 리크루팅을 합니다. 학교의 가장 큰 main 대로인 speedway에서 동아리들이 부스를 설치하여 홍보를 하는 행사도 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심있는 동아리가 있다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저는 UKA라는 한인회 동아리에 가입하였는데, 동아리에 굉장히 많은 인원이 속해있었습니다. 동아리 전체 행사 뿐만 아니라 동아리 내에서도 관심분야에 따라 테니스부, 댄스부, 밴드부, 배구부 등 여러 부가 있어 원하는 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한국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texercise라는 운동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매달 25달러를 내면 요가, F45, 바레, 수영 등의 수업을 원하는 시간대에 신청하여 무제한으로 수강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큰 gym도 학교 내에 두 곳이나 있으며 배드민턴, 스쿼시 등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고 채와 공도 대여해주는 등 체육 시설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운동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texercise 프로그램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학교 내에 Blanton 미술관이 위치해있는데,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그 건너편에는 Bullock theater이라고 imax 영화관이 위치해있고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imax로 영화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분 미술관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은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에 입장료가 할인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알아보고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 여행
저는 학기 중에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녀온 편입니다. 10개 정도의 도시를 여행하였습니다. 3-4일 정도 간단한 짐만 챙겨 한 곳씩 여행을 다녀오니 여유롭게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더욱이 Thanksgiving 때는 긴 연휴가 있어 짧게 다녀오기 아쉬웠던 곳들까지도 다녀올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을 가게 되면 관광 지역을 위주로 돌아보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혼자 여행하는 것보다는 두 명 이상이서 여행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안전 관련 유의사항
Austin이 다른 미국의 도시들보다 안전하다고는 하나 Texas가 총기 허가 주이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제가 Austin에서 지내는 동안 2번 정도 총기 사고에 대한 뉴스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 내의 경우 오후 7시 이후 부터 Safe Walk 시스템이 있어, 구글 서베이로 신청하면 학교 내부 이동의 경우에는 직접 차로 데리러 와서 데려다 줍니다. 또한 늦은 밤에는 UT 경찰이 학교 부지를 순회하기 때문에 학교 도서관에 머무른다거나 학교 내에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학교 밖은 위험하니 혼자서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마치고 온 지금, 아직도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왔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로 한 선택에 후회가 없고, 다시 학교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으로 갈 것 같습니다.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절대 해보지 못했을 경험들도 많이 하고, 교환학생 기간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교환학생의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말고 꼭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교환학생 다녀오시는 분들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환학생 생활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