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다른 문화권의 나라에 가서 생활해보는 경험은, 새로이 생각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사고의 폭이 깊어지고 스스로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PD를 희망하고 있는 저는, 미국의 거대한 미디어산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파견교의 수업들을 통해서 미디어의 지위, 관심사 등을 파악하며 미래의 한국 콘텐츠가 향하게 될 방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기에 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주된 이유는 언어와 학업적인 측면이었습니다. 다른 언어에 비해 영어가 부담이 적었기 때문에 나라를 결정할 때에는 영미권을 중심으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저는 방송 쪽을 직업적으로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 콘텐츠의 중심인 미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미디어 콘텐츠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 가게 된다면 제 커리어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종과 자유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미국에 간다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주제에 대한 탐구와 의견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파견대학/지역 특징
Drexel이 위치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미국 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로 뉴욕과는 2시간, 워싱턴과는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이 Drexel을 선택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양한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다니며 그들의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었던 저는, 미술관과 전시회가 많은 미국 동부를 선호했고 그 중에서도 뉴욕과 가까운 필라델피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파견이 되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필라델피아는 예술의 도시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Drexel과 굉장히 근접하게 있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술관으로 유명 미술품과 의미있는 전시가 많이 있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었을 때에는 한국 전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Drexel이 위치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크게 유니버시티 시티와 센터 시티로 나뉘어집니다. 유니버시티에는 Drexel과 UPenn대학이 있고 센터 시티는 대학가처럼 번화가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평일에는 유니버시티 시티에 가서 학교 생활을 하고 주말이나 저녁에는 센터 시티에서 식당을 가거나 여가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 비자 신청 절차
비자에 필요한 것으로는 비자 사진, ds160, sevis fee납부, ds2019 등이 필요합니다. Ds160은 Nonimmigrant Visa - Instructions Page (state.gov) 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ds160 신청을 할 때 https://www.youtube.com/watch?v=Sf7SdSEs73g&t=256s 이 분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Sevis fee는 https://www.fmjfee.com/i901fee/index.html 에서 J1비자로 납부하시면 됩니다. Sevis fee의 영수증은 이후 비자인터뷰, 출입국 심사에 사용되기 때문에 꼭 저장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Ds2019같은 경우는 파견교 측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보내드리면 바로 발급가능 합니다. 보통 여권사본, 재정관련 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실물로만 받을 수 있었지만, 작년 여름 이후부터는 메일로도 발급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 서류들만 빨리 보내드리면 바로 발급 가능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비자인터뷰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J1비자 같은 경우에는 비자인터뷰가 굉장히 간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2-3질문 정도 받았고, ‘무슨 전공으로 가니?’, ‘언제 돌아오니?’ 등과 같은 기본적인 질문들만 받았습니다. 비자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는 비자인터뷰를 신청했을 때 선택했을 방식(택배/직접수령)으로 비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숙소 지원 방법
파견교에서도 교환학생으로 합격을 하게 되면, Drexel one에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서울대의 마이스누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회원가입 후, campus+community -> Housing and Dinning 탭에 들어가셔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주로 Stiles 와 Caneris로 지정됩니다. 저는 이번에 파견되는 서울대 학생들 중에서 혼자 Stiles로 신청했습니다. Stiles은 센터 시티에 위치해 있는 기숙사로, 교내에 있는 Caneris와 차이가 있습니다. Stiles의 장점으로는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사는 곳으로, 같이 놀러 다닐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고 기숙사 측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열어 1층에서 다같이 이벤트를 많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이 행사에서 사귄 친구들과 재밌게 어울려 지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주방이 각 호실마다 있고 룸메와 각방을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저는 룸메와 같이 요리하며 끼니를 챙길 수 있었고 또, 혼자만의 시간 역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게 큰 체력을 요하다보니 혼자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단점으로는 Stiles가 교외에 있다는 점입니다. 센터 시티에 있다보니, Stiles 거주자들은 셔틀을 타고 통학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지내다 보니 그다지 큰 단점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셔틀도 워낙 잘 되어있고 평일에는 학교에 가지만, 주말에는 바로 센터 시티로 친구들과 놀러가기 편했기 때문입니다. 구글맵 후기를 보면, Stiles의 평점이 좋지 않고 저도 그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며 갔지만, 생각보다 치안도 좋고 기숙사 안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에 다시 오게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Stiles로 갈 것 같습니다.
-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등록금은 서울대의 등록금으로 대신 지불되기 때문에 따로 납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숙사비는 Drexel로 지불하셔야 하는데 거주할 기숙사가 확정되고 나면 한 달 정도 뒤에 기숙사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메일이 옵니다. 그때, 메일에 적혀 있는 방식대로 지불하시면 됩니다. 저는 Stiles에서 2인실을 사용했는데 대략 4000달러 정도 청구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로는 Drexel은 교환학생이 들어야 하는 보험을 학교측에서 이미 정해 놓기 때문에 이 역시도 메일로 전달된 방식을 통해서 200달러 정도의 보험료를 납부하시면 됩니다.
- 기타 유용한 정보
Drexel은 recreation center(체육관)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학교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 셔틀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체육관 안에는 수영장부터 시작해, 농구장, 스쿼시장, 댄스연습장, 클라이밍장 등이 있고 2-3층에는 운동기구들이 가득 있습니다. Drexel 학생들은 따로 별도의 신청 없이 학생증으로 출입하여 모든 시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던 저도 덕분에 4개월 동안 즐겁게 취미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체 운동으로 필라테스나 요가 등의 무료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농구공이나 스쿼시화 등 필요한 체육 물품들은 대부분 체육관에서 무료 대여를 하기 때문에 즐기시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Stiles기숙사 1층에는 휴식공간이 있는데, 많은 이벤트를 열기도 하며 학생들이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자유 공간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거기에 있던 당구테이블로 포켓볼을 치며 재밌게 놀기도 했습니다. 같은 기숙사 친구들끼리 쉽게 친해지기 좋으니 한 번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센터 시티에 있는 시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립니다. 제가 간 2학기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주간이 있다 보니, 아이스링크나 크리스마켓 등이 그곳에서 열려서 미국의 연말 분위기를 잔뜩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 할로윈 기간에는 stiles에서 약간 거리는 있지만 실제 감옥이었던 Eastern state penitentiary에서 귀신의 집을 하는 할로윈 행사를 열어서 같은 기숙사 친구들끼리 다같이 우버를 타고 가서 재밌게 즐기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2학기에 가시게 된다면 한 번 가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Stiles에서 도보로 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가끔 한식이 그립거나 매운 음식을 드시고 싶으실 때에는 이곳에 방문하셔서 한식(‘대박’이라는 한식집이 유명합니다!)이나 핫팟 등을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IV. 학업
- 수강신청 방법
Drexel에서는 교환학생들에게 academic advisor을 한 분 씩 이어줍니다. 교환 신청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 분께 메일로 연락이 오는데, 그 때 메일로 희망하는 수강 과목들을 보내드리면 advisor분이 신청을 해주십니다. 이후 드랍이나 수업 추가 신청도 이 분께 메일로 드리면 직접 해주십니다.
-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미국은 12학점을 들어야 비자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저는 4과목을 수강했습니다.
- Hip-hop dance
말그대로 힙합댄스를 배우고 춤을 춰보는 수업입니다. 아침 운동처럼 들으려고 가볍게 수강신청했던 과목이었지만, 교수님께서 굉장히 유머러스하시고 열정적이시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춤만 배우는 게 아니라, 이 춤이 탄생하게 된 배경 -주로 흑인 문화- 을 직접 설명해주시면서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페어댄스로 같이 수강하는 친구들과 짝을 지어 춤을 배우고 추기도 하며 마지막 날에는 모든 댄스 수업들이 모여 final presentation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좋았습니다.
- Philadelphia Let’s go
연극을 보러 다니는 수업으로, 매주 다른 연극을 극장에 직접 가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극에 묻어나는 미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연극을 관람하고 나서는 그 다음주까지 가볍게 소감을 적어내면 됩니다. 일회성으로 연극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소감을 적어내면서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과 동시에 여가 생활을 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 Wealth and power
사회학 전공으로 미국의 부와 권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일상에서 보기 쉬운 예를 통해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미국 문화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재밌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질문을 하시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때도 있는데, 그 과정을 통해 미국인들은 어떻게 부와 권력에 대해 생각을 하는지 미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었고 한국과도 비교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자본주의의 대표주자인 미국에서 부와 권력에 대한 수업을 듣게 되다 보니 더 깊이 있게 내용을 탐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인상깊었습니다.
- General psychology
서울대의 심리학개론과 비슷한 강의로, 실제로도 강의 내용이 굉장히 흡사합니다. 대형강의로 수업이 진행되어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수업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아 가볍게 듣기 좋았습니다.
- 외국어 습득 요령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 게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미국인 친구에게 말을 걸기 힘들다면, international 학생들이나 같은 교환학생 혹은 한국에 와본 적 있는 친구들에게 말을 걸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통점이 있다 보니 얘깃거리도 많고, 어법상 틀리거나 대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도 서로 이해를 해주는 편이다 보니 부담감 없이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대화를 시작하기 편했던 주제로는,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K-pop이나 K콘텐츠였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미국의 수돗물은 석회수이기 때문에 정화수를 사서 마시거나 미리 기숙사에서 정화수를 가지고 가야 하는데 자판기 음료가 비싸기도 하고 매번 구입하는 게 번거롭기도 하니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현지에서 아마존으로 구입하여 생활하였는데, 컵보다도 더 많이 사용하며 지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잘 구입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가져가도 좋을 것 같고 마땅한 게 없으시다면 현지에서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체육관 사용을 정말 추천드리기 때문에 그곳에서 필요한 운동복과 자물쇠 (락커를 잠그는 용도) 꼭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iles는 취사가 가능했기 때문에 저는 다이소에서 작은 냄비를 오천 원 정도에 하나 사서 갔는데 정말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 은근 주방용품들이 비싸기 때문에 작은 냄비 정도는 하나 챙겨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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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물가 수준
필라델피아의 물가는 한국의 1.5배로 생각됩니다. Tax나 팁이 있다 보니 최종 결제 금액은 비싸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는 tax가 8%정도지만 뉴욕은 10%로, 필라델피아보다도 더 비쌉니다. 같은 물건이라면 필라델피아에서 구입하시는 게 더 저렴하기 때문에 뉴욕보다는 필라델피아에서 쇼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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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음식 : 우버 이츠라는 앱을 통해서 기숙사 친구들과 종종 배달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우버 이츠는 미국의 배민 같은 앱으로, 할인 쿠폰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저렴하게 친구들과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교통 : 필라델피아는 septa라는 이름으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데 사실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필라델피아 전역을 돌아다니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경우, 위험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현지 친구들이 septa사용을 추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보통 우버나 리프트 앱을 이용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또한 뉴욕이나 보스턴과 같은 장거리는 메가 버스나 피터팬 버스 등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은행 : 한국에서 트레블월렛을 발급받았고 현지에서는 직접 Chase은행에 방문해서 체크카드를 발급해서 사용하고 다녔습니다. 트레블월렛이 있지만 Chase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이유는, 그때 당시 Chase 카드를 발급하면 100달러를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기도 했고 트레블월렛으로는 현지 친구들과는 돈을 주고받기가 어려워서 현지 카드를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두 카드 모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돌아왔습니다.
통신 : Esim은 민트모바일을 사용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으로 3개월을 사용하고 남은 기간은 visible에서 무료 체험 기간으로 딱 알맞게 사용하고 돌아왔습니다. 민트 모바일과 Visible 모두 데이터도 잘 켜지고 부족함 없이 사용하여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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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기가 시작하기 전 welcome week를 열게 되는데 이때부터 행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동아리뿐만 아니라 학과나 협회 등에서 온갖 행사를 엽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다니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동아리를 탐색하시면 좋습니다. 만약 그러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학기가 시작하고 club fair를 여는데 그때 각 동아리들은 소개제를 열기 때문에 그때 직접 가보고 동아리원들과 대화를 나눈 후 가입 신청을 하셔도 됩니다. 저는 Kpop 동아리와 미술 동아리를 들어갔었는데, 동아리에서 행사도 많고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었지만 쿼터제 학기이다보니 친해지기가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생각만큼 많은 활동과 친밀감을 나누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여행은 시간이 남을 때마다 열심히 다녔습니다. 매주 주말마다는 거의 뉴욕에 갔습니다. 메가 버스를 이용해서 뉴욕에 갔고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릿지, 소호, 911 memorial, Moma 등등 다양한 곳을 갈 수 있었고, 사진으로 봤던 곳들을 실제로 보게 되어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Thanksgiving 휴일에는 캐나다로 여행을 갔습니다. 캐나다에서 몬트리올, 토론토, 퀘백을 여행했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에는 LA와 라스베가스, 시애틀, 보스턴을 여행했습니다. LA는 겨울에도 날씨가 참 좋아서 여행하는 동안 행복한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2학기에 교환을 가시는 분이라면, 겨울에 LA여행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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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 관련 유의사항
미국 전역에는 블럭마다 노숙자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보통은 행인들에게 직접적인 액션을 취하진 않으시지만 가끔 가다 다가오시거나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절대 대응하지 마시고 그대로 지나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절대 혼자 다니시지 마시고 특히,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에는 적어도 꼭 3-4분과 함께 이동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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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유용한 정보
Drexel one이라는 어플이 있는데 거기에서 학교 행사나 학교맵, 셔틀 시간 등을 보실 수 있으니 앱을 다운받으셔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파견 중 비자나 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어려움이 생기신다면 Drexel 교직원들께서 친절히 다 답변해주시고 학생의 편의를 굉장히 고려해주시기 때문에 망설이지 마시고 연락드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많이 보고 많이 배운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스스로에 대해서 새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신감 있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확실히 파견을 다녀오고 나서 시야와 생각이 넓어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