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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O현_University of Leeds_2023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6 March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학생에 오는 것은 입학 때부터 막연하게 품고 있던 로망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해외 생활을 해온 저는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다는 있었습니다. 대학생 신분으로 외국에서 생활하며 전공에 대한 견해도 넓히고 인생의 가치관도 되돌아볼 있는 기회는 지금이 아니면 평생 없을 거라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저는 영국 도시인 Leeds 위치한 University of Leeds에서 1년을 보냈습니다. 파견 지역을 선정할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던 것은 해당 국가의 사용 언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영어를 일이 거의 없기에 영미권 국가에서 현지 사람들과 부딪쳐보며 영어 회화 연습을 하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크게 미국과 영국으로 추리게 되었습니다. 나라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유럽 다른 국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럽은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1년간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영국의 패션, 문화, 예술, 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영국에서의 생활을 다채롭게 즐길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국에 있는 수많은 대학 중에서도 University of Leeds 가게 데는 크게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리즈대학교는 전공이 굉장히 다양하고 전공에 따른 수강 제한이 크게 없습니다. 사실 교환을 오면서 학점 인정에 대한 욕심을 많이 버리고 내가 듣고 싶은 수업 위주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리즈대학교에서는 전공 수업도 우리나라의 교양 수업과 비슷한 개념으로 Discovery Module이라는 이름 아래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을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접할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리즈대학교에는 교환학생과 국제학생의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며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덕분에 대학 생활에 녹아들기가 수월했던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즈는 도시 대학만 개인 대도시라 그런지 시내 중심에 쇼핑몰이나 카페, 식당, 술집 등도 많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학생 친화적인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런던에 비하면 물가도 편이고 붐비는 편이지만 런던까지 기차 타고 2시간이면 있어 거주하기에는 좋은 도시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는 리즈대학교로 1 교환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보통 영국에 학기만 가게 되면 관광비자로 충분합니다. 저는 학기에 걸쳐 교환을 있었기 때문에 학생 비자를 따로 신청해야 했습니다. 발급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준비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비자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크게

  • 여권 원본
  • CAS(Confirmation of Acceptance for Studies)
  • 재정증명서
  • 결핵검사결과

정도가 있습니다. CAS 경우 교환교에서 먼저 보내줄 것이고 저는 11 초쯤 받았습니다. 결핵검사는 강남 세브란스 혹은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받은 결과만 인정되며 미리 검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11 17일에 검사를 진행하고 22일에 실물로 검사 결과지를 수령했습니다. 온라인 신청 정보를 모두 입력하면 접수 비용과 의료 보험 IHS 비용을 따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결제 후에는 요구하는 서류를 스캔해서 업로드 영국 비자 센터에 방문할 날짜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11 24일에 비자 센터에 방문해 심사를 받은 , 12 7일에 심사가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바로 그다음 여권과 비자를 수령했습니다. 리즈대학교로부터 CAS 받고 비자를 최종적으로 수령하기까지 정도가 걸렸습니다. 제출 서류나 심사 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있으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1. 숙소 지원 방법

리즈대학교는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보장해 줍니다. 리즈가 대학 도시인 만큼 도시 곳곳에 기숙사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리즈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숙사 정보(위치, 시설, 가격 ) 쉽게 확인하실 있으며, 기숙사 신청은 전용 포털에서 하실 있습니다. 리즈대학교에서 Acceptance Letter 보내줄 텐데, 기숙사 신청 관련 내용은 해당 이메일에서 함께 확인하실 있을 겁니다. 신청하실 때는 원하는 기숙사를 선택할 있으며 화장실 공유 여부, 학식 포함 유무 등을 추가로 선택해서 제출하실 있습니다. 같은 경우 학교와 시티 센터 중간에 위치한 Cityside라는 기숙사로 지원을 해서 붙었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상당히 비쌌지만 위치나 시설 등을 고려하면 정말 좋은 기숙사였습니다. 주의하셔야 점은 제가 지원했던 Cityside 바로 옆에 위치한 Central Village 같은 수요가 많은 기숙사는 신청하셔도 원하는 곳으로 안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기숙사 지원하실 체크한 기타 조건은 최대한 학교 측에서 맞춰주는 같으나 본인의 1지망 기숙사로는 안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저는 리즈대학교 기준 Semester 2부터 그다음 Semester 1까지 다닌 셈이라 중간에 기숙사를 한번 옮겨야 했습니다. 심지어 Semester 1에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학교에서 버스 타고 3-40,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리는 Clarence Dock이라는 기숙사로 배정을 받아 이사하고 학교 다니는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저처럼 January to January 교환학생을 가시게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여름 방학에는 기숙사가 없는 상태로 남겨지기 때문에 방학에 지낼 곳은 따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학교 측에서 여름 기숙사도 신청할 경우 제공해 주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1 동안 이사를 번이나 하셔야 하므로 아주 번거로울 있습니다.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교환학생으로 가서 지불해야 했던 비용은 기숙사 비용밖에 없었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본인이 배정받은 곳과 설정한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분할 납부도 가능합니다. 저는 학기는 Cityside, ensuite, self-catered 신청해 4105 파운드를 냈으며 번째 학기에는 Clarence Dock Village, ensuite, self-catered 2795 파운드를 지불했습니다. 기숙사 모두 입주 보증금으로 200 파운드를 지불하셔야 하며 저는 퇴거 일주일 정도 지나 바로 돌려받았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대부분 도착하면 바로 기숙사로 입주하실 수 있으니 미리 침구나 주방 조리기구 등을 주문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리즈대학교에서 협약을 맺은 Unikit라는 업체를 통해 미리 침구를 기숙사로 배달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학생 보험, 유심, 비행기 표, 현지에서 사용할 카드나 결제 수단 등은 미리 알아보시고 준비해서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 관련 내용 역시 대학에서 먼저 이메일로 보내주실 겁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Module Enrollment Form 스스로 작성해서 제출하면 본인 단과대의 Study Abroad Coordinator께서 수업을 추가해주실 겁니다. 수업은 module enrollment catalogue에서 확인하실 있으며, 단과대별로 정리 되어있고 교환학생이 들을 있는 수업은 정해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리즈대학교에서는 discovery module 개설하는데, 이는 교양 같은 개념으로 전공 지식이 없는 단과대 학생들도 쉽게 접할 있는 수업입니다. 학기 들어야 하는 학점은 50에서 60 credit 정도이며 module 하나가 보통 10에서 20 credit 정도이니 대부분 학생들이 학기에 3-6 정도의 모듈을 수강하는 같습니다. 리즈대학교의 수업은 1학기, 2학기 중에 학기에만 열리거나, 학기 모두 열리거나, 1년을 걸쳐 들어야 하는 수업도 있으니 언제 개설되는지 보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간혹 선수강제한이 있는 교과목도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내가 해당 교과목을 들을 재량이 있다는 것을 간단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저는 본전공이 의류학과이기 때문에 패션 전공 수업을 듣고 싶었으나 결론적으로는 요구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수강을 거부당했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학기에 걸쳐 여덟 개의 교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Colour: Art & Science

Design 대학에서 열린 discovery module 색에 대한 이론과 다양한 분야(심리, 마케팅 )에서 색이 어떻게 이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룬 수업입니다. 수업 시간이 일주일에 50분이고 수업 내용도 교양 수준으로 얕게 배워서 부담 없이 재밌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평가는 기말과제 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sychology for Healthy Minds

Psychology 대학에서 열린 discovery module 심리 상담’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 상담의 유래나 바탕 이론, 실제 사례 다양하게 다룹니다. 대체로 심리학과에서 discovery module 많이 열리고 대부분 이론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Operations and Supply Chain Management

경영학과 전공 수업으로 2학년을 위한 수업입니다. 리즈대학교 수업은 모두 고유의 code 있는데, 그중 번째 숫자가 대상 학년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은 code LUBS2900이었는데, 앞에 LUBS 개설 학과, Leeds University Business School 뜻하고 뒤에 나오는 번째 숫자 2 학년을 의미합니다. 생산운영 공급망 관리에 관한 수업이며 매주 시간씩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학기 5번의 세미나 수업이 진행됩니다. 세미나 수업에서는 조를 지어 주어진 사례를 읽고 이에 관한 여러 문제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Advertising and Promotional Management

경영학과 전공 수업으로 3학년을 위한 수업입니다. 마케팅 중에서도 광고와 프로모션에 초점이 맞추어진 수업이며 졸업 학년을 위한 수업이라 비교적 깊게 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번씩 이론 수업이 있고 세미나는 격주로 있었습니다. 온라인 기말시험으로 평가가 이루어졌고 중간에 mock exam 기회도 있었습니다.

 

Beginners Spanish

Languages for All 부서에서 개설한 초급스페인어 수업입니다. 스페인어의 경우 10 크레딧과 20 크레딧 수업 선택할 있는데, 저는 20 크레딧 짜리 수업을 선택해서 일주일에 2시간씩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내용이 체계적인 느낌은 없었지만 교수님이 회화를 중요시하셔서 말을 못해도 억지로라도 대화를 시도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열리는 언어 교과목의 랩수업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가는 speaking 50%, writing 50% 구성된 기말시험으로 치러졌습니다.

 

Evidence-based Consultancy

경영학과 전공 수업으로 2학년을 위한 수업입니다. 컨설팅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입문 강의 느낌입니다. 컨설팅이란 직무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배우고, 컨설턴트들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이론 수업이지만 수업 내용이 실무에 밀접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경영학과 전공 수업으로 1학년을 위한 수업입니다. 국제경영 입문 수업으로 신입생을 위한 수업이라 그런지 교수님께서 에세이 쓰는 법도 알려주십니다. 20 크레딧 수업이라 다른 수업에 비해서 로드가 있었습니다. 중간과제로 팀플 하나, 기말과제로 에세이 하나 제출했습니다.

 

Understanding Social Enterprises

경영학과 전공 수업으로 1학년을 위한 수업입니다.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경영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0 크레딧 짜리 수업인데 세미나가 매주 있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1학년 수업이라 그런지 교수님께서 과제 안내도 굉장히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1. 학습 방법

영국 모든 대학이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리즈대학교의 경우 실제 수업하는 시간은 얼마 안 되고 대부분 independent study에 큰 비중을 두는 느낌입니다. 평가도 보통 기말과제 한번, 혹은 시험 한 번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출석을 몇 번 빠져도 성적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학습 내용을 잘 따라가려면 꾸준히 출석하고 리딩 자료를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외국어 습득 요령

영어를 평소에 많이 쓰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나 플랫메이트들과 대화하는 시간, 수업 중 세미나 시간을 활용해서 최대한 영어로 말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회화 능력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저도 여러 가지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지만 사실 영국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학생은 한 학기 동안 Amazon Prime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고 무거운 물건은 아마존을 통해 배송시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화장품이나 약품은 boots, superdrug 등에서 구하실 수 있고, 생필품은 poundland, home bargain 등에서 싸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침구류나 주방용품, 전자기구 등은 ASDA라는 곳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 Morrisons, Sainsbury 등 큰 마트도 있으니 굳이 많이 안 챙겨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조미료도 아시안 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으니 굳이 들고 오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기장판과 옷을 가져오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1년 내내 전기장판 없이 살았지만, 리즈는 추운 날이 많고 제가 지냈던 기숙사 모두 난방이 잘되지 않아 내내 추워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영국 와서 옷을 많이 살거라 생각하고 많이 안 들고 왔는데, 생각보다 한국 스타일과는 달라 옷을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바지 같은 경우 저에게는 전부 기장이 너무 길어 거의 사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즐겨 입으시는 바지 같은 건 꼭 챙겨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현지 물가 수준

리즈는 영국 안에서는 그래도 물가가 편이지만 외식비는 역시 비쌉니다. 반대로 고기, 과일, 유제품, 채소 식료품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직접 장을 봐서 만들어 드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티 센터에서는 대형마트인 Morrisons Sainsbury 가장 저렴하다고 느껴졌고, 우리나라 편의점 느낌의 TESCO Clubcard 만드시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있습니다.

교통은 버스 타는데 2파운드 정도로 한국의 가까이 됩니다. 기숙사에 사신다면 사실 웬만한 곳은 걸어서 이동하실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기숙사는 위치가 매우 좋아 학교 어느 건물이든 15 내외로 이동할 있고, 시내 중심가까지도 걸어서 15 정도 걸려서 버스를 번도 타지 않았습니다.

옷이나 신발 등의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1.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 대학 내 학생회관(LUU) 건물에 Refectory라는 학생 식당이 있습니다. 가격도 밖에서 먹는 거에 비해 합리적이고 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교내에서 식사를 해결하시기엔 괜찮을 겁니다. 현지 학생들은 마트에서 파는 meal-deal(main+snack+drink를 저렴하게 묶어 파는 세트)도 많이 먹습니다. 저도 시간이 애매할 때 종종 교내 coop이나 기숙사 근처 TESCO에 가서 많이 먹었습니다. 학교에서 15분 정도만 걸어 나가면 시티센터에 식당과 카페도 많습니다. 배달은 Deliveroo, Uber Eats, JustEat 이렇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Deliveroo의 경우 Amazon Prime 계정과 연동하면 더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리즈에는 태국 식당이나 브런치 식당 중에 괜찮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교통: 리즈 내에서 버스 탈 일이 있으시다면 FirstBus 어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한번 탈 때마다 학생 가격인 1.4파운드를 내고 끊었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니고 싶으신 분들은 리즈에서 맨체스터나 런던 공항으로 이동하셔야 할 겁니다. 리즈 내에 공항이 있긴 하지만 운항하는 항공편이 많이 없으며, 보통 런던이나 맨체스터에 있는 공항을 통해 갈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나 런던 등 영국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는 버스와 기차를 많이 이용합니다. 기차나 버스표를 끊을 때는 Trainline 어플을 많이 쓰는데, 이보다 TrainPal 어플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Railcard가 있으면 기차표를 할인받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 발급받으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할인 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Railcard는 무조건 끊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은행: 저는 크게 하나은행에서 발급받은 트래블로그 카드와 현지에서 발급받은 Revolut 버츄얼카드를 사용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미리 원하는 화폐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수수료가 없고 환율을 확인해 가며 낮을 충전할 있어서 주로 이용했습니다. 제가 갔을 환율이 가장 낮은 1파운드에 1500원대였는데, 제일 높을 때는 1700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환율이 낮을 많이 충전해 두고 쓰는 좋은 같습니다. Revolut 영국 현지 계좌로 따로 서류 등을 준비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쉽게 개설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애플 페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Revolut 카드를 애플 페이에 등록해서 자주 사용했습니다. 해외송금 어플 MOIN 이용하면 학생인증을 통해 수수료를 면제받을 있습니다. 저는 MOIN 이용해 Revolut 계좌로 송금해서 사용했습니다. Revolut로는 친구들과 정산하기에도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통신: 같은 경우 비자 심사를 받을 비자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해주신 Lebara 10GB짜리 유심을 사용했습니다. 지내는 동안 데이터도 문제없이 터졌고 앱으로 데이터 잔량도 확인할 있고 top-up 있어서 편했습니다. 저는 매달 10파운드씩 내고 달에 15GB 데이터를 사용할 있는 플랜을 이용했습니다.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추가 비용 없이 로밍이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1.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교내 대부분 이벤트는 LUU에서 진행이 됩니다. 학기 초에 Welcome Fair 행사를 크게 여는데, 우리 학교의 동아리 소개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때 구경하러 가시면 정말 다양한 동아리를 보실 있고 동아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굿즈도 받아 있습니다. 여기 동아리들은 멤버가 아니어도 해당 동아리의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있습니다. 보통 멤버가 아닌 경우 참여비를 매번 내야 하긴 하지만 여러 가지 동아리를 체험해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기 초에 모든 동아리에서 Give It a Go (GIAG)라는 무료로 동아리 활동을 체험해 보고 동아리원을 만날 있는 활동을 열기 때문에 그때 다양하게 체험해 보시고 본인한테 맞는 동아리를 찾기를 추천 드립니다. 동아리 외에도 학생회 자체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많습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굉장히 되어있으며, 버디 프로그램이나 국제학생을 위한 Global Cafe라는 모임도 매주 월요일 진행됩니다. 가장 신선했던 학생회관 건물에 학생들을 위한 클럽이 있으며 매주 금요일 Fruity 열립니다. LUU 인스타그램이나 웹사이트에 가시면 진행되는 이벤트를 쉽게 확인할 있습니다.

 

  1. 안전 관련 유의사항

리즈는 대학 도시인 만큼 학생도 많고 늦게까지 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주말 밤에 시티 센터 쪽에 가면 술과 약에 취한 사람들도 많고 노숙자들도 많습니다. 또 도서관 근처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항상 소지품은 가까이 두시고 밤에는 가급적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Unidays Student Beans 같은 곳에서 학생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호텔을 예약하거나 옷을 구매할 종종 할인코드를 받아 사용했습니다. Boots 같은 곳에서도 학생 인증을 하면 할인된 가격에 화장품을 구매할 있습니다. 카페나 아시안 마트 같은 곳에 가서도 결제 전에 학생 할인 가능한지 여쭤보면 대부분 친절하게 알려주실 겁니다. 영국은 대부분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만약 입장료를 받는다 해도 학생은 대부분 저렴한 가격에 입장할 있을 테니 학생 할인을 알차게 이용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일 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게 낯설었고 새로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만큼 저의 가치관도 많이 바뀌었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더욱 넓어진 거 같습니다.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며 책에서나 봤던 예술품, 건축물, 뮤지컬 등을 내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었고, 아예 다른 세상에 살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 인생에서 다시는 못할 경험이지 않을까 싶어 교환 생활이 끝난 거에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또 이 경험을 원동력 삼아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교환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참여해 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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