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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송O영_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_2023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6 March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코로나로 교환학생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졸업 전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파견대학이나 지역을 고를 때 제가 고려했던 부분은 세 가지인데요, 먼저 영어권 국가로 가고 싶었고, 두 번째로 인종 다양성이 있는 국가로 가고 싶었습니다. 또,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로 가고 싶었어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밴쿠버로 어렵지 않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1. 파견대학/지역 특징

밴쿠버는 아시안 거주 비율이 높은 도시인만큼 적응하기가 수월한 도시라고 생각해요. 캠퍼스 안에 한국 마트가 있을 정도이고, 한국인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게 어떤 분들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아시안 프렌들리한 느낌이 확실히 있어 저는 좋았습니다. 훨씬 더 평화로운

UBC는 밴쿠버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공기가 맑고 쾌적하고, 캠퍼스가 비치와 맞닿아있을 정도로 자연과 접근성이 높습니다. 또, 학교 규모도 크고요! 대체적으로 서울대학교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저는 좋았어요 J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저는 6개월 미만 거주예정이어서, ETA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ETA는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고, 빠르게 발급되는 편이지만 그래도 미리미리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1. 숙소 지원 방법

파견대학에 Accepted가 되고 나면, 학교에서 이런저런 안내사항을 담은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중에 기숙사를 신청하라는 내용이 있었고, 해당대학의 마이스누 같은 포털에서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희망 기숙사를 기입하면 됩니다. 귀국보고서, 블로그 후기 등에서 찾아보니 교환학생은 Walter Gage나 Fairview에 배정된다고 하기에 선순위에 두 기숙사를 기입해 냈고, 한 달쯤 지나서 기숙사 합격 메일이 왔던 것 같아요! 저희 학기에는 총 5명 중 3명이 기숙사에 배정되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내주신 메일 천천히 읽어보시고 안내하는 대로 하면 절대로 문제는 없으니 걱정마세요!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등록금은 서울대학교에 지불하고, 파견 대학에는 크게 1. Student Fee 2. (기숙사 합격 시)기숙사 비용 정도를 내시게 됩니다. Student Fee로는 imed(건강보험), Compass 비용(교통비용)이 포함된 40만원 정도를 따로 냈던 것 같아요. 교통비는 저도 처음에 생소했는데, British Columbia주에서 대학교들과 협약을 맺어서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교통카드를 등록해 무료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더구나 밴쿠버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잘 사용하고 다녔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4개월에 400만원 정도였어요. 입사 전에 한 번, 입사 후에 한 번 총 두 번에 나눠서 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아마 이미 많은 정보가 나와있어서 다 아시겠지만, 체크카드 한 개 신용카드 한 개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체크카드 2개를 가지고 가시는 등, 결제 가능 카드를 두 개는 가져오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6개월 있는 동안 트래블월렛 혹은 트래블로그로 잘 다녔습니다! 현금은 너무 많이 안 챙겨오셔도 될 것 같고, move-in day가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그날 이후로만 입사가 가능하니 여행 계획이 따로 없으시다면 맞춰서 출국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ㅎㅎ)  

 

IV. 학업

 UBC 수강신청은 UBC Global 본부에 희망 수업 10개를 제출하면 자동배정해주는 방식입니다. 학기 시작 후 수업을 드랍하거나 정정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원하는 수업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Syllabus를 꼼꼼히 보시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강의인지 판단하셔서 신청하시는 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V. 생활

 저는 처음부터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보다는 그 지역에서 일상을 사는 데 중점을 두어서 캐나다를 선택했고, 기대만큼 살기 좋았습니다. 현지 외식 물가가 비싸기는 했지만, 요리를 좋아하신다면 식비는 충분히 절감 가능합니다! 저는 6개월 이하로 머물렀기 때문에 비자, 보험, 계좌 개설 등등은 따로 캐나다에서 처리할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그곳에서의 생활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교환학생을 가야 하나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교환학생을 포기했었지만, 졸업 직전까지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이대로 졸업을 하면 될텐데,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시간, 비용, 모든 걸 다 감수하고 가는 것이 옳은 생각일까? 라는 생각이 준비하면서 계속 들어서 고민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쯤은 진정으로 제가 원하는 선택을 하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신청하고 다녀왔어요. 그리고 캐나다에서의 삶 이후로 저의 생각과 시야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주 좋은 쪽으로요!

  혼자서 준비하는 게 걱정돼서, 영어를 못해서, 비용이 부담돼서, 다녀오면 졸업이 늦춰지니까 등등 걱정이 많을 수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막상 다녀온 지금, 이런 고민들은 정말 사소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어요. 오히려 이 모든 두려움을 뛰어넘고 무언가를 잘 해내는 경험을 하나 더 쌓고 왔습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얻을 경험과 기억, 추억들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제는 캐나다, 밴쿠버가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도시가 되었고, 교환학생 시절은 저에게 평생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언제 가느냐, 누구와 가느냐에 상관없이 교환학생 경험은 그 자체로 여러분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리라 믿어요. 그러니 꼭 도전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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