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미국] 권O구_Purdue University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0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3학년때부터 복수전공을 하기 시작해서 졸업시기가 조금 늦어졌는데 학부를 졸업하기 전에 미국에서 여행이 아니라 직접 한 학기 정도 살면서 현지 문화와 생활 방식,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 등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 초과 학기임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우선 computer science 전공으로 교환을 다녀오고 싶어 IT업종 시장 규모가 가장 미국에서도 이공계열 규모가 학교들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의 도시들은 여행으로 다녀오기도 했었고,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기간만큼은 여행보다는 현지인에 가까운 경험들을 하고 싶어 인디애나 주의 Purdue University 지원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퍼듀 대학교는 일리노이 아래에 있는 인디애나 West Lafayette 위치해 있고 시카고에서는 차로 3시간 거리,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차로 1시간 30 거리에 있습니다. West Lafayette 사실상 학교 캠퍼스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작은 시이고,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Lafayette시에는 가게들이 많지만 역시 작은 도시입니다. 학교는 공대가 좋기로 알려져 있고 특이한 점으로는 캠퍼스에 공항이 있어 aviation 전공 학생들이 공항에서 비행 실습을 합니다. 최근 학교 공항과 시카고를 오고 가는 노선이 다시 이용 가능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 스포츠는 가을 학기엔 미식축구, 학기엔 농구 등이 주로 진행되고 제가 다녀온 24 spring 학기에 남자 농구팀이 미국 대학농구 NCAA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교환교 지원 및 비자 신청 절차

* 서울대학교 교환학생 후보자 선발

먼저 서울대학교에서 교환학생 후보자로 선발되면 담당자분께 메일로 Purdue대학교 담당자 메일 주소와 함께 Purdue 대학교에 언제까지 지원을 완료해달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저는 official deadline 현지 기준 10/1 이지만 지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제출한 순서대로 검토가 시작되므로 늦어도 9/25까지 지원하길 바란다고 왔습니다.

지원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있고 먼저 Purdue Account 메일에 첨부된 access code 사용해 만들어야 합니다. 이후 계정으로 지원할 때에 여권사본, 영문성적표, 공인영어시험 성적표, 잔고증명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저는 9/21 지원을 완료했고 10/26 Purdue에서 검토가 완료되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학기 중엔 과제, 시험 기간 등과 겹칠 있어서 정도 되는 기간동안 미리 추후 절차들과 수강과목, 기숙사, 플랜, 보험, 여행 계획 교환학생 정보들을 틈틈이 알아봐 놓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Purdue 대학교 합격 이후

저는 현지에서 검토를 통과했다는 메일이 11/1 myISS portal에서 vMISCi 등록하라는 메일이 왔습니다. vMISCi 경우 비자를 받은 이후 등록할 있어서 추후 비자까지 받고 절차대로 진행했습니다. 11/4 ISS에서 문서를 다운받으라고 메일이 왔고 이때 ds2019 받았습니다.

 

* DS2019 수령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를 신청하는데 은근 절차가 많아 시간이 걸립니다. 미국 비자용 사진(6개월 이내) 없으시다면 미리 찍어 놓으시는 좋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SEVIS fee 220달러와 visa지원비용 185달러를 지불했고 이때 sevis fee payment confirmation 문서를 다운 출력해 두어야 합니다. 이후 ds-160 작성완료한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고 해당 날짜에 광화문에 있는 대사관에 방문해서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는 J1 visa라서 매우 간단하게(1 안에) 끝났고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서류는 ds2019, ds160, sevis fee 영수증, 인터뷰 예약확인증 등을 확인했습니다. 12/7 인터뷰를 했고 12/11 비자 스티커가 붙은 여권을 받을 있었습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기숙사는 교환학생 최종 합격 이후 Purdue 계정을 만들어 purdue housing portal에서 지원할 있고, 선호하는 인원 , 흡연 여부, 전공, 개인 성향 가지 설문을 완료하고 희망하는 방의 종류(single, double 등등) 순서대로 지망하여 제출하면 학교 측에서 검토 건물과 방을 배정해 주는 방식인데 기숙사 건물을 지정해서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0/27 바로 지원을 완료했고, 방은 모두 12/8 배정되었습니다. 처음에 Hawkins Hall 1인실에 배정되었지만 가격도 조금 비싸고 룸메가 있으면 외국인 친구를 1명이라도 사귈 있을 같아서 담당자에게 메일로 변경 요청을 했고, Cary Quad 4인실로 옮겨 주셨지만 가격이 비싼 방이어서 다시 한번 저렴하고 룸메가 있는 방으로 변경을 요청했더니 Hawkins Hall 2인실에 다시 배정해 주셨습니다. 2인실 중에서도 운이 좋게 옆의 2인실과 private bathroom 하나를 공유하는 방에 배정이 되어 4명이 하나의 화장실을 사용했습니다. 같은 기숙사의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는 친구들은 불편했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지원 시에는 건물을 지정할 없어 미리 찾아볼 필요는 없지만 상태 등에 예민하신 분들은 미리 구글링을 하여 건물 위치 특징을 알아 놓으시면 저처럼 배정 이후 이메일 문의 등을 통해 방을 변경하실 때에 도움이 됩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Purdue 대학교에는 기숙사, 플랜, 보험, 오리엔테이션 참가비 등을 지불했습니다. 학교 계정을 만들고 나면 고지서에 등록금도 내라고 나오지만 교환학생은 교환교에 등록금을 따로 내지는 않아서 기다리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먼저 기숙사 비용을 내기 전에 housing application fee라고 지원할 때에 200달러를 내고, 기숙사 배정을 받으면 별로 다른 금액을 추가로 지불합니다. 저는 Hawkins hall double room(w private bathroom) 배정받아 2556달러를 추가로 냈습니다. 기숙사비와 함께 meal plan 선택해야 하는데 Hawkins 제외한 대부분의 기숙사에 배정된 경우 필수로 선택해야 합니다. 밀플랜은 8 기준 1499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외에도 결제 수수료로 130 달러를 추가로 냈습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 기숙사

퍼듀에는 Wiley, Meredith, Windsor, Cary Quad, Owen, Hawkins, Earhart, Hillenbrand 많은 기숙사 건물들이 있는데 Hawkins Hall 13 건물로 /여학생 층이 나뉘어 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에 비해 비교적 오래되었고 지하에 작은 헬스장이 있고 지하통로가 PMU라고 하는 건물까지 연결되어 있어 추운 또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 편하게 이동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캠퍼스의 남동쪽 끝에 위치해 캠퍼스 밖의 target이나 술집, 식당 등과는 가깝지만 캠퍼스 안의 dining court들이나 운동시설 등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도보로 많게는 20 정도 걸릴 있습니다. 방에 /난방 시설은 작동했고 private 화장실은 일주일에 청소를 해줘서 편했습니다.

* meal plan dining court

플랜은 (2024 spring 기준) 8/13/21 중에 선택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는데 2024 fall 부터 끼니 수가 조금 변경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필수는 아니었지만 meal plan 8회로 선택했습니다. 주위 친구들과 비교해봤을 8끼는 부족하고 13끼는 조금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사먹을 때도 있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행사들 중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들도 있어서 학기 내내 일주일에 밀플랜 13회를 쓰기는 어려울 같습니다. 플랜은 처음 지정하면 비싼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만 가능하고 낮출 수는 없기 때문에 고민된다면 낮은 플랜으로 신청하고 학식이 입에 맞는다면 플랜을 학기 중에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좋을 같습니다. 플랜은 기본적으로 학교의 dining court(5)에서 있고, 평일 점심 등과 같이 지정된 시간에 캠퍼스 내의 몇몇 식당에서 meal swipe 통해 지정된 메뉴와 교환도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대부분의 meal swipe 불가능하고 dining court 5 일부만 열기 때문에 메뉴 선택지가 줄어서 외식을 자주 같다면 적은 수의 플랜을 선택 주말에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Dining court들은 끼니 메뉴가 바뀌고 5 모두 다른 메뉴들이 나오지만 학기 내내 먹다 보면 사람에 따라 학기 중반쯤 질리기 시작할 있습니다. Purdue menu앱이 따로 있어서 dining court 메뉴들을 미리 확인할 있어서 저는 주로 미리 보고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곳을 골라가거나 없으면 meal swipe 해서 먹었습니다. Dining court 뷔페식으로 되어있고 양식 외에도 아시안, 멕시칸 다양한 음식이 나오는데 아침 메뉴들은 비교적 부실합니다.

추가로 플랜에는 학기 동안 있는 dining dollar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모바일 학생증으로 캠퍼스 내의 정해진 식당 마트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Purdue에서는 fall semester BGR(Boiler Gold Rush), spring semester에는 BCR(Boiler Cold Rush)라는 오리엔테이션을 학기 시작 직전에 진행합니다. BCR 참여했고 2 배정된 조별로 캠퍼스 투어와 행사들이 진행되는데, 이때 현지 학생인 리더 2명과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있었습니다. BGR 일주일 정도 진행되고 참여 인원 규모도 훨씬 크다고 들었습니다. BCR myPurdue계정 생성 이후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해야 하는데 150달러이고 하루 3 식사는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학기 중에 다른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친해질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보험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절차상으로는 제일 편하지만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 해서 외부 보험을 알아보았고 ISO J1 exchange superior 플랜(6개월 50 ) 가입해 이후 학교로부터 waiver 받았습니다. Waiver 승인이 안되는 학교도 있다고 해서 저도 직접 Purdue student insurance 담당자 분께 보험 플랜 내용을 보내면서 waiver 가능할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pre-existing condition clause 인해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학교의 보험에 가입하라고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ISO 담당자는 해당 플랜이 Purdue 보험 요구사항을 만족시킨다고 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직접 waiver 처리하는 곳의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waiver 승인되지 않았는지 물어봤더니 전산 오류였는지 하루 뒤에 바로 승인되었습니다. 저처럼 waiver 승인까지 어려움이 있을 있고 외부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병원비를 직접 내고 이후에 보험사에 직접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고려해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Purdue 지원 합격과 함께 배정된 academic advisor 연락처가 오는데 수강신청 변경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이나 요청 등은 모두 분에게 이메일 연락을 통해 가능하고 답변도 매우 빠른 편입니다. 수강편람은 10/9 공개되었으며 11/1 수강신청을 위한 CRF(Course Request Form) 제출하라는 메일을 받았고 마감일은 11/16 이었습니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해당 기간 동안에는 제출 후에도 수정 가능합니다. 이때 선이수 과목 등을 사전에 advisor에게 문의해서 제한이 풀리도록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불확실한 것은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advisor 공대 혹은 수학/과학 이과 전공 수업들은 난이도 로드 때문에 3 이하로 들을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CRF 바탕으로 11/30 1차로 수강신청 결과가 나왔고 12/4부터 선착순으로 나머지 강의들을 신청할 있었습니다(open registration).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computer science 전공으로 다녀왔는데, 처음에 전공 4개를 포함한 15학점을 신청했다가 주에 하나를 취소하여 CS전공 수업 3개와 entrepreneurship 수업 1 12학점을 들었습니다.

<CS34800: Information Systems>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주로 SQL 배우고, 후반부에 NoSQL 대해서도 배웁니다. 단순 문법을 배우는 것은 아니고 ERD, normalization, indexes 심화 이론도 배울 있어 데이터베이스를 배운 없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있는 온라인 퀴즈, 과제 6개와 프로젝트1, 시험 2번으로 적지는 않은 로드였지만 과제가 알차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퀴즈는 조금만 복습하면 쉽게 만점을 받을 있었고 프로젝트는 개인으로 진행되고 학기 중에 배운 데이터베이스의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킨 간단한 또는 앱을 개발해야 합니다. UI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DB요구사항 포함여부와 문서작성을 기반으로 평가되어 미리 시작하기만 한다면 어려움 없이 만점을 받을 있습니다. 시험은 손코딩 객관식 문항들로 나오고 손코딩 부분에서 변별되는 같았습니다.

<CS35500: Introduction to Cryptography>

암호학의 기초 이론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며, 주로 수학적 증명 위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는 코드로 직접 짜보길 권장하셨지만 수업시간에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드는 과제 6개와 시험 2번이고 과제의 난이도가 높아 만점을 받기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면 두번의 시험에 도움이 됩니다.

<CS47500: Human Computer Interaction>

UI/UX 디자인 유저 스터디 등에 대해 배우는 수업으로 시험이 없고 하나의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매주 개별 혹은 조별로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고 기말 발표가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하나의 모바일 혹은 앱을 디자인하는 것인데, 실제 개발까지는 필수가 아니고 Figma 이용해 유저를 고려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시험이 없어 시험 기간에는 편했지만 거의 매주 팀별 미팅이 필요해서 학기 내내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수업입니다.

<ENTR20000: Introduction to Entrepreneurship>

스타트업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로드는 과제와 시험 없이 온라인 퀴즈와 1번의 개인 발표 5번의 조별발표가 있습니다. 온라인 퀴즈는 어렵지 않게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을 있어 거의 부담이 없습니다. 개인 발표는 학기 초에 자기 소개에 가까운 발표였고, 조별 발표는 스타트업 사례조사, 경쟁기업 조사, 조별 창업 아이디어 발표 등등이 있었습니다. 조는 랜덤하게 배정되고 발표가 많아 쉽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고 영어로 현지인 앞에서 발표할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있었습니다. 성적은 퀴즈와 발표만 평균정도로 해도 대부분 A 주셨습니다.

 

  1. 외국어 습득 요령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체감된 것은 스피킹이었습니다. 룸메와 학기 내내 같이 지내면서 일상 대화를 많이 나눴던 것이 도움이 가장 많이 되었고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을 2 들으면서 직접 말할 기회가 많았던 것이 스피킹에 자신감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V. 생활

1. 짐과 캐리어

학기 전후 spring break기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기내용 캐리어1개와 캐리어 1개를 가져갔는데, 여행을 편하게 하고 싶다면 짐을 최대한 줄여서 캐리어 1개로 가져가면 좋을 같습니다. 종강하고 현지에서 한국으로 기내용 캐리어 1개를 먼저 부치려고 했다가 부피+무게로 인해 가격이 120달러가 넘어 일부 짐만 박스로 부치고 귀국 여행 동안 캐리어는 2 들고 다녔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월마트 등에서 구할 있고 필요하다면 학생들끼리 중고로도 거래할 있어서 미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것들 위주로 챙기면 좋을 같습니다.

2. 통신사 및 전화번호

출국 한국에서 미리 mint mobile promotion이용해서 6개월 무제한요금제를 세금 포함 106.35달러에 구매해 esim으로 사용했습니다. 출국 직전에 한국에서 esim 등록하면 사용은 불가하지만 미국 현지 전화번호가 발급되고 현지 도착 시부터 바로 사용할 있었습니다. 미국 전화번호는 현지에서 생활할 계좌 개설, 회원가입 여러 곳에서 한국 번호가 되지 않을 경우가 있어서 로밍보다는 미국 번호를 새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국 번호는 물리sim으로, 미국 번호는 esim으로 동시에 등록해 사용했습니다. 한국 번호도 본인 인증 등에 쓰일 있어 열어두는 좋은 같습니다. 추가로 spring break 동안 캐나다 여행 시에 따로 esim 하나 개통해 미리 가져갔던 공기계를 활용해 3개의 번호를 모두 사용했었습니다. Mint mobile 국제 로밍도 가능하긴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휴대폰 기종 별로 동시에 사용할 있는 sim 개수가 달라 미국 외의 국가를 여행하실 분들은 미리 찾아보고 가시는 좋습니다.

 

4. 현지 계좌 및 카드

저는 캠퍼스에 도착하고 개강 주에 학교 근처 chase에서 학생용 계좌를 열었습니다. 이것도 기간 내에 10회만 거래해도 100달러를 그냥 주는 promotion 있어서 미리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온라인으로 사전에 계좌 개설 일정을 예약하고 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상담을 시작할 있습니다. Chase 계좌를 열면 chase앱을 통한 zelle 이용해서 현지 친구들 간에 쉽게 송금이 가능하고 애플페이에 등록해서 편하게 있습니다. ATM이나 은행 지점에서 현금 입출금도 가능해서 저는 가지고 있던 현금을 모두 넣고 이후엔 거의 카드나 애플페이만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기 중후반에 dining court에서 알바를 했는데 이때 현지 계좌가 있어야 했으니 학기 초부터 알바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도착 직후 계좌를 만드는 좋습니다. 추가로 캐나다에서 chase debit card 추가로 환전할 필요없이 사용할 있었고 자동으로 캐나다 달러로 환전 되어 결제되었습니다.

5. 교통

캠퍼스가 있는 West Lafayette 일부 Lafayette지역을 오가는 대부분의 시내버스는 Purdue학생들에게 무료이고 지역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Purdue학생들이어서 기사님들도 학생증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요구 모바일 학생증을 보여드리고 타면 됩니다. 캠퍼스가 넓어서 버스를 타면 유용하지만 배차가 짧지는 않고 주말이나 휴일엔 운영하지 않는 노선이 많아 서울의 시내버스처럼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배차 시간은 구글맵 보다는 MyCityBus 앱을 보는 것이 훨씬 정확하고 앱에서 실시간 위치도 거의 실시간으로 있습니다. 저는 캠퍼스 북서쪽의 Walmart Lafayette지역에 주로 많이 이동했고, 캠퍼스 내에서는 대기시간이 짧을 때만 이용했습니다. 캠퍼스 내의 주요시설은 웬만하면 도보 최대 20 이내여서 버스 대기시간이 경우 걸어가는 것이 빠를 때가 많았습니다.

공항 셔틀은 Lafayette Limo Reindeer Shuttle 있는데 모두 시카고 공항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으로 가는 노선이 있고 시카고는 편도 55달러, 인디폴은 25달러였습니다.

6. 동아리

교내의 동아리는 종류가 매우 많고 다양한데 boilerlink.purdue.edu/organizations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있습니다. 학기 초에 열리는 동아리 소개제와 유사한 행사를 통해서도 동아리 지원이 가능합니다. 저는 PASSPORT라는 국제 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동아리에만 가입했고 대신 한인 테니스 동아리에 가입해서 학기 동안 한국인 //박사 분들 교수님들과 테니스를 치고 왔습니다. 외에도 한국분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한인회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7. 참여한 교내 행사 및 볼거리

Purdue학생들, 특히 국제학생이나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한데, 저는 PASSPORT, IFP, GSP 들어가 여러 행사들에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 외에도 매년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도 많았습니다.

* PASSPORT: 다른 나라에 교환을 다녀온 Purdue학생들과 매칭시켜주는 동아리이고 학기 중에 작은 행사들을 열어 매칭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왔었던 친구와 매칭되어 친해졌습니다.

* IFP: 국제학생들과 현지 학생이나 교직원 host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원래는 교환학생이 아닌 정규 학생들 대상이어서 처음 지원했을 때는 지원 불가하다는 메일을 받았었는데 이후 자리가 남아 지원 가능하다는 메일을 받고 다시 지원해서 기숙사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분과 매칭되었습니다. 대학생이 아닌 저보다 나이 많은 현지인과 친해져 대화할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GSP(Global Science Partnership): Science 단과대 소속 학생들이 참여할 있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팀에 배정되고 학기 중에 함께 모여 저녁도 먹고 아이스 스케이팅, 클라이밍, 박물관 방문 다양한 활동을 있습니다. 재미없다고 느낄 사람도 있겠지만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이고 식사도 제공하며 다양한 외국 친구들이 작은 행사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미국의 문화를 느낄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Purdue Aviation Day: 4/13 열린 공항개방 행사로, 평상 시에는 밖에서만 있었던 공항에 들어가 이착륙 비행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있고, 작은 에어쇼도 있습니다. 항공 전공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도 열리고 학생 교직원들과 가족들까지 함께 와서 즐기는 축제 같은 날입니다.

* Purdue Grand Prix: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레이싱 카트로 레이싱을 하는 행사입니다. 캠퍼스에서 멀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날에는 셔틀버스를 따로 운행해서 쉽게 있습니다. 돈을 내면 가까이에서 있지만 밖에서도 나름 보여서 저는 티켓은 사지 않고 밖에서 구경했습니다.

* BPuzzled: Bloomberg에서 학교에 방문해 주최한 행사로, 팀을 이루어 퀴즈를 풀어 1등에게는 뉴욕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할 있는 기회를 주는 행사였습니다. 퀴즈는 창의력과 빠른 두뇌 회전을 요하는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모든 문제를 팀이 하나도 없었던 어려운 퀴즈들이었습니다.

* Catapult AI Hackathon: 비즈니스와 AI분야를 합친 해커톤으로, 12 동안 아이디어 구상, 구현, 시연 발표까지 해야 했습니다. 저는 한국 유학생 친구가 초대해 주어 한국인 친구들과 외국인 친구 1명과 함께 참여했는데 수상은 못했지만 12 밤을 새며 프로젝트를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8. 교내 알바

출국 전부터 캠퍼스에서 알바를 해볼 생각은 있었지만 학기 초에 바빠서 미루다 보니 spring break 끝나고 돌아와서야 제대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일자리가 있었는데 중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있을 같아서 dining court에서 일하는 것에 지원했습니다. 국제학생이기도 하고 SSN(Social Security Number) 없어서 새로 만들어야 해서 지원 시작일로부터 근무 시작까지는 2 넘게 걸렸습니다. J1 visa로는 일주일에 최대 20시간 까지만 일할 있는데 dining court shift별로 근무할 있고 shift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5시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12학점만 들었고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수업이 있어서 주에 4번의 shift, 17시간 정도로 3 동안 일했고, 시급 12.5달러로 700달러정도 모아 여행하는 데에 보탰습니다. 급여에 더해 dining court 경우 shift마다 해당 dining court에서 무료로 한끼를 먹을 있어 좋았습니다. 일은 배정된 dining court에서 식기세척기를 이용한 설거지, 재료 손질 보조, 청소, 요리 보조 shift마다 선착순으로 정하여 하게 되는데 여기서 처음보는 친구들과 아무렇지 않게 대화도 해보고 친해질 있었습니다. 거기서 일하는 학생들도 친절하고 관리자 분들 요리사 분들도 매우 친절해서 적응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3 밖에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으며 용돈도 벌고 새로운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은 학기 초부터 미리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Dining court 외에도 사무 업무 등의 일자리는 www.purdue.edu/studentemployment/site/ 웹사이트의 Job postings에서 찾을 있습니다.

추가로 J1 visa학생의 경우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있는 조항이 있어서 세금을 돌려받을 있었습니다(한미 조세 조약 Article 21(1)).

9. 여행

여행은 개강 5 6, spring break 9 10, 종강 16 17 다녀왔습니다. 개강 전에는 기차 여행과 시카고를, spring break에는 캐나다 캘거리와 밴프를, 종강 후에는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밴쿠버를 여행했는데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52시간 기차여행과 로키산맥에서의 스키장이었습니다.

미국 입국을 샌프란시스코로 해서 1박을 하고 다음 새벽에 시카고까지 번에 가는 Amtrak 기차를 탔습니다. California Zephyr 노선으로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노선인데, 52시간이 걸려 시카고에 도착할 있었습니다. 좌석은 2박을 해야 하다 보니 식사가 포함된 침대가 있는 칸을 선택해서 130만원 정도로 비싼 금액을 냈음에도 기차에서 있었던 경치들 덕에 전혀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종강 후에도 샌디에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15시간 정도 기차로 이동했는데, 해안을 따라 올라가는 Pacific Surfliner Coast Starlight 노선을 이용했는데 역시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노선 답게 풍경을 감상하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이동할 있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좌석 100달러 정도였습니다. 풍경 외에도 끼니 식당 칸에 가면 식사를 있는데 랜덤하게 다른 일행들과 합석하게 되어 스몰톡을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Spring break 기간에는 동생과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만나 캘거리 시내와 Banff지역을 돌아다녔는데, 스키를 좋아해 Lake Louise Resort Sunshine Village Resort 곳을 갔는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키장 답게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경치를 보며 엄청난 규모의 스키장에서 스키를 있었습니다.

미국 국내 여행 팁으로는 비행기로 이동할 때에 Southwest 항공사를 먼저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스카이스캐너나 네이버항공 등에서는 가격 검색이 안되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매하는 것만 가능한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위탁수하물이 2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좌석지정이 없고 체크인 순서대로 구역 배정 선착순 착석이라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저가 항공사보다는 좌석 서비스도 훨씬 좋아 단거리 이동에 좋은 선택지입니다.

종강 서부 여행할 때에는 치안 걱정을 했는데 뉴스 등에 나온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밴쿠버 등의 다운타운 일부지역은 위험해 보였습니다. 샌디에고까지는 그래도 친구와 함께 다녀서 성인 남성 2인이 다니기엔 그래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10시쯤 이후에는 노숙자 마약 등으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 늦게 다니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서는 어쩔 없이 밤에 혼자 다니기도 했는데, 미리 검색을 통해 치안이 좋은 다운타운 일부 지역을 피해서 다니는 것이 좋을 같았습니다.

미국 외의 국가를 학기 중에 방문할 경우 ISS로부터 ds2019 travel signature 받아 놓아야 미국 재입국 입국심사를 통과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 수령이 가능해 쉽게 받을 있지만 ISS 일처리가 최대 7 business days걸리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는 종강 귀국 전에 밴쿠버까지 갔다가 미국에 육로로 재입국했는데 j1 visa 경우 ds2019 프로그램 종료일 이후로는 미국 재입국 문제가 있어 myISS에서 프로그램 완료 신청을 하고 ESTA 추가로 발급받아야 문제없이 재입국할 있었습니다.

 

10. 기타 유용한 정보

* 학기 생활비: 외식과 쇼핑 등을 최대한 아껴서 4개월 1800달러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플랜을 제외한 식비로 470달러를, 생필품에 380달러를 사용했습니다.

* stream2: 교내의 PAL3.0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stream2라는 또는 앱에서 무료로 현지 방송사의 티비 채널들을 시청할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나 뉴스, 영화 등을 보고 싶을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 GroupMe, discord: 학교 수업이나 프로그램 등에서 그룹미나 디스코드를 이용해 소통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외에도 학생 스포츠 경기 티켓이나 생활용품 등을 중고로 거래할 있는 채팅방들이 있습니다. 사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 인증을 해야만 들어갈 있고 대부분 만나서 하는 직거래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 농구 경기의 경우 인기가 매우 많아서 공식 티켓팅은 거의 없었고 대신 리셀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구할 있습니다.

* Purdue University Bookstore: , 기념품 등을 있는데 퍼듀 농구경기 3점슛 성공 개수에 따라 할인률이 올라가는 이벤트를 특정 날짜에 해서 저는 39% 할인 받고 구매할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할인 정보 올라올 가면 할인 받고 있습니다.

* Corec: 학교 체육관인데 규모가 매우 크며 실내에서 농구, 풋살, 수영, 헬스, 클라이밍 등을 있습니다. 특정 운동 클래스나 예약이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면 예약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운동기구는 층별로 배치되어 있어서 전교생이 이용하는데도 지장이 없을 만큼 규모가 큽니다. 실외에는 테니스 코트, 비치발리볼 경기장 등이 있습니다. Corec에서 f45 등록할 있는데, 얼리버드로 구매할 경우 학기 동안 100달러 정도에 이용 가능합니다.

* 세탁기/건조기: 현금이 아닌 BoilerExpress(모바일 학생증에 포함) 금액을 충전한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있고 기본 요금은 1회에 세탁기 2달러, 건조기 2.5달러 정도였습니다.

* 원화 송금: chase계좌 개설 이후 달러가 필요할 때에는 모인 앱을 이용해 계좌로 직접 송금할 있었습니다. 유학생 할인 받으면 수수료 할인 받을 있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가기 전에는 초과학기에 가는 교환학생이라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학기만 신청한 것이 아쉬울 만큼 좋은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벗어나서 보다 여유롭게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며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있었으며, 타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과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면서 자립심을 기를 있었습니다. 여기에 새로 만난 친구들과 여행까지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해본 보다는 못해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만큼 저처럼 고학년, 혹은 초과학기에 다니고 계신 분들도 졸업하고 나서는 해보지 못할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을 하실 있기를 바랍니다. 무사히 다녀올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View Count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