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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김O주_Ruthers University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0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학부 시기에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저는 미국 뉴저지주의 New Brunswick에 위치한 Rutgers University에 파견되었습니다. 맨해튼까지 기차(NJ Transit) 한 번으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동부 지역의 분위기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특히 뉴욕에 자주 가고 싶어서 해당 학교에 지원했습니다. New Brunswick은 규모가 큰 도시는 아니지만 웬만한 편의시설(음식점, 도서관, 체육관, 영화관 등)이 교내에 다 있기 때문에 굳이 다운타운에 자주 나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운타운보다는 뉴욕이나 뉴저지의 다른 도시에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학내에서는 4개의 캠퍼스(Cook-Douglass, Busch, Livingston, College Avenue)를 셔틀로 이동하며 다녀야 합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College Avenue에 있는 기숙사에 배정되며, 수강하는 수업에 따라 건물이 있는 캠퍼스가 다르기 때문에 시간표를 짤 때 위치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assio Go!라는 앱을 다운받으면 셔틀버스 지도와 시간표, 실시간 위치 등을 볼 수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파견교가 정해지고 나면 비자와 여러 서류들(백신 접종 기록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교환학생의 경우 J-1 비자를 통해 체류하게 됩니다. SEVIS 비용을 지불한 후 파견교에서 보내준 DS-2019를 지참하여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하면 1-2주 이내에 비자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1. 숙소 지원 방법

Rutgers University의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한 기숙사(University Center at Easton Ave)에 거주하는데, 담당 부서에서 보내주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 방법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사이트는 방 컨디션이나 룸메이트에 관해 선호하는 옵션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실상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저는 원래 배정되었던 기숙사에서 3주 정도 살다가 룸메이트 관련 문제로 방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겼었는데, College Ave에 있는 Residence Office(Clothier Hall)에 가서 사정을 설명하니 다른 기숙사(Sojourner Truth Apartments)로 옮겨주기도 했습니다. 한 번 배정되었다고 해서 기숙사 변경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만에하나 문제가 생긴다면 오피스에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

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을 포함해 출국 전 8천불 이상 지불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일정 금액이 듭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파견 전에 application 사이트에 수강하고 싶은 교과목을 9-10개 정도 입력하면 담당 부서에서 수강신청을 대신해 줍니다. 파견 이후에도 오리엔테이션에서 담당자님께 부탁하면 강좌 변경이 가능하고, add/drop 기간 내에는 혼자서도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정정할 수 있으니 원하는 과목이 신청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시간표를 바꿀 수 있습니다. Prerequisites가 있는 과목도 이전 수강 내용을 증명하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강 변경 기간에 헷갈리는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환학생 담당 부서 (102 College Ave)에 찾아가서 요청하면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최소 학점인 12학점(4과목)을 수강했는데, 전부 본전공으로만 신청을 했습니다.

  1. Anthropology of Childhood
  2. The Life of Primates
  3. Evolution and Human Behavior
  4. Life in Pleistocene

차례대로 인류학, 영장류학, 진화심리학, 고고학 강의입니다. 3)번 교과목은 입문 수준이라 관심만 있다면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듯합니다. 다른 교환학생 분들은 Theater Appreciation이라는 강의를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1. 학습 방법

제가 신청했던 과목들은 리딩과 에세이 과제가 많아서 대부분 논문을 읽고 글을 쓰는 방식으로만 공부를 했는데, 말하기 실력을 키우고 싶거나 수업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팀플이나 토론이 있는 강의를 추천합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봄학기는 추운 날씨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니, 보온 물품들과 겨울 옷들을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좋겠습니다.

 

  1. 현지 물가 수준

체감상 한국의 2배-2.5배 정도 됩니다.

 

  1. 식사 및 편의시설
  • 식당: Meal swipe가 있다면 캠퍼스마다 위치하고 있는 다이닝 홀에 가면 되지만, 없다면 식당에서 사먹거나 요리를 해야 합니다. (밀플랜은 거의 신청하지 않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 기숙사가 있는 College Ave에서 자주 갔던 식당들로는 Edo Takeout, honeygrow, Krispy Pizza, El Jefe's Taqueria, Noodle Gourmet, AKIHI Bubble Tea 등이 있습니다. 우버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Edison의 Hmart에서 한식 재료를 살 수도 있지만, 아마존 프레시나 Weee!라는 앱에서 주문을 해서 기숙사 앞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교내 셔틀 중 EE번 버스가 다운타운에 있는 Bravo Supermarkets 앞에 멈추기도 하니 그쪽을 이용해도 됩니다.
  • 의료: 저는 의료시설에 따로 가본 적은 없지만, 같이 파견되었던 분들은 캠퍼스 내에 있는 Hurtado Health Center에서 무료로 상담, 처방,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은행: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일괄적으로 PNC 계좌에 가입하도록 장려하는데,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원한다면 Bank of America에 개별적으로 가서 카드를 발급받아도 됩니다. 두 은행 모두 기숙사 근처에 지점이 있습니다.
  • 교통: 뉴욕에 가고 싶다면 기숙사 옆의 New Brunswick역에서 맨해튼의 Penn Station으로 가는 NJ transit 기차를 타면 됩니다. 한 시간 정도 소요되고, 왕복 30불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NJ transit 기차를 이용해 프린스턴 대학, 필라델피아, 뉴어크 등에 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대부분 우버를 이용하긴 했습니다.
  • 통신: 민트모바일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1. 학교 및 여가 생활
  • 수업 이외에 동아리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Rutgers getINVOLVED (https://rutgers.campuslabs.com/engage/)에서 목록을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니 되도록이면 동아리에 가입해보시길 바랍니다. 정기 모임이 부담스럽다면 재학생/국제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프로그램들도 다수 진행되니 찾아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파견된 분들 중 몇몇은 교회나 성당에서 현지 분들과 많이 친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 교내에 위치한 영화관, 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Livingston에 있는 아레나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도 합니다.
  • 학기 중에는 주말이나 공강을 활용해 워싱턴 DC, 보스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등 많이들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봄학기의 경우 3월 초순에 1주일 간의 Spring Break가 주어지니, 이때 서부나 남부에 가볼 수도 있습니다.
  • Rutgers에 파견되면 뉴욕에 가장 많이 놀러가는 것 같은데, 뉴저지 안에도 저지 시티, 뉴어크, 호보컨, 펠팍, 포트리, 아틀란틱 시티 등 흥미로운 장소들이 많으니 한번쯤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1. 안전 관련 유의사항

학내 메일을 통해 안내되는 Crime Alert를 보면 특히 University Center 옆길에서 범죄와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듯한데, 교환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적은 없었지만 늦은 시간에는 주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신청하기 전에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갔다 와보니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내든 좋은 추억이 될 테니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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