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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O운_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7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다른 국가의 대학교를 다니며 공부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들어오기 전부터 3학년에 교환학생을 갔다 오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유학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이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미리 체험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참가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제가 파견을 간 가장 큰 목적은 그 지역을 탐방하고 그곳의 생활상들을 체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큰 도시를 탐방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가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했습니다. LA가 다양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과 지역의 특징을 공부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LA는 도시가 굉장히 넓어서, 짧은 여행으로는 그 지역을 전부 탐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여유를 두고 탐방할 수 있도록 LA를 선정했습니다.

그중 UCLA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지리적 장점 때문입니다. 저는 영화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와 가까이에 있는 학교에 가고 싶었습니다. UCLA는 할리우드에서도 가깝고, LA의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덕분에 기숙사에 거주하며 할리우드에서 열리는 다양한 영화 및 방송 행사들에 쉽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1. 파견대학/지역 특징

  먼저, LA는 정말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UCLA에서 모든 문화권 출신의 학생들을 만나볼 수도 있고, 특정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지역도 정말 많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는 도시라서, 한국 간판이나 한국어를 어렵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LA는 모든 이동이 차를 통해 이루어지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걸어서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저도 항상 버스나 전철 등의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LA의 대중교통은 한국의 대중교통보다 편의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제외하고서, LA는 다양한 문화권이 있고, 엔터테인먼트 산업들로 채워진 대도시이면서도 자연환경이 아름답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UCLA는 학내 기숙사 및 아파트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학교입니다. 그래서 Housing을 신청하는 모든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살 수 있습니다. Housing 관련 안내사항은 입학 전에 UCLA에서 메일로 알려주며, 이 절차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학교 아파트는 식사 제공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학식이 제공되는 기숙사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곳에 배정되어 끼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UCLA 홈페이지에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것들은 예전에 맞은 것들이라서, 몇가지 빼놓은 것들만 서울대학교 보건소에서 맞았습니다.

자세한 준비 사항은 UCLA 측에서 순차적으로 메일을 보내서 알려줍니다. 그러한 메일들을 항상 꼼꼼히 확인하신다면 빼먹는 것 없이 준비를 마치실 수 있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학교 홈페이지에서 서울대학교와 비슷하게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합니다. 교환학생들의 경우에는 선수과목 때문에 수강신청이 제한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해당 학과에 학교 메시지를 보내면 해당 과목에 넣어줍니다. UCLA 수강신청은 서울대학교 수강신청만큼 선착순이 치열하지 않았고, 원하는 과목에 메시지만 보내면 들어갈 수 있어서 굉장히 쉬웠습니다.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American Literature and Culture 전공이었기 때문에 주로 미국 문화에 관한 수업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현지 문화에 관한 수업을 들으면 자국민이 자기 국가에 대해 가지는 시각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수업은 미국 문학과 시트콤을 연계해서 탐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시트콤이라는 가장 미국적인 장르의 문화적 근원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V. 생활

저는 LA에 거주하면서 휴일이나 방학을 통해 시애틀, 시카고, 라스베가스, 샌디에고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LA라는 도시에 대한 탐구가 항상 우선순위였기 때문에 여행을 많이 간 편은 아닙니다. 이 우선순위는 개인의 선호에 맞게 정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LA에 거주하면서 LA에서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 탐방을 많이 했습니다. 수업 끝나고 영화 스튜디오 투어를 가거나 영화 시사회를 가는 등 영화로 가득 찬 6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심야 토크쇼를 방청하거나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를 가는 등 LA는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UCLA 학생들은 무료로 여러 LA 근교 지역들로 데려다 주는 Metrolink 패스를 주기 때문에, 이 기차를 활용해서 근교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전역에 노숙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역에는 노숙자들이 살고 있는 텐트가 즐비해 있습니다. 이들이 대부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해를 끼치진 않지만, 밤이 되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낮에만 외출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밤에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에는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이나 택시를 타시기를 권합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예전부터 계획해온 교환학생을 안전하게 끝마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는 혼자 타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생활했다는 점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동안 공부도 하고, 지역 탐방도 하며 미국에 대해, 그리고 LA에 대해 더 깊숙이 알 수 있게 되어 알찼습니다. 훗날 교환학생을 신청하실 학생 분들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알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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