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다른 나라의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하는지 궁금했고 반복되는 대학생활에 전환점이 필요해서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나중에 대학원 진학할 때 가장 올 확률이 높은 미국을 선정했다. 또한 미국 동부는 여행이나 거주했던 경험이 있어 서부로 가고 싶었다. 미국 서부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UC였고 그중 가장 좋은 학교라고 알려진 버클리에 지원하게 되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버클리는 1년 내내 10~28도 사이 기후를 가지고 있어 날씨가 매우 좋다. 항상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할 수 있는 기온이 유지된다. 버클리 도심에는 노숙자가 많고 근처 오클랜드는 미국에서 유명한 우범지역이다. 학기 중에 캠퍼스내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범죄가 종종 일어난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일반적인 비자 신청 과정을 따라하면 된다. 조금 복잡하고 귀찮지만 필수이므로 꼼꼼하게 준비하면 된다.
2. 숙소 지원 방법: 대부분 기숙사를 신청하게 되는데 기숙사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나는 international house라는 곳에서 생활했다. 2인 1실이고 밥을 제공해 주는 대신 기숙사비가 매우 비싸다. 하루에 $79로 책정된다. 하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기 좋은 기회이고 버클리 물가(음식 가격)를 생각하면 비싸지만 말이 안되는 가격은 아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파견 대학 등록금은 서울대 등록금으로 충당된다. 하지만 추가로 지불해야 되는 $100 정도의 비용(버스 이용비, 강의실 이용비 등)과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SHIP보험은 비싸서 다른 보험회사 보험을 들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SHIP보험을 가입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버클리에서 하는 행사나 공연을 버클리 학생이면 공짜나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시설(수영장, 헬스장)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어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면 좋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UC 버클리에 교환이 확정이 되면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 시점이 full time 버클리 학생보다 늦기 때문에 인기있는 과목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전공 과목 3개와 불어를 수강했다. 불어는 5학점으로 매일 1시간씩 수업을 해서 솔직히 후반에 갈수록 수업에 가기 싫었다. 전공 과목 중 한 과목은 대학원 과목을 신청할 수 있다.
3. 학습 방법: 버클리 학부 수준은 서울대와 비슷해서 서울대에서 하는 것과 비슷하게 하면 된다. 하지만 팀 프로젝트가 서울대 수업보다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클 수 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안 좋은 물품: 드라이기, 이불, 배게, 샤워용품 등 대부분 물품은 미국에서 구매 가능하므로 현지에서 싼 걸 사고 버리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2. 현지 물가 수준: 매우 높다. 특히 서비스와 관련된 비용(외식, 미용, 택시 등)은 한국의 2배 수준이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당과 편의시설은 학교 가까이 많이 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동아리 종류가 많고 가입하기 비교적 쉽다.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가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비교적 쉽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우범 지역이나 밤 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약 5개월 간 버클리에서 생활은 지금까지 대학 생활 중 가장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