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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양O은_Uppsala University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7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준비하던 시험에 합격하고 곧바로 졸업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졸업을 미루고 외국에서 1학기를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식견을 넓히는데 도움이 것이라는 판단에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교환학생 파견대학을 선정하는 것에는 크게 두가지 기준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영어를 많이 있는 곳일 , 둘째는 여행 등으로 해당 국가를 제대로 경험하기 용이하지 않은 곳일 것입니다. 제가 파견을 다녀온 스웨덴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가들 영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국가로 항상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국가입니다. 실제로 생활 남녀노소 누구나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고, 강의만이 아닌 세미나, 발표가 잦고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북유럽 국가들은 여행으로 짧게 경험해서는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없고 가서 거주해보아야 진가를 있다고 하여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교 라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웁살라 대학교는 이름도 다소 생소하여 처음에는 거리감이 느껴졌으나 북유럽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노벨상 수상자도 다수 배출하며 연구 성과도 굉장히 준수한 대학교입니다. 또한 스웨덴의 특성상 대학교에는 네이션 시스템, 게스크와 같이 독특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발보리, 미드소마 같은 국경절에도 독특한 방식으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대학교 수업은 제가 수강한 경영학과 개설 수업을 기준으로 모듈이라는 구성단위로 세분되며 1개의 모듈에 이론 학습과 주어진 케이스를 다루는 세미나 발표가 주를 이룹니다. 발표 교수님, 동료 학생들과 토론을 진행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웁살라는 웁살라 대학교가 위치한 대학도시로 스톡홀름에서 조금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서 버스로 40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웁살라-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스톡홀름 이렇게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스웨덴의 수도였던 역사가 있어 웅장한 웁살라 대성당, 웁살라 , Gamla Uppsala(Old Uppsala) 볼거리가 많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스웨덴은 1학기 기준 비자가 아닌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제반 사항을 온라인 스웨덴 이민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 중구에 위치한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방문하면 됩니다. 거주허가증 발급 스케줄은 한국에서 수령 또는 스웨덴 현지 이민청에서 수령 2가지의 방법이 있으나 입학허가증 발급 스케줄을 고려할 대부분 스웨덴 현지 이민청에서 수령하게 됩니다.

 스웨덴 대사관에서 거주허가증 대신 서류를 동봉해 주거나 등기로 배송해주는데, 이것이 거주허가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거주허가증의 역할을 대신하므로 스웨덴 입국 심사 제시하면 됩니다.

 

  1. 숙소 지원 방법

 여느 유럽 국가들처럼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고 Uppsala Housing Office라는 곳에서 기숙사 배정을 전담합니다.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으나 교환학생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개인 화장실, 개인 침실, 공용 부엌의 구조인 Flogsta라는 기숙사를 추천합니다.

숙소 지원은 입학허가를 받은 Uppsala Housing Office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신청하면 됩니다. 추후 배정이 확정되면 제안을 수락하면 됩니다. 웁살라 대학교의 경우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하여 자체적으로 숙소를 구하는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기숙사 비용을 제외하고 학교에 추가적으로 납부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계속 조금씩 올리는 추세이지만 최근에는 4,916kr (한화 65만원) 이고 보증금 2,500kr (한화 32만원)입니다. 이외에 보험 또한 개강일부터 종강 2 후까지 스웨덴 내의 사고에 대한 보험을 웁살라 대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들어줍니다. 비용은 학교 부담이므로 개인이 부담하는 돈은 없습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스웨덴은 우리나라와 같이 현금을 일이 거의 없는 나라입니다. 저도 스웨덴 현금을 교환학생 생활 1 사용했습니다. 그러니 현금은 유로로 환전해가시고 필요한 만큼만 스웨덴 크로나로 재환전하시거나 은행 ATM 사용하여 직접 인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스웨덴은 교통 어플리케이션, 지불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되어있으니 사전에 교통 어플리케이션(스톡홀름 SL, 웁살라 UL, 기차 SJ) 등을 다운받아 가시면 됩니다.

 웁살라 대학교에는 Recommended arrival date 있고, 이날은 학교에서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 5터미널에서 학생들을 맞아주고 버스를 대절해서 바로 웁살라 대학교의 Welcome Center 이동할 있습니다. 혹시 이날 도착이 힘드시다면 5 터미널에 내리셔서 버스 타러 가는 바닥의 유도선을 따라 이동하셔서 4 터미널 쪽의 버스 승차장 1번에 가시면 UL이라는 웁살라 시내버스 회사에서 운행하는 801 버스를 있습니다. 이를 타고 Uppsala Central Station에서 하차하여 Segerstedthuset으로 가시거나 기숙사 키를 수령할 있는 별도로 안내된 장소로 가시면 됩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스웨덴의 학기구성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구성방법을 알아야 수강신청을 있습니다. 학기는 4개의 Period 세분되며 Period Study load 100% 초과할 없습니다(일부 예외적인 경우 제외). 일종의 모듈식 구성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대개 25% 4 period, 50% 2 period, 또는 100% 1 period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단과대 수업 특성별로 구성은 다르지만 주로 1개의 period 동안 50% 수업 2개를 듣거나 100%짜리 하나를 듣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여러 개의 수업을 병렬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period 별로 수강하는 수업이 달라지게 됩니다.

 강의목록과 Syllabus 웁살라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있고 여기에 Study load 수강하게 기간, 과목의 내용을 보고 여러 개의 예비 시간표를 다음, 학교에서 제시하는 application form 맞춰 8지망 강의까지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그러면 웁살라 대학교 국제처에서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수업을 확정하여 회신해줍니다. 이렇게 수강할 강의가 확정되고 대개 3, 4개의 수업을 학기 동안 수강하게 됩니다. 추후 변경이 필요할 경우 우선 서울대학교의 국제처에 변경허락을 받고 웁살라 대학교 국제처에 어떤 강의를 바꾸고 싶은지 알려드리면 수강변경이 됩니다. 수강변경기간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또한 수강취소는 Ladok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상 수업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수강신청에서 주의할 것은 수강 기간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의 기간, study load 따라 묶이는 수업들이 있고 그것이 대개의 학생들이 많이 수강하는 조합이 됩니다.

 

  1. 수강과목 설명

 저는 경영학과 전공으로 경영학과에서 개설된 수업 3개를 수강했습니다. Basic Swedish 1 수강하였으나 효용이 크게 없다고 생각하여 수강을 취소하였습니다.

 

Perspectives on Management and Control (100%, 1&2 period, 15 credit)

이는 Management and Control이라는 수업과 합반하여 진행된 수업으로 웁살라대 학생들과 함께 수강한 수업입니다. 일주일이 1개의 Module 구성되어 주초에 강의, 주말에 배운 주제와 관련된 케이스 분석 보고서 작성 팀플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10페이지 정도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PPT 만들어서 발표해야 하는 수업입니다. 강의 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나 해당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실제 케이스까지 적용하는 것까지 요구하는 수업입니다. 과제 한번은 논문의 Introduction 해당하는 부분을 작성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strategy (50%, 3&4 period, 7.5 credit)

  수업 또한 1주일에 강의 케이스 분석 팀플 발표가 모두 진행되며 강의 기간 2회의 퀴즈, 기말고사로 이루어진 수업입니다. 국제 경영에 관련된 개념을 배우고 케이스 분석을 통해 국제 경영전략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있는 수업입니다.

 

Business in Networks (50%, 3&4 period, 7.5 credit)

  수업은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웁살라 대학교에서 세부 분야가 태동하였고 경영전략, 국제경영 분야에서 Uppsala model이라는 이론이 있을 정도로 분야에 연구실적과 학문적 배경이 탄탄한 세부 분야입니다. 여기서 Business Network 분야에 관련된 시초 논문들을 읽고 세미나를 하며, 이후에는 케이스를 분석하여 발표하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마지막에 대략 20페이지 정도의 final report 제출하고 관련하여 발표 Q&A세션을 가집니다. 이후 기말고사를 치르면 강의가 끝납니다.

 

  1. 학습 방법

 웁살라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개념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상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업이 케이스 스터디와 연계되어 있으며 수업에서는 컨설팅 펌에서 관계자가 나와 발표를 보고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자리까지 있었습니다. 따라서 수동적으로 암기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될지를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웁살라 대학교는 A~F 아닌 Pass or Fail 평가가 진행됩니다. 수업의 활동을 통해 Study Unit 획득하고 점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Pass 됩니다. 따라서 점수를 관리하셔서 강약조절을 하시며 수업을 수강하시면 됩니다.

 

  1. 외국어 습득 요령

 스웨덴은 앞서 말한 것처럼 굉장히 영어로 소통이 원활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스웨덴어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장을 , 스웨덴 친구를 사귈 스웨덴어를 알면 유용한 경우가 많으니 듀오링고 등의 언어학습 방식을 통해 간단하게라도 스웨덴어를 배우시면 좋을 같습니다. 저는 구글 번역기로 ICA 슈퍼마켓에서 장보는 것이 스웨덴어 어휘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제가 있었던 학기에는 웁살라 대학교에서 Buddy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웁살라 경영대에서 Home Coming Week 개최하여 웁살라 대학교 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이 친해지고 각자의 문화를 나눌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초반 적응에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은 만큼 단과대에서 Home Coming Week 개최하는지 확인하시고 참석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이런 행사는 본부 교환이 아닌 단과대 교환으로 참여한 교환학생들에게만 정보가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 행사가 있는지 별도로 물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수면안대: 스웨덴의 경우 북쪽에 위치하여 여름에는 해가 지고, 겨울에는 해가 뜹니다. 따라서 수면 안대를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보드게임: 웁살라는 서울과 달리 굉장히 한적하고 인구밀도가 낮은 곳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럴 같이 저녁을 해먹고 수다를 떨다가 보드게임을 하면 시간이 갑니다.

 

전기장판: 스웨덴의 겨울은 굉장히 길고 춥습니다. 따라서 전기장판을 가져가시면 좋을 같습니다. 스웨덴에서도 물론 구할 있지만 우리나라 것처럼 온도가 높지 않고 비쌉니다.

 

쇠젓가락 숟가락: 스웨덴도 스시가 유명하여 젓가락이 많지만 쇠로 젓가락은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쇠젓가락이 없으면 불편하니 세트 정도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슬리퍼: 우리나라의 삼선 슬리퍼 같은 재질로 슬리퍼를 굉장히 찾기 힘듭니다. 따라서 하나 가져오시면 여행 다닐 때도 유용하게 있습니다.

 

상비약과 건강기능식품: 개인 약과 진경제, 진통제(스웨덴 유럽국가는 타이레놀(아세트 아미노펜) 아니라 파라세타몰이라고 해야 알아들으십니다), 항생제가 일부 포함된 연고, 반창고, 비타민 D, 프로폴리스 등의 건강기능식품. 특히 해가 뜨는 겨울의 경우 비타민 D 매우 부족하니 챙기시길 바랍니다. 스웨덴의 경우 Nocco, Celsius 같은 음료에 비타민 D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외에 콘센트의 경우 호환이 가능하지만 여행 등을 고려하여 여행용 어댑터 하나쯤은 챙기시면 좋습니다. 나머지 물품들은 스웨덴에서 구해도 됩니다.

 

  1. 현지 물가 수준

물가는 서울의 물가수준과 비슷하며 ICA 같은 마트에서 파는 물건들에 대한 생활물가는 한국보다 싸기 때문에 생활비는 서울에서 사는 보다 적게 나오고 체감 물가는 한국보다 조금 낮습니다. 물론 외식을 한다면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1.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플록스타 기숙사 근처의 경우 Capri(케밥, 피자, 연어스시), NY Corner(피자, 햄버거) 있고 ICA v äst라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1km 정도 떨어진 곳은 Stenhagen이라는 동네로 ICA Maxi라는 ICA보다 마트가 있습니다. Willys, Rusta 다른 마트와 술을 있는 Systembolaget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수업을 들었던 이코노미쿰의 경우 점심 뷔페식당이 있고, 카페가 있습니다. 점심 뷔페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 건물에 있으니 건물에서 먹을 있습니다.

 웁살라 시내 근처에는 Max burger, Café Linne(미트볼), Natsu Sushi-city(일식), Jappi(중식), Khao Soi by Jane(동남아), Espresso House(카페), Arrenius & Company(드립커피) 등의 식당이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아픈 경우가 가장 골칫거리입니다. 우선 1177이라고 하는 간호사가 받아 의료 조언을 해주는 곳이 있으나 제가 이용했을 때는 전화 대기 시간만 1시간이었고 조언도 막상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응급실 방문이 필요할 때는 Uppsala University Hospital Emergency 가면 되지만 대기시간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가 미로 같아서 응급실을 찾기가 힘듭니다. 병원비도 매우 비싼데 정형외과와 치과가 특히 비싸니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헬스장의 경우, Campuss 1477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이용하여 6개월 이용권도 20만원 정도로 합리적이며 헬스뿐만 아니라 클라이밍, 킥복싱, 요가, 풋살, 러닝, 피클볼, 각종 기능성 운동 클래스가 항시 열리기 때문에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통신의 경우 Comviq 유심을 사서 사용했습니다. 충전도 쉽지만 어플리케이션이 스웨덴어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번역기를 돌리고 사용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습니다. 이외에는 유럽국가에서 로밍도 잘되고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Pressbyran 같은 편의점에서 구매할 있고 사용등록도 거의 해주십니다.

 

  1.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복지국가로 유명한 스웨덴인만큼 학교 건물도 굉장히 세련되고 장비들이 좋습니다. 이코노미쿰의 경우 플록스타에서 5 버스를 타면 15 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소매치기는 없지만 자전거 도둑은 굉장히 많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스웨덴 대학문화에는 네이션이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연합, 서울시 연합 등의 이름을 가진 곳입니다. 이는 일종의 동아리 + 향우회의 개념입니다. 학생들은 학기 네이션에 등록할 있고 네이션에서 운영하는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고 네이션에서 주최하는 게스크, 클럽 등의 행사에 참여할 있습니다. 10개가 넘는 네이션이 있고 각자 특색이 있으니 따져보시고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식당을 매일 열고 밥이 맛있는 Norrlands Nation 가입했고 가장 규모가 크고 행사가 많은 Snerikes Nation 가입했습니다. 또한 네이션 별로 오케스트라, 합창단 하위 조직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Upplands Nation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네이션 활동에 해당 네이션 가입이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기본적으로 스웨덴은 굉장히 안전한 나라입니다. 소매치기도 없고 밤늦게 돌아다녀도 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최근 갱들도 있다고 하고 총격으로 사망사건도 있었던 곳입니다. 특히 말뫼 스웨덴 남부가 심하다고 하지만 웁살라에서도 총격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인적이 드문 곳에는 가지 말고 웬만하면 친구들과 같이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거나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스웨덴이 살기 좋지만 몸이 아픈 경우 병원 접근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스웨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도움을 청하면 도와줍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냉소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막상 말을 걸면 태도가 달라지니 너무 두려워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질문하시면 됩니다.

 스웨덴의 경우 화장실이 남녀 공용입니다. 공항 같은 장소는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학교 건물 같은 곳은 공용이고 이런 칸이 여러 있습니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면 됩니다.

 스웨덴의 물에는 석회가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웁살라의 경우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마셨더니 완전 배탈이 났던 적이 있습니다. 석회가 소량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수도관의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만 웬만하면 생수를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또한 이런 경우를 대비해 진경제, 설사약 등을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스웨덴에는 재활용으로 판트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페트병 등의 라벨을 보면 1kr, 2kr 같은 표시가 있으면 판트 가능한 병으로 ICA 같은 슈퍼마켓 내부나 근처에 판트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하나씩 병을 넣으면 해당 금액만큼의 영수증이 나오고 이를 챙긴 결제시 제시하면 그만큼 차감되어 결제됩니다. 일종의 환경보증금 제도로 최초 결제시에 판트 금액만큼 얹어서 결제가 되니 잊지 말고 판트하시면 좋겠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처음 스웨덴 땅에 발을 디딜 때만해도 모든 것이 어색하고 막막했는데 스웨덴을 떠나오니 평화로운 일상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친절한 사람들과 여유로운 문화까지 너무 익숙해지고 떠나기 싫은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환학생 생활이 없이 달려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던 와중에 맞이한 소중하고 행복한 쉼표의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를 조금 돌아보고 요리 실력도 많이 향상되고, 좋은 인연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부대끼며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어도 늘고 다른 문화를 깊게 이해할 있었습니다.

북유럽의 경우 외향성이 강한 분이 오시면 지루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호불호가 있는 교환학생 파견지인 같지만 저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스웨덴 특유의 학생문화와 교환학생의 시너지가 굉장히 좋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며 많이 성장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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