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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김O윤_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7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해외의 대학 문화를 경험하고자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 생활의 반환점을 지나면서 새로운 자극을 얻는 동기부여의 기회로 삼고 싶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저는 싱가포르로 파견되었는데, 이전에 여행으로 2번 방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싱가포르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에 매료되었고, 또한 한국과 가까운 아시아권이면서도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라는 장점을 고려하여 싱가포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파견대학/지역 특징

싱가포르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그리고 서구권 출신들을 비롯한 여러 인종 및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다문화 사회이며, 공식 언어만 4가지입니다. 파견교인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는 이러한 싱가포르의 가장 대표적인 대학답게, 정말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국립대학이라는 점 등에서 서울대학교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종종 들긴 했으나, 대체적으로 상이한 시스템과 문화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비자는 미리 ICA 웹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을 완료하면, 임시로 IPA letter가 발급됩니다. 우선 출국할 때는 이걸 지참하시고, 개강일 전후로 캠퍼스에서 직접 비자(Student’s Pass)를 공식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1. 숙소 지원 방법

UHMS라는 포털에서 신청 기간에 숙소를 지원했습니다. 확실하진 않으나 아마도 일찍 신청할 수록 옵션이 더 많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설, 위치, 에어컨 설치 여부, 밀 플랜 제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숙사 건물과 룸 타입을 정하면 됩니다. 학기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이름에 ‘College’가 들어가는 기숙사에 대체로 현지 학생들이 많이 지내고 ‘Residence’가 들어가는 기숙사에는 유학생, 교환학생들이 많이 지내는 듯했습니다.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기숙사비, 밀 플랜 값, 비자 발급비 정도가 추가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NUS 학교 안에 FRANK by OCBC라는 은행 지점이 있는데, 현지 계좌 및 체크카드 발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캠퍼스 내에서도 모바일 페이 같은 것은 현지 계좌가 있어야 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상세 조건들을 잘 알아보시고 미리 발급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NUS에서 보내주는 메일을 참고하여 수강신청 기간에 듣고 싶은 강의를 여러 개 입력해두면 추후에 시간표를 자동으로 배정해서 알려줍니다. 개강 이후 수강 변경 기간에 수업을 추가로 신청하거나 드랍할 수 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NUS MODS 사이트와 Canvas 사이트를 참고하셔서 syllabus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시험이 있는지, 팀플이 있는지, 비대면 수업이 있는지, 튜토리얼이 얼마나 자주 있는지 등등을 숙지하고 시간표를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V. 생활

  1. 현지 물가 수준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인만큼 생활비가 적지 않게 든 것 같습니다. 특히 (호커센터에서 싸게 먹으면 $10 이하로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외식을 하면 인당 $20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통신비나 교통비는 비교적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1.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공항에 도착한 날, 짐 찾고 나가는 쪽에 바로 있는 공항 내부 Singtel 대리점에서 USIM 카드와 교통카드(NETS)를 바로 구매했습니다. USIM은 미리 나에게 맞는 플랜을 정해서 Singtel 사이트를 통해 공항 픽업 예약해두면 당일에 찾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병원을 한 번 가면 비용이 꽤 많이 나오는 곳이므로 장기 여행자보험을 꼭 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동네 안과 진료만 봤는데 25만 원 넘게 냈습니다…) 심지어 학교 내에 있는 UHC 병원에서도 학교보험 처리를 안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여행자보험을 들기 바랍니다.

 

  1.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교 행사 및 기숙사 행사(장기자랑, 체육대회 등)가 굉장히 많아서 열심히 참여만 한다면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현지 학생들이 모여 있는 KCIG 동아리 행사를 몇 번 가봤는데 흥미로웠습니다. 여행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쉽게 떠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 전 주, Recess week와 wellness 주간에는 수업이 없어서 학기 중에도 여행을 갈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좀 뜬금없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팝스타들의 콘서트가 상당히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만 해도 콜드플레이, 에드 시런,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가 왔었고, 한국 가수들로는 엔하이픈, 아이브, 아이유가 왔었습니다. 이런 것들도 싱가포르에서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싱가포르와 NUS는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배울 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처음에 목표했던 바처럼, 견문을 넓히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에서 보낸 약 4개월 간의 추억,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인연, 얻게 된 깨달음은 아마도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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