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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류O후_University of Vienna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7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현지 생활을 하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접해보고,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견문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듣고 싶은 강의들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다른 나라의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도 궁금했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했고, 본과 진급 전에 가질 수 있는 휴식 기간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한, 먼저 다녀오신 선배님들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교환에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비엔나 대학은 1365년에 합스부르크 왕가에 의해 설립된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입니다. 설립 당시에는 법학, 의학, 문학의 3학부로 구성되었으나, 현재는 15개 학부, 180여 개의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 있으며, 한 곳에 캠퍼스가 자리잡고 있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학 건물이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앙 도서관과 International Office가 있는 메인 건물은 ‘링’이라 불리는 1구에 있으며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역사가 깊고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만큼 명성 높은 대학이라 생각했습니다. 음악, 철학, 문학 전공이 아니어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할지라도, 다양한 분야에 자기만의 속도로 발전해가는 곳이라 생각했습니다. 유럽 내의 이동이 편리한지도 고려했는데, 기차로 독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의 나라에 갈 수 있으며 비엔나 국제 공항이 특히 단순하고 편리하게 되어있어, 여행을 다니기에도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도심과 국제 공항의 연결도 잘 되어 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음악/예술의 도시라 불리는 비엔나는 문화적으로 즐길 것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미술관/박물관으로는 빈 미술사 박물관, 레오폴드 미술관, 알베르티나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벨베데레 궁전이 있으며 이곳에서 Gustav Klimt, Egon Schele, Max Oppenheimer, Joseph Hoffman 등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와 건축가의 작품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화가뿐만 아니라 Titian, Rembrandt, Van Gogh, Claude Monet 등 유럽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많으며 특별전도 열리니 오랜 기간 체류하면서 여러 전시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유서 깊은 3대 카페인 Sacher, Demel, Central에서 유럽의 카페 문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Café Central은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데, 연주장에 가지 않아도 좋은 음악과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빈 필하모닉 공연도 자주 열리는데, 1구에 있는 빈 음악협회 건물과 오페라 극장에서 주로 열립니다. 티켓 가격은 10유로부터 160~180유로까지 다양하며, 음악 연주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학생 할인이 되는 표도 있으며, 당일 표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6월에는 쇤부른 궁전에서 여름 공연을 여는데, 모두에게 오픈 되어 있으며, 비엔나의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빈 필하모닉은 6월 중순까지 비엔나에서 활동하다가 7~8월은 유럽의 다른 도시나 잘츠부르크의 음악 축제에서 활동하니, 그 전에 꼭 연주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엔나의 중심지에서 트램으로 3~40분 이동하면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포도농장에서 만든 와인과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인 슈니첼, 타펠슈피츠 (삶은 소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호이리게’라고 합니다.

비엔나는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중교통의 편리함으로 생각하는데, 가장 중심부인 1구(링)과 이를 둘러싸는 여러 구들(2구, 3구, …, 23구)이 버스, 트램 등으로 연결되어 있어 언제 어디든 이동하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Barrier Free 정책을 시행하여 단차가 적은 거리를 만들고 있는데, 한국에 돌아와보니 비엔나의 거리가 편안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리에서 모든 연령층의 사람을 볼 수 있으며, 노약자에 대한 배려나 아이를 교육/육아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비엔나가 세계적인 관광지긴 하지만 런던, 베를린, 파리와 비교하면 사람 사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지하철은 24시간 운행하며 버스는 자정에 종료됩니다. 유럽의 주요 대도시들은 소매치기나 강도의 위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비엔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제가 생활하는 동안은 소매치기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없는 것은 아니니 언제나 여권, 돈, 전자기기는 몸에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비엔나 대학교에서 가게 되는 건물은 본인의 전공에 따라 다릅니다. 생물학을 선택하신다면 빈 중앙역 근처의 현대식 건물에서 수업의 대부분이 열립니다. 하지만 본인의 전공이 아닌 강의도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 홈페이지 (https://www.bmeia.gv.at/ko/oeb-seoul)에 필요한 서류 정보가 있습니다. 한 학기 교환은 비자 D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기숙사 확정, 항공권, 보험 구비가 완료되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어 저는 1월 말에 서류를 내러 갔고 2월 초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출국일에 받치지 않게 12~1월에 비자 신청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시기에 사람이 많이 몰리니, 서류가 구비될 것 같다면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먼저 예약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자 신청 비용은 150유로로, 환율에 따라 현금으로 준비해가야 합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비엔나 대학은 전용 기숙사가 없어 모든 학생이 개별적으로 직접 사설 기숙사와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주요 사이트로는 OEAD, OJAB, STUWO, HOME4STUDENTS, WIHAST이 있습니다. 방의 형태는 다양한데, single room, single apartment, double room 등이 있습니다. Apartment는 주방까지 있는 것을 말하며, 화장실 공유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교환 발표가 나면 먼저 출국일과 귀국일을 정하고 동시에 기숙사 위치, 방의 종류, 가격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할 때 언제 입주하고 나가는지 선택하는 칸이 있습니다. 정확한 날을 적는 경우도 있고 달의 초/중순만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원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하였고 기숙사 측에서 대부분 12월 중순이나 그 전후로 이메일로 가능한지, 아님 waitlist에 있는지 보낸 것 같습니다. 12월 25일에 가까워지면 유럽 연휴로 이메일이 끊길 수 있으니 그 전에 확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먼저 지원을 해도 accept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엔나는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도 사설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기숙사 측은 오래 거주할 그 친구들에게 우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 싱글룸이 비지 않아 더블룸에 입주한 학생들이 싱글룸에 자리가 비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한 학기만 거주하는 교환 학생에게 싱글룸의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신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숙사에 전화를 걸어 가능한지 여쭈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홈페이지에 지원을 하고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이메일이 없어 담당자분께 확인 이메일을 드려 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정상화되면서 기숙사를 잡는 것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지원과 확정의 과정을 잘 이겨내면 교환 준비의 절반 이상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

Austrian Students’ Union에 내는 student fee는 22.70유로입니다. 기간은 넉넉한 편이니 교환교 측에서 안내한대로 납부하시면 됩니다.

유럽의 대부분 대학은 ESN 연합체에 속해 있습니다. ESN Uni Wien 사이트에서 버디 신청, 웰컴 프로그램, ESN 카드 발급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ESN 카드는 저가 항공편 할인이나 무료 수화물 추가, ESN 프로그램 참가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니 필요에 따라 발급받으면 됩니다. ESN 프로그램에서는 비엔나 대학(Universitat Wien) 학생뿐만 아니라 비엔나에 위치한 학교(빈 의과대학, 빈 공과대학)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Pub Night, Quiz Day, Hiking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절차

서울대학교와 달리 비엔나 대학의 수강신청 절차는 선착순이 아닙니다. 강의마다 수강신청 기간, 수강취소 기간이 다르므로 듣고 싶은 강의 수강편람(ufind)을 확인해서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시험도 같은 사이트에서 신청하는데, 과목당 3~4개의 날짜 중 자신의 귀국일을 고려해 가능한 날짜에 신청하면 됩니다. (제가 들은 생물학 전공의 경우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 번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부 수업이 7월 초 중순까지 시험이 있다고 하여 기숙사 퇴거일을 정하기 어려웠는데, 저나 같이 온 분들의 경우 대부분의 수업이 늦어도 6월 말에 끝났습니다.

수업 종류는 크게 출석을 반영하지 않는 수업(VO)과 출석을 반영하는 수업(SE, PS…)이 있습니다. VO 수업의 경우 시험 성적이나 과제 성적만 반영되며, 수강신청과 수강취소 기간이 넉넉하여 언제든 수업이나 시험을 신청하고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학점 수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VO 수업에 중간 합류하여 시험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반대로 출석을 반영하는 수업들은 참여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시험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 수 있습니다.

영어 강의는 강의 명 앞에 (en)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master과정에 영어 수업이 많이 열리는데 본인의 역량만 되면 강의를 수강하는데 행정적인 제약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독일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수강하지 못하므로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아 교환학생 OT 때 본 친구들과 다시 만나 같이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VO강의와 아닌 것을 섞어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엔나는 학생들의 기숙사가 모두 떨어져 있어 다른 대학에 비해 기숙사에서의 끈끈함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저는 Analyzing Popular Music, Music History IV (The Twentieth Century and Beyond), Molecular Evolution, 그리고 Doing research with Text Corpora 수업을 들었습니다.

  1. Analyzing Popular Music

영국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강의로, 비틀지, 케이트 부시, 오아시스 등 영국의 전성기적 밴드들의 음악을 구성, 가사, 비디오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시험은 따로 없고, 2주에 한번 과제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으로 분석을 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1. Music History IV (The Twentieth Century and Beyond)

1과 같은 교수님께서 진행하신 강의입니다.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인종, 성별에 따라 음악이 발달한 경향성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 강의입니다. 기말고사만 한 번 치렀는데, 샘플 문제를 제공해 주셔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1. Molecular Evolution

분자진화학 수업입니다. 단백질, DNA, RNA의 작용원리와 작용원리를 확인하는 실험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했고 시험은 실시간 비대면으로 제출했습니다.

  1. Doing research with Text Corpora

가장 로드가 많았던 강의입니다. .txt 파일로 수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R를 이용하여 통계적 분석을 했습니다. 4시간 정도의 수업을 한달에 한 번 혹은 두 번 진행했고, 수업 사이 기간 동안 과제가 있었습니다. 최종 프로젝트로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사에 따라 가설을 세우고 corpora analysis로 결과를 발표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많이 배운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3. 외국어 습득 요령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는 나라입니다. 생활 속에서 주로 들리는 언어는 독일어이지만, 오스트리아인들이 영어도 잘 구사하므로, 독일어를 잘하지 못한다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1구는 특히 관광지이다 보니 독일어보다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오래 있다 보면 인사말, 마트나 식당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은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엔나 대학교에는 독일어 언어 코스를 수강할 수 있는 어학당이 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20% 할인된 금액으로 수강할 수 있는데, 학기가 시작하기 한 달 전인 2월 초부터 시작하여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니, 관심이 있다면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초급 독일어 강좌를 수강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하여 저는 duolingo라는 앱으로 독일어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처음에는 딱딱하고 어색했던 독일어가 점차 부드럽게 느껴졌고, 한국에 있는 지금은 조금 그립기도 합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비엔나에서 다른 도시로 여행 갈 때 obb 철도를 많이 이용했는데, 이때 25세 미만 카드(발급 비용 있음)를 미리 발급받아서 기차표 50% 할인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엔나 도심에서 공항까지도 빠르게, 2유로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V. 생활

1. 현지 물가 수준

외식 물가는 한국의 1.5배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트리아는 팁 문화가 없다고 들었지만, 주요 관광지는 팁으로 7~10% 정도를 요구하였습니다. 마트의 식재료는 한국보다 신선하고 다양했으며 특히 과일, 요거트, 육류가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주로 Spar, Billa, Hofer의 마트를 이용했고 한 블록에 하나씩은 마트가 있어 언제든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유로 환율이 올라가서 비엔나의 물가가 높았다고 생각도 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

주로 갔던 식당을 소개하면,

  • Öfferl

발효빵, 페스츄리, 샌드위치 등 식사, 디저트용 빵을 팔고 커피도 맛있습니다. 비엔나에 6-7군데 정도 있고 학교 메인 건물 근처에도 하나 있습니다.

  • Max & Benito

멕시칸 스타일 부리또를 파는 집인데, 오스트리아에서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야채가 신선하고 고기 종류도 다양하여 적당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 Laolao - grandma's homemade dumplings

직접 빚은 만두와 국수, 샐러드 등을 파는 집입니다. 익숙한 맛이고 내부도 깨끗했습니다. 학교 근처에 한 곳, 마리아힐프 근처에 한 곳 있어서 자주 먹었습니다.

  • Chen's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으로 우육면을 팝니다. 볶음밥, 꿔바로우, 군만두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파니 동양식이 생각날 때 가면 좋습니다.

  • Disco Volante

이탈리아 나폴리식 피자를 하는 집으로 화덕에서 빠르게 구워주는 집입니다. 이탈리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현지에서 저는 유심칩을 따로 구매하지 않고 eSIM앱(ex. 로깨비eSIM)을 통해 데이터를 구매했습니다. 유심칩과 현지 번호가 필요하다면 Hofer에서 많이 구매한다고 합니다.

3.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비엔나에는 피크닉을 하기 좋은 공원이 많습니다. Burggarten, Volksgarten, Stadtpark에서 돗자리를 피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기억이 많습니다. 놀이공원 Prater나 도나우강 근처도 큰 쇼핑센터 등 붐비는 곳이 많습니다. 도나우강에서 수영을 하는 친구도 보았습니다.

비엔나의 시청 앞에서는 매주 다양한 축제나 행사가 열립니다. 2월까지는 야외 아이스링크가 만들어져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4월에는 전통복을 입고 전통 음식과 음악을 부르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마라톤이나 영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즐길 수 있으니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놀러갔던 기억이 납니다.

비엔나 대학은 동아리소개제가 따로 없고, 동아리의 종류가 많지 않아 가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정도 있었던 것 같고, 운동은 따로 수업이나 클럽에 가입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월화수에 수업을 잡고, 목요일부터는 자유시간이나 여행을 가는 것으로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을 여행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다시 돌아가고 싶을 만큼 꿈 같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보고 배우면서 저를 다시 돌아볼 수 있고, 또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한 학기였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동안 생각이 나면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서울대 국제협력본부와 비엔나 대학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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