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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O연_Nagoya University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7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해외에 나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며, 새로운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해외로 나가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공부를 하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저는 일본의 나고야대학에 2024년 1학기에 파견되었습니다. 일본을 선정한 이유는 제 전공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시아언어문명학부의 일본언어문명 전공을 진행하며, 일본에 직접 가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나 교과서에서 벗어나서 실제의 일본은 어떠한 지를 경험하고 싶어 일본 대학을 신청했습니다.

나고야대학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나고야대학은 구 제국대학으로 일본의 7대 국립대학 중 하나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환학교를 선정할 당시에는 나고야 지역은 큰 지진이 발생한 적이 적었습니다. 다른 일본 지역에 비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나고야는 지리적으로 일본 혼슈의 중앙에 있어, 도쿄나 오사카로 이동하는데 편리하다고 판단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고야는 한국인이 적다는 점에서, 일본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나고야는 일본의 중부지역에 해당하며, 일본 혼슈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지역입니다. 나고야는 아이치현 아래에 있는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도쿄, 오사카를 이어 일본의 3대 도시로서 발전되었으며, 일본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는 일본 전국시대 3명의 대표적인 인물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이치현 출신이라고 합니다. 일본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노잼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여행으로는 그럴지 몰라도, 살기에는 매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시설은 다 있는 동시에, 조용하기에 생활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나고야의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나고야성, 지브리파크 등이 있습니다.

다만, 여름이 매우 덥습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2024년 1학기는 비가 계속 와서 비교적 더위가 늦게 왔습니다만, 여름의 더위는 길고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햇빛은 따갑기 때문에 썬크림과 양산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시에, 기온도 높기 때문에 몇 분만 밖에 서있어도 땀이 계속 납니다. 한국의 여름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덥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고야대학은 일본의 국립대학으로 약칭은 ‘메이다이’입니다. 노벨상을 여럿 배출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나고야대학은 전통적으로 이공계가 강세인 학교입니다. 실제로 학교 시설도 이공계 쪽이 더 좋습니다. 나고야대학은 여러 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시설은 히가시야마 캠퍼스에 있습니다. 캠퍼스 규모는 작은 편입니다. 도서관을 기준으로 한쪽에는 인문계 대학과 다른 한쪽에는 이공계 대학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출국 전, 나고야대학으로부터 이메일로 연락이 오기 때문에, 이메일을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메일에서 절차를 다 알려주기 때문에, 그 절차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나고야대학이 다른 일본 대학보다 조금 늦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nupace.iee.nagoya-u.ac.jp/en/index.shtml: 나고야대학 교환학생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대부분의 주요 정보는 이곳에 올라옵니다.

 

1. 비자 신청 절차

 

나고야대학 측에서 요구하는 초기 지원 절차가 완료되면, 1학기에 파견되는 것을 기준으로 2월 3주쯤에 비자 신청에 필요한 Certificate of Eligibility(CoE)와 Letter of Admission을 보내줍니다. 비자는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에서 지정한 대리 신청기관(대사관 사이트 참고하기)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대리 신청기관에서 요구하는 서류, 예를 들면 여권 원본, 사증신청서, 주민등록등본, CoE 등을 준비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비자는 비교적 빠르게 만들어집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숙소 지원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나고야대학에서 임의로 정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원 절차가 따로 없고, 나중에 나고야대학에서 정해주면, 그대로 입주하시면 됩니다. 만일 방 상태가 심각할 경우에만, 기숙사를 옮길 수 있습니다만,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나고야대학은 두 개의 기숙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메이칸 기숙사와 다이코 기숙사가 있습니다. 우선, 두 기숙사 모두 1인 1실입니다.

오메이칸 기숙사는 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일본인 학생들과 함께 쓰는 곳입니다. 다만, 오메이칸 기숙사는 오래된 기숙사이기 때문에 시설이 낡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사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각 층에는 공용거실과 공용부엌이 있습니다. 공용공간이 있기 때문에 매주 수요일에 회의를 통해, 청소당번을 정합니다. 또한, 1층부터 5층까지가 남자층이며, 6층부터 9층이 여자층입니다. 기숙사비는 20만원 내외입니다.

다이코 기숙사는 지하철 15분 거리에 학교가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기숙사이기 때문에, 시설이 깨끗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쓰는 기숙사입니다. 각 층에는 공용부엌이 있습니다. 또한, 1층부터 6층까지가 남자층이며, 7층부터 9층이 여자층입니다. 다이코 기숙사의 특별한 점은 방에 개인 냉장고가 있다는 점입니다. 기숙사비는 20만원 중반입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파견 전에는 나고야대학에 지불해야 할 비용은 없습니다. 다만, 파견 후 OT 기간에 지불해야 할 비용은 있습니다. OT 기간 지불해야 할 비용에 대한 안내를 해줍니다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생협 비용(약 5만원), 기숙사비용(약 20만원), 국민건강보험 등이 있습니다. 생협 비용은 필요한 서류 작성하고 관련 직원에게 직접 돈을 지불하면 되고, 기숙사 비용은 납부서를 가지고 편의점에 가서 현금으로 지불하면 됩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대부분의 주요 안내는 나고야대학 OT 기간에 알려줍니다. 대학에서 알려준 절차대로 움직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견 전에 해야 할 절차는 이메일을 통해 통보됩니다. 파견 전에 알려주는 주요 정보는 비자에 필요한 CoE 서류, 기숙사 배정 결과, JASSO 결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 방법 역시 OT 기간에 알려줍니다.

우선적으로 나고야대학은 15credit 이상 이수해야 교환학생 이수증을 배부한다고 고지합니다. 나고야대학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90분 수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주일에 90분 수업하는 것(15주간)이 2credit으로 인정됩니다.

나고야대학은 전공 수업 위주로 열립니다. 영어 성적을 제출했다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수강할 수 있으며, 일본어 성적을 제출했다면, 일본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경우, 나고야대학 측에서 수강할 수 있는 수업의 리스트를 제공합니다. 그 수업들 중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면 됩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거나 수업 첫날에 수강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서 교수님께 직접 제출하면 됩니다. 교수님들마다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수업 리스트를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수업의 경우, 시라버스 사이트를 참고하여 선택하면 됩니다. 수강 학년 및 수강 제한 조건이 작성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라버스 사이트는 나고야대학 교환학생 공식사이트 중 Pre-session Orientation Materials의 Academic Orientation으로 들어가서 University Worldwide Syllabus System을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서 자신이 이 수업을 수강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후 교수님께서 수업 수강을 허락하신다면,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배우는 수업의 경우, OT 기간에 대학 자체에서 시행하는 일본어 능력 시험을 보고, 그에 따라 반이 정해집니다. 만약, JLPT N1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이 시험을 보지 않아도 가장 높은 반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어를 배우는 수업은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면 수업을 수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어를 배우는 수업을 듣고 싶다면, 일본어 능력 시험을 보는 당일날에 제공되는 구글폼에 원하는 수업을 모두 선택하면 됩니다.

그후, NUPACE Online Course Manager(OCM) 사이트를 활용하여, 수강신청을 마무리하면 됩니다. OCM 사이트로 수강신청을 마무리하여, 이와 관련된 서류를 프린트하여 해당 단과대 지도교수님과 교환학생 담당자분의 싸인을 받아 교환학생 담당자분께 제출하면 됩니다. 이는 OT 기간에 자세히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강취소는 한 달의 기간을 줍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우선, 저는 서울대에서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일본지역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가 수강한 수업은 대부분 일본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저는 영어 성적과 일본어 성적을 모두 제출했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 및 일본어로 진행되는 수업 모두 수강했습니다.

제가 수강한 전공 수업은 “근세 일본 문화(영어)”, “일본 맥락에서 보는 법철학(영어)”, “일본어학개론(일본어)”, “일본법제사(일본어)”입니다. 특히, “일본법제사” 수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수업을 따라가는데 있어서 조금 어려움은 있었습니다만, 새로운 분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말고사를 일본어로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시험 문제가 어렵지 않게 출제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일본어를 배우는 수업은 “비즈니스 일본어(일본어)”, “레포트를 위한 문법(일본어)”, “다문화공생론(일본어)”가 있습니다. 이중 “비즈니스 일본어”는 경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며, “레포트를 위한 문법”은 일본어로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두 수업 모두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수강하고 싶었던 “박물관 실습(일본어)”가 있습니다. 이 수업은 나고야에 있는 박물관 및 미술관을 직접 가서 견학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나고야의 다양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3. 학습 방법

 

학습 방법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일본의 대부분의 수업은 중간고사가 없고 기말고사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어로 수업을 수강할 경우, 기말고사 전에 틈틈이 미리 공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수업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인문계열의 수업은 JLPT N1을 소지하고 있다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공계열의 수업 역시 JLPT N1을 가지고 있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과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험 역시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면, 풀 수 있을 정도입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일본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고야대학에서 진행하는 일본어를 배우는 수업, 특히 UJ시리즈의 수업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해, 독해, 문법 등 자신에게 부족한 수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전공 수업의 경우,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을 바탕으로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전공 수업은 일본어 실력 자체를 높이기에는 어렵습니다.

또한, 나고야대학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튜터튜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일본인 학생을 튜터로 하여 교환학생 기간동안 15시간 이상 만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어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파견 전에 이메일로 신청여부를 물어보기 때문에, 이메일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는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만, 국제동에 헬프데스크 학생들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들과 친해지는 것도 일본어 실력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나고야대학은 교환학생들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웰컴파티, 썸머파티, 볼링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와 같은 이벤트는 이메일을 통해 공지됩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사실 한국에서 파는 것의 대부분은 일본에서도 팝니다. 게다가 한국과 일본은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만일 필요한 용품이 생길 경우, 택배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져가면 좋은 물품은 변압기, 비상용 약, 간단한 한국 음식 정도입니다. 한국은 220V를 사용하고, 일본은 110V이기에, 변압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간단한 한국 음식은 일본에서 구하기 힘든 라면이나 간편 음식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일본 물가 수준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한국보다 더 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다가 제가 파견된 시기에는 엔저였기 때문에 매우 싸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은 만원 이하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만, 주요 관광지인 나고야역과 사카에 근처는 비교적 가격이 나가는 편입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나고야대학 근처에는 식당이 별로 없습니다. 나고야대학 내부에 학식이 있습니다만,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몰려, 점심시간(12:00~13:00) 안에 아슬아슬하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학식이 매우 저렴한 편으로, 600엔(약 6000원)에서 시작합니다. 다만, 반찬마다 가격이 붙기 때문에 이것저것 추가한다면, 800엔(약 8000원) 내외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고야대학 내부에 생협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는 도시락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0~600엔(약 5000~6000원) 정도입니다. 또한, 나고야대학 내부에 패밀리마트나 스타벅스 등 존재하기에, 이곳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나고야대학 근처에는 2개의 중화요리집과 1개의 햄버그집, 1개의 케밥집이 있습니다. 또한, 1개의 카페와 1개의 고깃집이 있습니다. 중화요리나 햄버그집 모두 800~1200엔(약8000~12000원)정도입니다. 이중 햄버그집이 맛있습니다. 좀 더 멀리 나간다면, 오메이칸 기숙사 쪽에 중화요리집이나 학교에서 거리가 꽤 되지만 히로노라는 돈가스집이 있습니다. 둘 곳 모두 맛있습니다.

나고야대학 근처에는 모토야마역이나 야고토역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비교적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이곳으로 나가서 밥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료시설과 같은 경우에는, 국민보험에 가입되어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병원에 갈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갈 경우에는 꼭 국민보험카드를 소지해야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과 같은 경우에는, JASSO가 안된다면,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JASSO가 될 경우, 학교에서 은행계좌와 관련된 절차를 알려줍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매우 많이 듭니다. 나고야대학, 오메이칸 기숙사, 다이코 기숙사 모두 지하철의 메이조선에 해당됩니다. 오메이칸 기숙사는 걸어서 학교를 올 수 있지만, 다이코 기숙사는 지하철을 타야합니다. 나고야의 경우, 지하철을 한 번 탈 때, 240엔(약 2400원)이 듭니다. 왕복으로는 480엔(약 4800원)이 듭니다. 이에 정기권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기권은 한국으로 생각하면 기후동행카드 느낌입니다. 정기권의 경우, 모든 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쿠오쟌-야바초 정기권을 구매했으며, 한달에 6440엔(약 64400원)이었습니다. 이 정기권은 나고야대학역뿐만 아니라 다이코 기숙사가 있는 나고야돔마에야다역과 사카에역, 나고야역도 포함되어있습니다.

통신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온모바일에 가입했습니다. 한달에 2000엔(약 20000)미만으로 데이터 20GB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온모바일을 선택한 이유는 인터넷으로 유심을 신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약 역시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고야대학에서 추천하는 통신사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도 됩니다.

일본에는 기본적인 물품을 싸게 파는 가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소나 seria와 같이, 저렴하게 물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초반에 필요한 물품을 사면 됩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나고야대학의 동아리는 동아리 소개제를 한 번 가보면, 어떠한 동아리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동아리마다 교환학생을 받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에, 동아리 SNS를 통해 연락하여,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기숙사마다 교환학생끼리 하는 단체톡이 있습니다. 이 단체톡을 통해,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또한, 나고야는 야구경기장이 있는 지역입니다. 쥬니치 드래곤즈의 프로야구팀을 가지고 있기에, 야구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나고야돔을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은 여행할 곳이 많습니다. 우선적으로, 나고야 내부의 여행지를 소개하자면, 나고야성, 사카에, 도쿠가와 미술관, 후루카와 미술관, 지브리파크 등이 있습니다. 모두 나고야 안에 있으며,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경우, 나고야 대학 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고야 근처의 여행지를 소개하자면, 기후성, 이누야마성,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게로온천 등이 있습니다. 기후성이나 이누야마성은 지하철로도 갈 수 있습니다.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는 버스투어로 가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득이기 때문에 버스투어를 추천합니다. 게로 온천은 일본의 유명한 온천 중 하나로, 온천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의 여행지로는 도쿄, 요코하마, 시즈오카, 오사카, 고베, 히메지, 히로시마, 후쿠야마, 오카야마 등이 있습니다. 일본의 신칸센의 가격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버스를 통해 이동했습니다. 버스는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가격은 낮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끔 비행기 가격이 신칸센 가격보다 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후쿠오카나 홋카이도의 경우는 비행기 가격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1학기에는 장마 및 더위로 인해 이동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길 바랍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일본에서의 안전 관련 유의사항은 지진입니다. OT 기간에도 교환학생 담당 선생님들께서도 경고하지만, 나고야는 난카이 해곡에 해당하는 지역이며, 언제든지 큰 지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실제로도 2024년 8월에는 난카이트로프 거대지진주의가 발표되었습니다. 거대지진주의가 발표되자, 사재기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일주일 후에 이 지진주의가 해제되었지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지진 관련 행동수칙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는 지진 안전과 관련하여 OT기간에 Safety tips라는 앱을 다운받도록 합니다.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이 앱에서 경고음이 울리기도 합니다.

지진 다음으로는 더위에 조심해야 합니다. 열사병 경고가 매일같이 일어날 정도로 덥습니다. 이에 양산 및 썬크림, 충분한 수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일본분들은 양산을 많이 들고 다닙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나고야대학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나고야대학에서 보내는 이메일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OT 기간에 집중한다면, 생활하면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나고야대학 교환학생 공식 이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답장 역시 빠르게 오는 편입니다.

재류카드의 경우, 일본에 입국하게 되면, 바로 받게 됩니다. 이후 파견기간이 끝나 한국으로 돌아갈 때, 재류카드에 구멍을 뚫습니다.

JASSO의 경우, 나고야대학에서 처음에는 JASSO를 배정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만, 그후 JASSO 해당자에게 다시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저는 선정되지 못했습니다만, 선정된 분들은 대부분 1년동안 파견된 분들 및 같은 학교에서 여러 명이 됐을 경우, 한 명만 선정되는 듯합니다. 사실상 학점보다는 파견기간을 더 보는 듯합니다.

사실상 OT 기간이 가장 바쁜 기간입니다. 작성해야 할 서류 및 처리해야 할 절차가 매우 많습니다. 다만, OT만 제대로 듣는다면,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마 해당 구청에 가서 거주지 확인, 건강보험등록, 국민연금 등록 등의 절차를 해야 하는 것이 가장 복잡한 절차일 것입니다. 다만, 구청에는 나고야대학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실제로 NUPACE 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귀국 절차를 밟을 때도, 관련 OT가 있습니다. 관련 OT를 듣고, 구청에서 거주지 처리, 건강보험 해약, 국민연금 해약 등의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기숙사비는 한달에 대략 20만원, 가스비는 한달에 대략 1200엔(12000원), 상하수도비는 두달에 한번, 대략 3000엔(30000원) 등의 돈이 나갑니다. 이 비용은 모두 편의점에 가서 지불할 수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는 한달에 대략 120만원 정도 듭니다. 여행까지 생각한다면, 한 학기에 1000만원 정도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한 한기동안 너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나고야대학에서 만난 친구들, 배운 수업들 모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만, 그 시간마저도 나중에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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