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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O지_University of Toronto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7 December 2024

I. 교환 파견 동기

영어교육과에 진학하면서, 가장 바라고 원했던 것이 있냐 묻는다면 당연히영미권 국가로 교환학생 가기라고 대답했을 같습니다. 외국어인영어 원어민 화자와 의사소통 과정에서 사용하고 맥락적 사용 방법 뉘앙스를 익힐 기 때문입니다. 영어 교육에 대해 3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며, 영미권 문화에서 제대로 생활해 없는 것이 제겐 가장 아쉬움으로 느껴졌습니다. 원어민의 영어 사용 억양, 악센트, 문화적 차이는 현지에서 직접 살아봤을 비로소 이를 제대로 가르칠 생각했습니다. 교환학생에 파견되어 다양한 영어권 화자들을 만나 영어가 어떻게 세계인의 lingua franca로서 기능하는지를 직접 목격하고,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깨달으며, 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있는 올바른 교육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언어학과 관련된 수업을 파견 대학에서 수강하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들의 사고는 한국인 언어학자와는 무엇이 다른지 파악하며, 존경하는 교수님과 학우님들과 함께 배움의 활발한 장에서 지식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지원했습니다.

캐나다의 명문 대학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좋은 교수님께 양질의 수업을 들으며 한국의 서울대에서와는 다른 경험을 쌓을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나아가, K-culture 나날이 인기를 얻는 시점에서 미국/캐나다의 문화권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실제로 알아보고, 그들의 문화도 피부로 직접 느껴보며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녀온 미국 문화권에서 생활해 보고 싶다는 열망, 영어 교육, 복수 전공인 언어학 전공 탐색이라는 측면에서도 교환 학생으로서의 경험은 미래에 교육 관련 분야에 나아갈 제게 도움이 되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영어권 국가에 가고 싶었고, 여행으로 언젠가 있을 같은 유럽보다는 교환학생이 아니라면 인생에 다시는 접점이 없을 같은 북미가 끌리는 선택지였습니다. 항상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것이라고 말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파견 수기를 읽고 여러 자료 조사를 계속할수록 캐나다의 인종적, 문화적 자유로움과 한국과는 전혀 다른 기후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물가, 이민자들에게 열려 있는 나라, 여름과 겨울 겨울을 선호하는 제게 그렇게 캐나다가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비보다는 눈이 낫고, 시애틀보다는 뉴욕을 가보고 싶었기에 밴쿠버보다 토론토 대학교를 1지망으로 지원했습니다. 가을학기 교환 학생을 신청하고 교환 직전 학기가 되자 부모님, 지인의 조언과 진정한대학 생활 대한 갈증이 합쳐져 1년으로 연장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는 9월에 시작하는 가을학기와 1월에 시작하는 겨울 학기가 있기 때문에, 겨울 학기는 서울대에서 교환학생을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져 결과적으로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1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University of Toronto(토론토 대학교) 토론토의 다운타운,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교 담장이 눈에 띄지 않아, 시가지의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섞여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이것도 학교 건물이었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토론토 대학에는 한국 유학생이 상당히 많고, 홍콩,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다양한 나라에서 유학을 옵니다. 공학, 심리학이 유명하며 캐나다 내에서 1, 세계 50 안에 랭크되는 우수한 학교입니다. 또한, 교환학생이 특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독일 세계 각지에서 교환학생 친구들과 교류할 있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하면 비행기 안내 방송으로 이런 문장이 흘러나옵니다. ”‘Welcome to the Winter Wonderland!” 토론토는 눈이 많이 오고, 정말 많이 옵니다. 2023 겨울에는 예년보다 따뜻해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지만 내리면 정말 삽시간 내에 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건물 앞에 제설차가 실시간으로 눈을 치우는 모습도 봤습니다. 눈뿐만 아니라 비도 자주 오고 바람도 상당히 많이 붑니다. 한국의 겨울이 공기 자체가 차가워서 춥다면 토론토는 온도 자체가 낮지 않지만,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8 정도 니다. 한 일화로, 학교 행사로 받은 핫케이크를 접시에 집까지 들고 가다 바람에 버린 적도 있습니다. 비는 조금씩 내리기 때문에 맞을만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우산을 쓰지 않고 다닙니다. 비와 바람은 항상 함께하기, 접이식 우산은 버티지 뒤집니다. 따라서, 방수 바람막이, 방수 패딩, 모자를 꼭 가져오시길 바랍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저는 파견 기간이 1년이었기 때문에 체류 기간이 6개월 이하면 발급받을 있는 eta(관광 비자) 만으로 커버되지 않아, Study Permit(학생 비자) 신청했습니다. 신체검사를 받고, student acceptance letter, 신분 입증 서류 여러 서류를 제출하면 처리 대사관에서 biometrics 등록하라고 알려줍니다. 보통 Study permit 2개월이면 나오지만, 중간에 필수 서류를 잘못 제출하면 순서가 뒤로 밀리기에 번에 꼼꼼하게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Study permit 들고 Service Ontario 가면 Sin number(한국 주민등록번호 같은 ) 발급받을 있습니다. Sin number 캐나다에서 일할 생각이 있다면 세금 신고를 위해 필요하며, 계좌를 만들 사용되기도 합니다

저는 미국을 경유하고, 여행할 생각이었기에 출국 ESTA(미국 비자) 발급받았습니다. 이는 신청하면 3 이내에 나오고 1 동안 유효합니다. 해적 사이트도 있으니 미국 비자 신청 공식 사이트인지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토론토 대학교는 교환학생에게 college 기숙사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off-campus 학생 기숙사인 Tartu student residence 그나마 가능성이 지만, 1 거주자를 우선 선발하기 때문에 만약 학기 파견 예정이면 에어비앤비나 4 단기 임대를 찾아보시는 게 낫습니다. 눈이 많이 오지만 대중교통이 운행된다고 보기 어려운 토론토의 도시 특성을 고려했을 학교 근처에 숙소를 구하는 을 추천합니다. 다만, 토론토 대학교는 다운타운에 위치해 근처 숙소 비용이 매우 비싸기에 저는 걸어서 30 이내의 집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닐 생각도 했으나, 실제로 생활하며바람이 매우 많이 부는 것을 깨달아, 건강을 위해 걸어 다니거나 지하철로 통학하는 다고 생각합니다. 버스는 out of service 자주 되기 때문에 통학 시 비추천합니다. 그러나, 지하철도 1호선 St. George ~ St. Andrew 역까지 파업을 정말 자주 하고 2호선도 자주 파업합니다. 해당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종종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하교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따라서, 1호선 Union ~Davisville 사이의 집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의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에 자세히 써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lrozi/223284286472)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기숙사에 살지 않았고, tuition fee는 서울대 등록금으로 커버되었기 때문에, 파견 대학 지불 비용은 Student fee 학생 보험료를 냈던 것밖에 없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 학생 보험인 UHIP 학기당 UHIP $258.3( 26만원) 내야 했습니다. 이 외에 별도로 학교에 지불한 비용은 없었습니다학생 보험은 학교에서 종이로 발급받거나 pdf 자료로 가지고 있어야 병원에 갔을 때 카운터에서 보험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방전까지의 비용만 커버가 되고 약값은 개인 청구입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캐나다에 도착 직후 숙소까지 택시를 타실 텐데 우버나 Lyft 등은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첫 이용 시 할인권을 제공합니다. 50%까지 3회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한국에서 미리 찾아 도착 직후 바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신청은 최대한 빨리하시길 바랍니다. Study permit의 경우 최대 4달이 걸리신 분도 종종 봤습니다. 서류 검토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숙소를 캐나다 도착 이후 구하실 생각이라면 8월 초에 오시길 바랍니다. 워크 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입국하시는 분들이 주로 8월 초에 도착해서 집을 구하기 때문에 제가 도착한 8월 말경에는 매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숙소는 무조건 뷰잉을 꼭 하시고 계약하시고, 미리 질문 사항들을 다 적어서 준비하신 후 입주 가능한지 처음 물어볼 때 같이 물어보셔야 수고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저는 1) 룸메이트 성별 2) N개월 계약 가능 여부를 함께 물어봤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2학기 기준, SNU 메일로 U of T 측에서 수강 신청 방법을 알려주는 자료와 구글 폼 링크를 포함한 이메일을 6월에 보내주셨습니다. 수강 신청 가능 기간은 일주일 정도인데 구글 폼이 열리면 최대한 빠르게 신청하셔야 waiting list에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글 폼에는 수강 희망 과목, 강좌 번호, 필수 선수강 강의 이수 여부 등을 기재해 구글 폼으로 제출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미리 강의 목록을 살펴본 후, 서울대에서 이수한 과목의 영문명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언어학과 전공으로 파견되어, 전선 인정을 위해 강의도 모두 언어학과에서 열리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Syntactic Patterns, Phonetics, Introduction to Semantics, Introduction to Sociolinguistics, Language Acquisition, Morphological Patterns, 6개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Psychology of Language는 Round 2에 신청해 Waiting list에 올라갔습니다. Waiting list의 번호가 수강 정원의 10% 이후라면 가망이 없다고 하니, 다른 대체 과목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학습 방법

제가 들은 과목은 주로 매주 수업과 튜토리얼이 혼합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튜토리얼 수업에 가기 전에 가볍게 복습한 , 조교님과 함께 연습 문제를 풀면서 수업 시간 내에 자연스럽게 암기까지 있었습니다. 출석,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점수를 총합해 성적이 나오며, 토론토 대학교는 학점을 그리 주는 대학교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수업 평균이 C~C+ 정도이며, 출석은 거의 체크하지 고 시험 성적이 성적 산출 시 비중이 높아, 시험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 전에는 튜토리얼 시간에 연습 문제, 숙제, 과제와 수업 ppt 읽으며 키워드를 공부했습니다. 또한, student union 가면 그동안의 기출 문제를 무료, 혹은 약간의 돈을 내고 있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찍어가거나 인쇄해서 시험 직전에 풀며 유형을 파악했고, 교수님이 올려주시는 마지막 정리 자료도 읽었습니다. 수업 내용에 질문이 으면 조교님이나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시험 대비를 잘할 있었습니다. Quercus에서 과제 알림이 오지 않기 때문에 자주 grading 들어가서 과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많은 교수님이 과제 피드백을 주시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 다음 과제를 수행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우선, CIE(Center for International experience)에서 개최하는 학교 행사에 최대한 많이 참여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행사로는 FAS Inbound Exchange Orientation, Language Exchange Program, Learning Abroad Student Social, Learning Abroad Celebration (Inbound Exchange Students), Community Building with Intercultural Learning and Mindfulness, Afro Beat Tik Tok 101 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활동이 거의 매일 있었기에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 7시마다 정기 모임이 있는 토론토 대학교 국제 학생 동아리인 Bridges 활발히 참여했습니다. 가을학기 시작 전에 학교에서 동소제를 크게 여니, 그때 방문하셔서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파악하시면 같습니다.

영어 실력과 관련해서, 저는 알고 있는 영어 표현만 사용하다 보니 한계를 느껴, 영어 단어 앱도 결제해서 매일 공부하고, SNS에서 영어 표현을 알려주는 계정을 팔로우해서 의도적으로 영어 노출 빈도를 높이려고 했습니다. 교환학생은 본교, 교환교에 모두 단단히 결속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만 있고 싶다면 충분히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 일정 기간 이상 나가 있는 기회가 인생을 통틀어 흔치 않기 때문에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친구가 올바른 영어 사용에 대한 강박 없이 편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사실 언어라는 것이 소통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에 여러분을 표현하는 길로써 사용에 두려움이 없어 지시길 바랍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겨울 학기 때부터 알게 사실이 하나 있다면, 토론토 대학교는 College마다 정말 다양한 행사를 매주 개최한다는 것입니다. 인스타 스토리에 college 학생회, UTSU, residence, department 학생회, 단과대 계정 등을 검색하면 인스타 스토리와 피드에 다음 행사를 공지해줍니다. 링크트리에 들어가서 신청해야 하는 경우는 정말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인 https://acorn.utoronto.ca/, https://clnx.utoronto.ca/ 들어가 보면 Academic English Writing Class, English conversation Class 등을 무료로 수강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IE 외에도 health & art 학교 여러 기관에서 하는 행사를 미리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경우가 있으(events 참고) 자주 들어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싸기에 앞서 캐나다에서 어떤 물건을 있는지 있다면 좋을 같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캐나다의 다이소 격인달러라마온라인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https://www.dollarama.com/en-CA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서 필요한 제품명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또한, 이케아, canadian tire(잡화점)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기 때문에 짐은 가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추천하는 물건은 프리볼트 전기장판입니다. 캐나다 토론토는 11월부터 상당히 추워지고 목조건물, 벤트를 통한 난방 특성상 공기가 건조하고 춥습니다. 따라서, 가을학기 파견인 경우에도 전기장판은 반드시 챙기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 사려면 100불이 넘어가니 전기장판의 나라인 한국에서 싸게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이외에 정말 도움이 되었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접이식 슬리퍼, 여행용 세면 파우치, 샤워가운, 방수 바람막이, 캡슐국, 양말&수건. 나머지 기타 용품과 이유는 아래 블로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lrozi/223280666022

 

2. 현지 물가 수준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13%의 세금을 부과합니다. 그래서 식당이나 공산품은 가격 자체는 한국과 비슷할 수 있으나 최종 결제 금액은 한국보다 1.5-2배 정도 비쌌습니다. 주로 요리를 해 먹었기 때문에 장을 자주 봤는데, 식품군은 한국과 물가가 비슷합니다. 한국보다 소고기, 닭다리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정말 싸고, 다운타운에 점포가 많은 Metro는 학생증 제시 시 10% 할인을 해줘서 크게 물가가 비싸다는 체감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3000원이 넘어가는 교통비, 외식 시 기본 3만원, 비싼 약값, 세금을 따로 물어야 하는 spa 브랜드(자라, h&m 등), 한국보다 $10 더 비싼 이케아 등 생활의 여러 방면에서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미국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캐나다의 환율과 물가가 싸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 달러에 비해 환율 변동 폭이 크지 않기도 했습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당에 가면 기본 25 이상 나왔습니다. 온타리오주 세금 13% 기본 15% 더해 15불짜리 음식을 주문하더라도 25불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푸드트럭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밥을 해 먹었습니다. 핑크트럭에서 파는 버거 세트와, 핫도그 푸드 트럭, 학교 근처 가성비 떡볶이집이 진짜 맛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 근처 한인 마트인 갤러리아나 h mart에서 조리된 식품이나 밀키트를 사서 요리해 먹는 것도 생활비를 아낄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갤러리아는 수요일마다 학생 할인 5%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캐나다의 의료비는 정말 비쌉니다. 토론토 대학교 학생 보험인 UHIP 통해 진료비는 내지 않지만, 약값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입국 초반 목감기로 가글을 처방받았는데 35불이 나왔습니다.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shoppers 같은 곳에서 상비약을 구매해 감기가 떨어질 때까지 버틴다고 합니다.

캐나다 계좌는 학생 비자가 있어야 받을 있는 sin number 없어도 개설이 가능합니다. 주로 한인 텔러가 있는 지점에 예약해서 학생용 계좌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달마다 요금이 있는데, 프로모션이 대부분 진행 중이기에 오히려 몇몇 요건을 충족하면 기프트 카드나 $300 이상 받을 있기도 합니다. 캐나다 은행은 TD, CIBC, RBC, Scotia 등이 있는데 자신의 행동반경 근처의 ATM기가 가까운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자전거는 1 패스권이 있었는데, 전기 자전거는 패스에 포함이 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대중교통은 2시간 이내 환승이 무료이며 때마다 $3.3불씩 내야 합니다. 요금은 승차 태그를 통해 부과되기 때문에, 하차할 한국처럼 카드를 찍지 않아야 합니다지하철은 호선 별로 학생요금권이 있었는데 $100 이상 예정이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 휴대폰은 정지 시키거나 알뜰폰 요금으로 바꾸어 ‘문자 수신 가능’ 상태로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한국 폰으로 인증 받아야 할 상황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ARS 인증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은행 어플은 한국에서 다 인증 받아 오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가 적은 요금제를 추천합니다. 학교 와이파이 상당히 잘 되고, 지하철에선 데이터가 잘 안 터지기 때문에 한 달 사용 데이터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교 동아리는 주로 bridges라는 국제 학생 교류 동아리에 참가했습니다. CIE에서 하는 국제 교환 학생 OT에서 만난 친구들과 친해져 학교 밖에서 만나거나 함께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여행도 같이 갔습니다. 토론토 대학교 재학 기간 reading week, 추수 감사절 등을 활용해 5번의 여행을 다녔습니다. 가을에는 퀘백 몬트리올을 묶어 다녀왔고, 야간 버스를 타고 뉴욕도 다녀왔습니다. 단풍국, 캐나다의 아름다운 단풍과 아기자기한 캐나다의 프랑스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퀘백과 몬트리올 여행을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뉴욕은 정말 볼거리가 넘쳤고 다시 갈 여행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뉴욕을 말할 것 같습니다. 3박 4일,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더 볼게 남아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알찬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밴프옐로나이프를 추천합니다. 특히, 밴프에서 오래 머무시는 것을 추천하는데 높게 솟은 록키 산맥을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고 교환 학생의 정수인 여유로움을 한껏 누릴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추운 겨울이 질릴 때 쯤이면 더운 지역인 멕시코 칸쿤이나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멕시코 칸쿤은 신혼 여행지로 뜨는 곳인데,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 속에서 정말 해외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와 문화가 전혀 다르고 시간이 된다면 남미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칸쿤은 5곳 중에서 최고의 휴양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로리다는 마이애미와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방문하기 위해 여행했습니다. 따뜻한 플로리다 날씨만큼이나 다정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낭만적인 노을과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캐나다 토론토는 대마초가 합법이며, 길거리에서 노숙자들이 많습니다. 길거리에서 위험해 보이는 분을 마주하면 눈을 마주치지 마셔야 합니다. 늦은 밤에 돌아다니기, 늦은 시간에 지하철 타기는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토론토는 총기 소유는 불법이지만 가끔 총기 사고가 발생합니다. 10개월 동안 살아보니 동행자와 함께하거나 외진 골목으로 다니지 않으면 꽤나 안전한 것 같습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출국 전 해야 할 일로는 치과에 가서 미리 검사 으시고, 해외 로그인 차단도 풀으셔야 편합니다. 기타 정보로는 초과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는 6학점 해당 등록금 내고 다니면 됩니다. 해외 호텔은 물건 훼손 등의 비용을 보증금에서 깎아서 돌려주는 경우가 는데, 이때 체크카드가 아닌 신용카드만 받습니다. 체크아웃 무난하게 했다면 그대로 돌려받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하나 들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을학기 강 이후, 겨울학기 시작 전 2-3주간의 여유가 있어 해당 시기에 가까운 다양한 으로 여행을 갑니다. 해외 여행시 bounce라는 짐 맡기기 서비스가 전세계에 있어 이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토론토 내 여행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전망대, 토론토 아일랜드, St. Lawrence market 등이 있습니다. St. Lawrence market에서 해산물 장보기, 랍스터 먹기를 꼭 해 보시길 바랍니다.

토론토 내 행사로는 8월 초CNE, 9토론토 국제 영화제가 있습니다.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하시면 다운타운에 있는 ROM, AGO를 꼭 가 보시길 바랍니다. 토론토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하키, 야구, 농구)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하키 경기를 직관 했을 때 팬분 열기가 대단했기에 하키 경기는 꼭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추워 지기 전 나이아가라 투어를 떠나시길 바랍니다. 와이너리에 방문해 캐나다 명물인 아이스 와인을 시음하고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거리에서 메이플시럽을 구매한 기억이 좋게 남아있습니다. 할로윈 기간에는 church street에서 퍼레이드를 합니다. 토론토 놀이공원인 Wonderland에서도 할로윈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Wonderland에 2번 이상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연간권을 사는 것이 저렴합니다. 겨울이 되면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토론토 산타 퍼레이드를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디스틸러리 거리를 방문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겨울에 설국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토론토 - 벤쿠버 기차 여행을 가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10개월 같은 9개월, 사실은 8개월하고 2주가 어떠한 궤적을 그리며 흘러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빠르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벌써 귀국을 해버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가을학기를 요약하면 적응의 학기였던 같습니다. 반년이 넘게 흘렀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9월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오며 역에서 10시에 지하철 타기가 무서워 우버를 불렀던 것입니다. 다음 학기였던 겨울엔 새벽에도 근처를 걸어다녔는데, 낯섦에서 오는 무서움은 시간에 구애를 받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주변에 살았기 때문에 걸어서 등하교를 했는데, 즐거웠습니다. 캐나다에서 정말 자주 있는 청설모와 인사하며, 뜨거운 햇빛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 매일 20분을 걸어다녔던 기억은 졸업 년이 지나더라도 생생할 같습니다.

사람이 빵과 떡으로만 없다는 말에, 자신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현재 내린 결론은사소한 기억들이라는 것입니다. 교환 학생 생활동안 크고 작은 다양한 경험들을 있었습니다. 할로윈, 크리스마스 북미의 축제를 즐기기도 했고, 여러 국가를 여행 다니며 한국과는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정반대의 문화를 지닌 도시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교환학생이 어땠냐는 주변인들의 질문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 캐나디언 룸메이트와 아침 인사를 하고 등교를 함께 하던 , 한국인 유학생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했던 , 살벌하게 부는 비바람에 들고가던 핫케이크가 날아갔던 , 마트에서 장보고 학생 할인을 받아 뿌듯한 마음에 걸어 왔던 토론토의 길거리가 먼저 생각납니다. 책을 읽는 이유가 타인의 눈을 빌려 넓은 세계를 경험할 있기 때문이라면, 교환학생을 통해 그런 책을 몇십권 넘게 독파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증된학생’ 신분으로 넓어진 생각의 지평을 갖게 될 수 있는 경험을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살기 보다, 직접 경험을 통해 ‘백문불여일견’을 실천할 수 있었던 지난 시간을 서울대에, 토론토 대학교에, 그리고 여러 지원을 해주신 주변 사람들께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교환학생 기간을 돌아보면, 5번의 여행, 7곳의 도시를 방문하고 야구, 농구, 하키 경기도 보고 캐나다의 놀이공원인 원더랜드도 가고, 나이아가라도 여러번 방문했 정말 알차게 보냈습니다. 누군가 토론토 교환학생을 추천하냐고 물으면 다시 가고 싶을 정도라고 말할 같습니다.​ 코로나로 잃어버렸던 새내기 시절을 토론토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대신 누린 같기 때문입니다.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내일은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즐거운 , 다시는 없을 같은 행복한 나날을 추억하며 내일을 고민하는 한국에서의 삶을 지속해야겠습니다.​

귀한 인연을 많이 만들었고, 해외 생활을 처음으로 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던 지난 1년이었습니다. 한국의 모든 것을 두고 떠났던 교환학생 생활 덕에 역설적으로 기존까지 지니고 있던 안의 여러 모습이 바뀔 있었던 같습니다.​ 삶이 지치고 힘들 , 교환학생 생활을 하나씩 꺼내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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